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제 시인의 시조선집 『등대여』
조정제 전 해수부 장관의 시조선집 『등대여』가 도서출판 동경(東暻)에서 발간됐다.
『등대여』에는 조정제 시조 시인이 그동안 출간한 네 권의 시조집에 발표한 작품과 미발표 작품 등 총 80편이 수록되어 있다.
2005년 소설과 수필로 문단에 등단한 그는 2016년 시조시단에 입문하여 시조 시인으로도 활동해 왔다.
이 시조선집은 『등대여』를 비롯한 80편의 시조를 6부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제1부 '등대여', 제2부 '참자유', 제3부 '듣지 않고 듣다', 제4부 '하늘 노래', 제5부 '날개 없이 날다', 제6부 '연시조 노래'에 10여 편의 시조가 실려 있다.
특히 이 시조선집에는 개개의 작품마다 시인이 직접 쓴 창작 노트가 각주처럼 편집되어 있어 독자들의 시조 감상을 돕고 있다.
시인은 시집의 대표작으로 「대한호」를 선정하고, 거센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배의 모습을 노래로 표현하였다.
대한호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꼬리란다
마침내 범 내려온다 백두대간 저렁저렁
범 기상 타고난 겨레 누가 감히 으르랴
마라도는 범고래 형상 등대가 불 밝힌다
호랑이 어흥 소리 범고래 휘파람 소리
겨레여 범고래 타고 우리, 범 기상 떨치세
첫댓글 이석규 가천대 명예교수는 추천사에서 "시조선집을 통해 조 총재가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애국 애민의 정신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토를 호랑이와 범고의 모양으로, 우리민족의 기상을 맹호후와 경소로 비유한다"고 말했다.
조 총재는 1939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캔사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 내무부 등을 거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초대 원장, 해양수산부 장관, 국무총리실 정책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정제 시인(경기광주교당)의 시조선집 <등대여>가 출간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 분야의 주요 공직을 역임한 조정제 시인은 2005년 공직에서 물러난 뒤 문단에 등단해 소설과 수필을 발표했으며, 2016년부터는 시조 창작에 전념해 왔다. 10년 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그는 <파랑새> 등의 시조선집을 통해 시조에 대한 깊은 애정과 문학세계를 집약해 선보여 왔다.
이번 시조선집에는 시조의 전통적인 형식을 지키면서도 음위율(音位律)을 활용해 운율과 음악성을 살린 작품들을 수록했으며, 작품마다 창작 배경을 담은 ‘창작 노트’를 함께 실어 독자들에게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출처 : 월간원광(http://www.m-wonkwa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