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수리 (Potentiometer Volume)
2016년 3월 24일 de HL3EHK
우리가 라디오나 무전기의 음량조절을 위해 Potentiometer라고 하는 볼륨을 돌립니다.
그런데 이 부품은 장시간이 지나면 볼륨 내부에 부식이 생겨 볼륨 돌릴 때마다 스피커에서 찌지직~ 소리가 들리거나, 볼륨 손잡이가 뻑뻑해지기도 하고 심지어 돌지 않는 증상도 생깁니다.
볼륨은 단가가 2016년 현재 500원 내외의 싼 부품이지만 구하려면 발품 팔거나 택배비 부담해야 하므로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수리하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아래에 볼륨 수리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우선 준비물 세정제 BW-100 or WD-40 이 필요한데 각각의 특성을 알아 봅니다.
* BW-100 특성
컴퓨터 및 첨단 전자제품의 접점부활제라고 하며 접점부분의 부식된 부분, 녹을 제거합니다. 뛰어난 침투력과 휘발성으로 잔여물을 남기지 않으므로 정밀한 첨단제품의 컨택포인트(접점부위)에 사용합니다.
* WD-40 특성
일반적인 전자/기계제품의 기계장치에 습기제거, 누전방지, 그리고 부식된 부위, 녹등 이물질을 제거할때 사용합니다.
광유계 오일이 들어간 방청윤활제로 전자 기판에 직접적으로 뿌리게 되면 기름이 남습니다. 그래서 전자제품에 사용할 때에는 면봉이나 부드러운 천에 묻혀 사용해야 합니다.
볼륨 수리에는 우리 주변에 흔한 방청윤활제 WD-40 이 좋겠습니다. 없으면 BW-100을 사용하고..
* 수리방법
1) 볼륨 내부로 통하는 부분을 찾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위 혹은 아래에 있습니다.
2) 그 내부에 빨대 꽂힌 WD-40을 조금 투입(세정) 뿌려주고 볼륨 손잡이를 좌우로 돌려 봅니다. 몇번 작업하면 스피커에서 찌지직~하는 잡음이 없어지고 손잡이도 잘 돌아 갑니다. 수리되면 앞으로 10년은 수명 보장됩니다.
3) 볼륨에 붙어 있는 단자부분도 세정해 주면 수명 연장됩니다. 마지막으로 볼륨 외부에 묻은 기름때를 닦아 내면 수리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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