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 물고기가 넓고 넓은 바다에 살았다. 평화롭게 바다곳곳을 누비며 헤엄쳤다. 그러다 바다위로 튀어오른 순간 인간에게 잡혀 수족관에 갇혔다.
물고기는 상관없다는듯이 바다에서 하던것처럼 곳곳을 누비며 화려하게 헤엄쳤다. 하지만 수족관은 물고기에게 너무 작았다. 유리에 몸이 부딪혀 상처가 나기만 할 뿐. 천천히 죽어가던 물고기를 인간들은 다시 물로 보내주기로 했다. 하지만 바다에서 살던 물고기를 민물고기로 착각한 그들은 물고기를 민물로 보내버렸다. 물고기는 그렇게 빠르게 죽어갔다. 숨이 쉬어지지 않고 몸에 힘이 빠졌다. 마지막으로 딱 한번 마지막으로 물고기는 있는 힘껏 뛰었다. 물고기는 땅에 떨어졌다.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땅에 물고기는 고통스러워했다. 그곳에서 물고기를 관찰하던 인간은 놀라 물고기를 물이 담긴 통에 담아 바다로 보내주었다. 물고기는 더이상 남아 있는 힘이 없었다. 물고기는 그저 천천히 헤엄치다 산호속에 숨었다.
물고기는 살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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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물고기가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