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의 17-50 F2.8 고정 조리개 VC 렌즈를 중고로 하나 영입했습니다.
다음주에 딸아이 어린이집 재롱잔치가 있는데 현재 35mm 단렌즈 하나뿐이라 행사용 표준 줌렌즈가 하나 필요한 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표준 렌즈는 줌이 아닌 단렌즈를 선호해서 십년정도를 단렌즈 하나로 고집해왔는데, 작년부터 딸아이 행사를 쫓아 다니기 시작해보니 아무리 사진이 맑고 밝고 쨍해도 단렌즈의 고정 화각으로는 변화많고 제한적인 실내 행사엔 표준 줌렌즈가 필요하더군요.
제 주력바디인 후지의 S5Pro는 크롭바디다 보니 17mm부터 50mm까지 되는 줌 렌즈가 표준화각이지요. 풀프레임으로 환산하면 25mm~75mm정도 되겠네요.
탐론 17-50을 D750같은 풀프레임 바디에 꽂으면 17mm부터니깐 광각 렌즈로도 쓸 수 있을거란 생각으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영입했습니다. (사실 니콘에서 풀프레임용 최고의 광각렌즈는 14-24N인데 이놈도 중고가 130만원쯤.. 너무 비싼지라...^^:)
사설이 길었네요.
새로운 렌즈를 사고 이것 저것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촞점이 안맞습니다.
후핀입니다. 제가 맞추려던 촛점 위치보다 핀이 뒤에가서 맞습니다. ㅡㅡ;
손각대 성능이 떨어져서 떨렸나도 고민해 봤지만 이녀석은 VC모델입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죠.
책장에서 이문열의 삼국지 6편에다 촛점을 맞추고 샷을 날렸는데 8편이 선명하게 맞은것 보이시죠? 3~4cm정도 후핀이네요.
(참고)손떨림 방지기능을 두고 캐논은 IS, 니콘은 VR, 탐론은 VC라고 합니다. 이런 기능이 들어간 렌즈는 동일 모델중 손떨림 방지가 없는 모델보다 50%정도 더 비쌉니다.
얘기가 두서없이 길어지네요.^^
탐론, 시그마와 함께 대표적인 서드파티 렌즈 회사지만 예전의 서드파티 브랜드들이 아닙니다. 요즘 탐론과 시그마 렌즈들 중 몇몇은 니콘이나 캐논의 최고급 렌즈들 보다 더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값은 더 싼데두요.
근데 서드파티라서 좀 무시당하는 경향이 없진 않지요.
전 뭐.. 사진만 잘나오면 된다는 주의라...^^
핀만 잘 맞으면 참 좋은 렌즈인것 같습니다.
색감도 좋네요. 포커싱 속도도 나무랄데 없구요.
조리개 F2.8고정이라 50mm에서 배경 날림도 맘에 듭니다.
내일쯤 남대문에 핀교정을 보내야 겠습니다.
위 사진도 왼쪽 눈에 촞점 잡았는데 눈이 뭔가 흐릿합니다. 핀이 안맞은거죠.
딸아이 눈동자에맞췄는데 이건 맞은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네요.
화이트 발란스랑 노출은 역시 5Spo답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색감도 제가 좋아하는 자연스런 발색이네요.
5Pro와의 조합이 좋은것 같습니다.
핀교정만잘 되서 온다면 정말 쓸만한 녀석일것 같네요.
첫댓글 카페 운영자로 활동하심이 좋겠는데요 암튼 성의를 가지고 카페를 돌봐줘서 고마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