우주는 대칭이다. 존재는 대칭이다. 언어는 대칭이다. 세상은 대칭이다. 대칭은 복제된다. 언어는 주어와 동사의 대칭이 동사와 목적어의 대칭으로 복제된 것이다. 대칭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되어 세상은 널리 이룩되었다.
대칭은 보존이다. 보존은 계 내부에서 밸런스의 복원력이다. 보존은 관성으로 나타난다. 관성은 외부 환경과 충돌하여 내부의 밸런스가 깨지는 결어긋남을 통해 감추어진 계 내부의 결맞음이 드러난 것이다. 대칭이 노출되었다.
언어는 왜곡된다. 주어는 인간이다. 인간은 나다. 나와 대칭되므로 나의 관측하는 눈높이에 맞추어 객체가 왜곡된다. 인간의 개입에 의한 관측의 오류를 방지하고 객체 내부의 자체 대칭을 추적해야 한다. 보존을 추적해야 한다.
에너지의 방향은 결맞음에 의한 수렴방향과 결어긋남에 의한 확산방향이 있다. 최초 존재의 출발은 결어긋남의 확산방향이다. 확산하면 충돌한다. 충돌하면 공유한다. 공유하여 나란하면 결맞음이다. 결맞음 회복이 보존이다.
궁극적으로 에너지의 방향전환이 있을 뿐이다. 결맞음에 의해 존재는 형태를 획득한다. 구조는 확산을 수렴으로 바꾼다. 입구와 출구가 있다. 확산으로 들어가서 수렴으로 나온다. 거기에 알아야 할 변화의 방향과 순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