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 차원은 다섯이다. 구조는 다섯이다. 다섯 단위에서 방향전환이 일어난다. 에너지는 원인에서 결과로 곧장 가는 것이 아니라 내부 방향전환을 거쳐서 간다. 원인>결정>결과에 에너지의 입력과 출력을 더하면 다섯이다. 입력>원인>결정>결과>출력 순서로 방향전환이 일어난다.
에너지의 입력 4차원, 사건의 원인 3차원, 의사결정 2차원, 결과의 전달 1차원, 외부로의 출력 0차원이다. 내부에 에너지의 압력을 가두는 닫힌계, 내부적으로 정렬하는 중심체, 방향을 트는 전환각, 내부의 변화를 외부로 보내는 전달선, 최종적으로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종결점이 있다.
입력(계)-원인(체)-결정(각)-결과(선)-출력(점)
닫힌계 - 중심체 - 전환각 - 전달선 - 종결점
차원은 계 내부의 모순을 해소하며 그 과정에 발생한 방해자를 외부로 배출하는 절차다. 우리가 아는 공간의 3차원은 다섯 중에서 관측자와 객체를 배제한 것이다. 에너지 차원은 객체 내부의 자체 질서다. 자연의 존재는 에너지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벡터가 걸려 있으므로 4차원이다.
4차원 입력 - 닫힌계 : 에너지가 계를 이루면 계 내부의 압력에 의해 방향성을 가진다.
3차원 원인 - 중심체 : 계 내부의 자원들은 축을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고 정렬한다.
2차원 결정 - 전환각 : 의사결정은 각이 꺾어지는 형태로 방향전환을 일으킨다.
1차원 결과 - 전달선 : 변화의 시간적 진행으로 말단부까지 선으로 전달된다.
0차원 출력 - 종결점 : 에너지의 이탈로 변화가 종결되는 지점이 점이다.
가만 있는 돌멩이도 지구와 중력으로 연결되어 있다. 돌멩이를 움직이려면 먼저 축을 장악해야 한다. 눈으로 보는 풍경은 소실점이 있고 달리는 자동차는 엔진을 중심으로 정렬해 있다. 가만이 있는 것도 외력에 저항하여 자신을 유지하는데 성공하고 있으므로 내부적으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