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물류란 물품의 흐름, 상류(商流)란 거래의 흐름
물류와 매우 닮은 단어로 상류가 있다. 물류와 상류는 어떻게 다를까?
생산, 유통, 소비를 경제의 3대 영역이라고 말한다. 생산한 제품을 시장(market)에 운반하는 것이 유통인데, 유통은 더욱 세부적으로 물류(물적 유통)과 상류(상적 유통)로 나누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점에서 서적을 구입하는 경우 책꽂이로부터 서적을 꺼내 계산대까지 들고 가도, 그 단계에서는 서적은 자신의 것은 아니다. 서적의 소유권을 자신에게 이전하는 데에는 계산대에서 돈을 지불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즉, 서점의 책꽂이로부터 계산대로 서적을 들고 가는 때에 물리적인 이동 외에 소유권의 이전도 합쳐서 갈 필요가 있다. 이 소유권을 이전하는 행위가 상류로 된다.
소유권의 이전은 거래의 흐름이라고 바꾸어 말하는 것도 좋다. 단 서적을 계산대에 들고 가는 것과 돈을 지불하는 것을 동시에 행하기 때문에, 유통의 내에 물품의 흐름과 소유권의 흐름이 존재하는 것을 일반인은 깨닫지 못한다.
한편, 인터넷 서점에서 서적을 구입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구입하고 싶은 서적을 장바구니에 넣어 클릭하면, 그 단계에서 서적의 소유권은 구매자로 이전한다. 단, 실제의 서적은 물류 센터로부터 별송(別送), 배송된다. 소유권의 흐름과 물품의 흐름이 별개로 되어 있는 것이다.
덧붙여서 말하면 전자를 “상물(상류와 물류) 일치”, 후자를 “상물(商物) 분리” 라고 부르고 있다. 종래형의 시스템에서는 상류와 물류는 동일한 코스였는데, 인터넷 통신판매 등에 대표되는 현대 비즈니스에서는 상류와 물류가 다른 경우가 증가해 오고 있다.
거듭 말하면, 현대 경영에서 물류가 중시되고 있는 것은 상물 분리의 영향을 받고 있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상물 분리라고 하는 트렌드에서 물류의 중요성이 이제까지 이상으로 높아져 가고 있다.
요점 BOX 생산과 소비의 중간 역할을 하는 유통 물류와 상류로 구성되는 유통 상물 일치와 상물 분리에서 변하는 물류 전략 |
<실제 점포에 있어서 소유원과 물품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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