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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 발굴 위기의식 팽배
정유업 효율성 강화에도 주력키로 석유公, 영업이익 1조 목표 설정
올해 석유산업의 화두는 발 빠른 신성장 동력 발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 석유산업에 안주하다가는 일류 기업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 위식이 반영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정유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는데 경영자들의 인식이 일치했다.
석유공사는 메이저 기업에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한 노력과 함께 그간 인수 합병에 성공한 해외자원개발기업과의 성공적인 통합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요 석유기업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새해 에너지 산업 전망과 비젼을 들어봤다.
◆ SK이노베이션 구자영 사장 - 독립경영 시스템 강화 주문
SK이노베이션 구자영 사장은 지난 해 매출 40조, 영업이익 2조에 상당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데서 만족하지 않고 2015년에는 매출 68조에 영업이익 4조, 2020년에는 매출 100조, 영업이익 12조의 목표를 설정하고 매진하자는 청사진을 소개했다.
구자영 사장은 신년 경영 방침으로 자율과 책임을 원칙으로 독립경영시스템을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또 포트폴리오 밸류(Portfolio Value)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신성장 동력 발굴을 가속화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 등 사업모델혁신성과를 가시화시키자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SK의 브랜드와 지위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며 구성원들이 글로벌적 식견(Global Insight)과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Global Talent)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쟁력있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Top-tier) 기업으로 경쟁력을 유지해 나자가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 신사업, 수익성 향상에 기여해야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지난 해 회사가 거둔 성과로 VRHCR을 성공적으로 상업 가동 시켰고 VGO FCC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는 등 생산시설의 경쟁력을 크게 높인 점과 석유제품 및 윤활유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한 점을 꼽았다.
또한 2차 전지 소재, 박막전지, 연료전지, 폐자원 에너지화 및 자원 재활용 사업 등 신 성장 사업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경영 환경의 화두가 불확실성의 심화와 변화의 가속화를 꼽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전략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며 발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7년까지 매출 100조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도전적인 실행계획도 수립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회사의 올해 경영목표로 ‘Bridge to the Future’의 기조를 유지하고 업계 최고의 경쟁력과 수익성 확보에 매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원유도입, 생산, 영업 등 토탈 밸류 체인(Total Value Chain)의 효율적 운영과 최적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사업의 성공적 사업화 및 추가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서는 회사가 그 동안 추진해온 신 사업들이 이제 회사의 규모(Volume)와 수익성 향상(Profit Growth)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더 큰 미래를 위해 추가 성장 동력도 끊임없이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S-OIL 수베이 CEO - 신성장 동력 토대 마련하는 해 돼야
S-OIL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CEO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주요 사업 계획으로 지난 3년간 기획, 설계 및 건설 기간을 거쳐 온산공장 증설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만큼 석유화학사업 확장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석유화학산업 하류부문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사옥을 신축하는 작업도 마무리된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정유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공장의 미래투자 마스터 플랜(Master Plan)을 수립하고 운영 효율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공장 운영상의 개선사항과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검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수익성 있는 지속성장’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유사업의 확장, 석유화학사업과의 통합,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모색을 3대 전략 방향으로 선정하고 장단기적 관점에서 균형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 석유공사 강영원 사장 - 해외자원개발기업, 인수후 성공적 통합 강조
석유공사 강영원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해외 자원개발 기업의 성공적인 인수 후 합병을 강조했다.
막대한 투자가 단행된 M&A의 성패는 PMI(Post Merger Integration:인수후 통합)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체계적이면서 결단력 있는 PMI수행으로 핵심인력을 유지하고 유기적 통합을 이뤄 인수기업의 조기 안정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
또한 석유공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 및 재구성을 통한 글로벌 경영 기반을 굳건히 하고 올해를 글로벌 경영 원년의 해로 만들자고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새롭게 인수한 국제적 플레이어(player)들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접목해 그 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경영과 관리를 이루고 영업이익 1조 시대를 열어가자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연 1억 배럴의 profit oil 생산체제에 대비해 석유사업의 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하고 국가 위기 시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비축부문을 강조한 강영원 사장은 공사의 비축사업 및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을 통한 위기 대응 능력 제고 이외에도 글로벌 트레이딩 활성화를 통한 위기 대응 능력 확충 방안을 마련하자고 언급했다.
대형 광구의 탐사 성공을 이뤄 석유공사가 단순히 M&A에 의한 대형화뿐 아니라 자체 기술력으로 대형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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