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등반은 설악산 유선대 릿지(그리움둘)로 확정하고,
안내산악회 무박(6.5일 23시30분 출발) 교통편으로 진행 예정입니다.
비용 50,500원(발전기금 1천원 포함)
유선대(遊仙臺)는 장군봉 맞은편에 솟구친 암봉이다. 무릇 대(臺) 자가 붙은 암봉이 그렇듯이 유선대 역시 아름답고 조망 또한 뛰어나다. 신선이 놀았던 곳이라는 이 아름다운 암봉에 산바라기산악회(회장 박춘경)는 2004년 여름 바윗길을 냈다. 멋진 암릉을 따라 난 11피치의 길 이름은 ‘그리움 둘’ 2003년 키르기즈스탄의 대암벽인 악수 북벽 등반 중 낙석에 맞아 사망한 고 박기정·최영선 두 악우를 추모하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등반 안내 [ Climbing Guidance ]
유선대는 비선대에서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만큼 가깝고, 동릉을 따라 난 그리움 둘 릿지는 난이도가 높지 않아 클라이머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전체적으로 다양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데다 확보물이 적당한 거리에 박혀 있어 초심자를 동반한 팀들이 많이 찾는다. 또한 외설악 일원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조망이 좋아 풍광을 즐기며 등반하기에는 환상적인 릿지다. 이러한 면 때문에 특히 하계 휴가철이면 정체현상마저 이는 암릉이다. 따라서 이른 시각에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12피치 중 제5피치 오버행 크랙과 제6피치 날개바위 크랙 외에는 그리 어려운 구간은 없다. 제5피치 오버행 크랙은 오버행 상단 크랙에 오른손가락을 집어넣고, 오른발은 오버행 위쪽 바위면에 대고, 왼손바닥으로 바위턱을 밀면서 몸을 일으켜 세우면 오르는 등반요령이 있다. 선등자가 크랙 위쪽 볼트에 긴 슬링을 걸어놓으면 초심자들은 슬링을 이용해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제6피치 날개바위는 언더크랙을 잡고 오른쪽 끝까지 나간 다음 위쪽 크랙을 잡으면 쉽게 올라설 수 있다.
하산 [ Descending ]
등반을 끝내고 정상에 올라서면 하강해야 마등령 길로 내려설 수 있다. 60m 한 동이면 두 줄 하강이 가능하다. 하강지점에서 약 10분이면 장군봉 남서벽 아래 돌탑까지 내려설 수 있다.
첫댓글 두근두근 설레임을 느끼며 확인합니다.^^
멋진 외설악의 풍경이 그려지네요.
멋진곳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