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영양조사 시계열 분석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건강 및 영양 상태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건강 지표의 추세 변화: 비만율, 흡연율, 혈압, 콜레스테롤 등 다양한 건강 지표의 시간적 추세를 분석하여 건강 상태의 개선 또는 악화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건강 불평등의 변화: 소득, 교육, 지역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건강 불평등의 변화를 분석하여 건강 형평성을 평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건강 정책의 효과 평가: 건강 정책의 도입 전후 또는 정책 시행 기간 동안의 건강 지표 변화를 비교 분석하여 정책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시계열 분석은 건강 정책 수립 및 평가의 중요한 근거로 활용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시계열 분석 방법
시계열 분석은 시간 순서대로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패턴을 파악하고 미래 값을 예측하는 통계적 방법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분석 목적과 데이터의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주요 시계열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통적인 시계열 분석 방법:
평활법 (Smoothing Method):
이동 평균법 (Moving Average): 일정 기간 동안의 데이터를 평균하여 불규칙한 변동을 줄이고 추세를 파악합니다. 단순 이동 평균, 가중 이동 평균 등이 있습니다.
지수 평활법 (Exponential Smoothing): 과거의 모든 데이터를 사용하되, 최근 데이터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하여 예측합니다. 단순 지수 평활, 홀트(Holt) 지수 평활 (추세 반영), 홀트-윈터스(Holt-Winters) 지수 평활 (추세 및 계절성 반영) 등이 있습니다.
분해법 (Decomposition Method): 시계열 데이터를 추세(Trend), 계절성(Seasonality), 순환성(Cyclical), 불규칙 변동(Irregularity 또는 Residual)의 네 가지 성분으로 분해하여 분석합니다. 가법 모형과 승법 모형이 있습니다.
2. 확률적 시계열 분석 방법 (통계적 모형):
자기회귀 모델 (AR, Autoregressive): 자신의 과거 값들이 현재 값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는 모델입니다.
이동평균 모델 (MA, Moving Average): 과거의 예측 오차들이 현재 값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는 모델입니다.
자기회귀 이동평균 모델 (ARMA, Autoregressive Moving Average): AR 모델과 MA 모델을 결합한 모델입니다. 정상 시계열 데이터에 적용됩니다.
자기회귀 누적 이동평균 모델 (ARIMA, Autoregressive Integrated Moving Average): 비정상 시계열 데이터를 차분(Differencing)을 통해 정상화시킨 후 ARMA 모델을 적용하는 모델입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시계열 분석 모델 중 하나입니다. 계절성 ARIMA (SARIMA) 모델은 계절성 변동을 고려합니다.
상태 공간 모델 (State Space Model): 시스템의 상태 변수를 통해 시계열 데이터를 모델링하는 방법입니다. 칼만 필터(Kalman Filter)와 함께 사용되어 추정 및 예측에 활용됩니다.
3. 기타 고급 시계열 분석 방법:
GARCH 모델 (Generalized Autoregressive Conditional Heteroskedasticity): 금융 시계열 데이터와 같이 변동성이 시간에 따라 변하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사용됩니다.
벡터 자기회귀 모델 (VAR, Vector Autoregression): 여러 개의 시계열 변수 간의 상호 의존성을 모델링하는 데 사용됩니다.
개입 분석 (Intervention Analysis): 특정 사건이나 정책 변화가 시계열 데이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패널 데이터 분석 (Panel Data Analysis): 횡단면 데이터와 시계열 데이터를 결합한 패널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시계열 분석 절차: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분석에 필요한 시계열 데이터를 수집하고 결측치 처리, 이상치 제거, 계절성 조정 등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데이터 탐색 및 시각화: 시계열 그래프, 자기상관 함수(ACF), 부분 자기상관 함수(PACF) 등을 통해 데이터의 패턴, 추세, 계절성, 정상성 등을 파악합니다.
모형 식별 및 선택: 데이터의 특성을 기반으로 적절한 시계열 분석 모형을 선택합니다. ACF, PACF 분석은 ARIMA 모델의 차수(p, d, q)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모형 추정: 선택된 모형의 파라미터를 추정합니다.
모형 진단: 추정된 모형의 잔차 분석 등을 통해 모형의 적합성을 평가합니다. 잔차가 백색 잡음(White Noise)의 성질을 가지는지 확인합니다.
예측: 적합한 모형을 사용하여 미래 값을 예측합니다.
모형 평가 및 개선: 예측 결과를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모형을 개선합니다.
시계열 분석 시 고려 사항:
정상성 (Stationarity): 시계열 데이터의 통계적 특성(평균, 분산 등)이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 성질입니다. 많은 시계열 모형은 정상성을 가정하므로, 비정상 시계열 데이터는 차분 등을 통해 정상화해야 합니다.
계절성 (Seasonality):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반복되는 패턴입니다. 월별, 분기별, 연도별 데이터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자기 상관 (Autocorrelation): 시계열 데이터의 현재 값과 과거 값 사이의 상관 관계입니다.
시계열 분석 소프트웨어:
R, Python (Pandas, Statsmodels, Prophet 등), SAS, SPSS, EViews, Minitab 등 다양한 통계 분석 소프트웨어에서 시계열 분석 기능을 제공합니다.
어떤 시계열 분석 방법을 사용할지는 분석의 목적, 데이터의 특성 (정상성, 계절성, 추세 등), 그리고 가용한 데이터의 양에 따라 결정됩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비교하여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