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에 대하여 알고 계신가요?
“홈리스에게는 경제적 자립을.
사회에는 홈리스의 가능성을.
시장에는 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바로 <빅이슈>의 소셜 미션입니다.
지하철역 입구, 혹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다니다 보면, 어떤 낯선 사람이 목에 명찰을 걸고 <빅이슈>라는 잡지를 손에 들고 판매하는 것을 종종 본 적 있을 것이다. 그들의 차림은 누추하고, 가끔은 무섭기도 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 일수 이다. 이 판매원들은 노숙인, 즉 홈리스였던 사람들이다. 보통 이런 사람들을 사회적 실패자, 은둔자라 보시고 편견을 가지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이 빨간 조끼를 입고, 손에 <빅이슈>를 들고 파는 순간, 그들은 더 이상 홈리스 들이 아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과 세계 각국의 <빅이슈>의 역사는 어떠한가?
<빅이슈>는 1991년 영국의 화장품 회사, 더 바디샵인 창업자 아니타 로딕의 남편 고든 로딕 그리고 홈리스 출신의 출판업자 존 버드로 인해 처음으로 창간한 대중문화 잡지이다. 평소 사회적인 공헌에 관심이 많았던 이 들은 홈리스들을 위하여 <빅이슈> 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하여 사회구조로 인한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간 되었다. 대한민국의 <빅이슈> 코리아는 아시아에선 일본,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2010년 7월 5일에 창간되었다. 이는 18년 간 홈리스 자활을 지원한 노숙인 봉사단체 ‘거리의 천사들’에서 시작한 비영리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빅이슈> 코리아는 이 뿐만 아니라 서울시 및 여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하여 스포츠와 댄스프로그램, 합창대회 및 의류판매, 홈리스 교육 등의 사업을 통해 일반인들과 홈리스간의 교류를 늘리고 있다.
어떠한 방식으로 <빅이슈>는 홈리스들의 재활을 돕는가?
<빅이슈>가 다른 재활단체와 달리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사회구조로 인한 빈곤 문제 해결에 목적을 두기 때문에, 홈리스에게만 잡지판매권을 부여한다는 점인데, 이는 홈리스에게 합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여 경제적인 ‘자립’의 기회를 주는, 재활 뜻 그대로의 다시 사회속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홈리스가 스스로의 선택으로 <빅이슈> 판매원(이하 빅판)이 되기로 마음먹는 다면, 그들에게 무료로 10부의 <빅이슈> 잡지가 주어지고, 판매 교육과 함께 2주간의 임시 판매원 기간을 지내야 정식 빅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빅판은 <빅이슈> 잡지를 권당 5000원에 판매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50%, 즉 2500원이 <빅이슈> 판매원에게 돌아간다. 그 후, 빅판 들은 본사로부터 2500원에 <빅이슈> 잡지를 구매하여 독자에게 5000원에 판매한다. 이렇게 꾸준히 판매와 저축을 한다면 빅판들에게 임대주택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우선적으로는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입주하지 않고 새로운 직장을 찾거나 가족관계가 회복되어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다고도 한다. 전국에 약 70명의 빅판들이 있는데, 자료에 따르면, 2015년 9월 기준으로 <빅이슈>로 인하여 약 35분이 임대주택에 입주했고, 20명의 <빅이슈> 판매원께서 <빅이슈>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한다(<빅이슈> 홈페이지 출처). 좋은 의미로 그분들은 더 이상 홈리스가 아니기 때문에 빅판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빅이슈> 잡지는 어떠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나?
<빅이슈>의 표지는 많은 연예인들이 달 마다 표지 모델을 맡고있다. <빅이슈> 코리아의 최근 모델로는 무한도전, YB밴드, 전현무, 김고은, 공효진 씨 등 가수, 아나운서, 배우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한 연예인들이 표지모델을 자원했다. 해외에 판매되고 있는 <빅이슈> 같은 경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데이비드 베컴, 폴 매카트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의 세계적인 연예인들이 표지 모델로 자원했다. 이렇게 화려하고 굉장한 연예인과 함께하는 <빅이슈>를 주목해야 할 점은 표지 모델들이 모두 <빅이슈>를 위하여 무료로 재능기부를 했다는 점이다. 홈리스 들을 돕고, 홈리스와 시민들의 소통을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인 <빅이슈>인 만큼 연예인 분들도 재능기부를 했다는 점이 다른 잡지와의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다. 표지모델인 연예인뿐만이 아니라 <빅이슈> 잡지는 그 달의 표지를 장식한 연예인의 인터뷰, 뿐만이 아닌 여러 독자들의 재능기부 또한 들어가 있어 진정한 사회적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파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손해를 보지 않는 사업이 되고,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잡지가 되어야 한다고 그들은 말한다.
빅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가장 우선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빅이슈>를 빅판들로부터 구입해보는 것이다. 다른 방법은 직접 판매를 하지 못하지만,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빅판‘을 돕는 도우미 ‘빅돔’과 우편봉사 등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데, 대학에서는 동아리 단원들이 ‘빅돔’을 신청해 ‘전량 판매’의 기록을 내기도 했다. 실제로 <빅이슈>를 구매한 동아리 구성원과의 인터뷰에서 받아서 본 이후 <빅이슈>와 홈리스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동아리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한다. <빅이슈>는 빅판 으로부터만 구입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기구독과 온라인 서점 판매 수익금은 <빅이슈> 판매원의 임대주택 입주 시, 판매원의 생활 개선에 사용된다고 한다.
“빅이슈가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강남역 <빅이슈> 판매원
많은 사람들이 <빅이슈>의 규묘가 커지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빅이슈>의 생각은 약간 다르다. 그들의 최종목적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여 더 이상 홈리스들이 없는 삶을 만드는 것이다. <빅이슈>의 폐간호가 어서 빨리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기사를 지금도 더 밝은 사회를 오길 바라는 <빅이슈>의 모든 구성원에게 바친다.
崇實法大言論部 Lawgic 조은아침
조장 조은아. 조원 윤덕환, 노희림, 백재민, 이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