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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영어 과외 교습소 010-8484-7611]
♥영어쌤의 2002년 유럽 여행♥
2002년 06월 27일 금요일 <영국 - 런던> 맑다가 흐리다가 따듯하다 바람불다가,,,^^”
날이 밝았다.
여기가 정녕 런던이란 말인가.
짱이가 하도 “대빠 부끄릅따아~~”라든가 내가 “어, 저거 직인다~”그러면 “오잉? 우데???”하는 바람에 여기가 외국이란 사실을 까먹는다.
참~~풍경이 좋다.
집들이나 나무나 여긴 뭐든지 줄지어 나란히 서 있다.
여기 사람들은 자연 속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곳곳의 공원들, 나무들, 집앞에는 아주 조그맣더라도 다들 정원을 꼭 갖고 있다.
허나 역시 민박이라 씻기가 힘들다.
씻고 밥을 먹는데 황당한 주인의 말, “예약이 잘못되서 그러는데 도미토리로 쓰셔야 할 것 같은데요?? 어쩌죠???”,,,,,- -“
참나,,,어쩌긴 뭘 어째~ 지네끼리 결론 다 내렸구만 뭐,,,
어쩐지 오늘따라 친한척 하드라,,,
아,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정신없이 피곤한 첫날 1박만 더블으로 할 것 같으면, 아예 3박을 다 도미토리로 했지 미쳤다고 성수기인걸 고려해 미리 돈 보내고 예약까지 하겠느냐 이말이다.
아예 더블룸이라는 걸 만들지를 말던가,,
안그래도 피곤할텐데 복작대는게 싫으니까 예약을 미리 한 거고 그게 아예 안됐으면 여행사에 의뢰해서 전 일정 숙소 에약할 때 같이 다 해버리고 영국에서도 호텔갔지 굳이 여길 왔겠느냐고오~!!!!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몰상식한 사람들이다.
미안하단 말 한마디 제대로 없고,,,참 기가 막혀서.
좋은 여행에 굳이 얼굴 붉히고 싶진 않아 가만 있었지만 정말 열 받았다.
어쨌든 밥 먹구 준비하고 정보 이것저것 얻어서 먼저 대영박물관으로 가기 위해 이스트 액터 역(East Actor Sta.) 에서 원데이 티켓(One Day Ticket)을 끊었는데 여행와서 첨 지하철 표를 끊는 거라 영어로 되어있지만 무지 헷갈렸다.
나중에 이탈랴나 스페인, 독일 등에서 끊었던 거에 비하면 정말 새발에 피였지만,,,^^”
티켓을 끊고 지하철을 탔는데 런던 지하철, 참~~~자그마하다,,,우리나라 지하철에 비하면,,,,,,
전원 풍경은 정말루 직이는 구먼.
토튼햄 코트(Tottenham Court Rd. Sta.)역에서 내려 길을 묻고 걸어 가는데 길가에서 나이가 좀 있어뵈는(외국엔 취직에도 별로 나이제한을 두지 않는듯,,,GOOD~^^*) 스타벅스 직원이 시식 아이스크림를 웃으며 건네준다.
어~~따 외국이라 그런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시식이라도 왕대빵만한 걸 주는구만.
이것두 역시 좋은 현상이다.
그렇게 커피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너무 춥다,,,- -“
안그래도 추운데 차가운걸 먹으려니,,,,그래도 공짜다,,,으헤헤헤헤~~ 더군다나 정말정말 맛나구~
자, 이제 대영박물관으로~~!!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m) ,,,우리의 첫 관광명소다.
1753년 의사인 한스 스론이 8만여 점의 소장품과 로버트 코튼 경, 옥스퍼드 백작의 장서를 공개한 것으로 몇 년 후 영국정부가 이들 자료를 구입하면서 1759년 세계 최초의 국립박물관인 대영박물관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44개의 이오니아식 원기둥이 당당하게 받치고 있는, 현재와 같은 그리스 양식의 건물이 완성된 때는 1853년으로 그 후 가속적으로 소장품이 증가하고 있다 고 하는데 뭐 거의 훔쳐왔다고 들어따,,,^^”
우린 들어가자 마자 정면 앞 공간에 사람 얼굴의 큰 조각상이 있길래 사진을 찍고 들어갔다..,
먼저 이집트 전부터 시작했는데 느낌이 대체적으로 음,,,뭐랄까?
왠지 좀 어중이 떠중이 가져다 놓은듯한,,,아무튼 그랬다.
또 거의 훔쳐온 거라 그런지 파손이 좀 심했는데 작품에 대한 감탄보다는 대체 저 거대한 것들을 어떻게 가져왔는지가 너무나 신기했다.
‘훔친거라고 입장료 안받으니 그래도 양심은 있다’라고 하신 우리 교회 목사님 말씀이 생각이 나 짱이와 막 웃었다.
크크크~~ ^^
이집트전은 좀 관심있게 보았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박제된 미이라는 정말 신기했다.
거의 모든 조각이 그렇듯 군데군데 땜빵과 파손이 좀 심했던 비너스 조각상과 사진을 찍는데 웬 일본인 아자씨가 머라머라하고 지나간다.
짱이가 눈치로 대충 때려잡은 결과 내가 짱이 사진 찍어주면서 손가락으로 플래쉬 가린다고 지적해 준 것,,,- -“
그래유, 고마워유, 나 못났슈~~~
그렇게 둘러보다 나와서 우린 19세기 아편무역과 관련된 중국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하여 1950년대에는 특히 이민이 더 늘어나, 이들이 소호에 집중적으로 거주하면서 형성된 거리 인 그 유명한 차이나 타운(China Town) 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피카딜리 서커스역(PiccadillyCircus Sta.)에서 내려 소호거리를 지나 차이나 타운으로 들어서는데,,,,아, 정신없다.
온통 뻐얼~건 간판, 용 그림, 나풀대는 색색의 깃발, 시끄럽게 들리는 중국어, 영어 등 온갖 언어들,,,조그만 상점과 골목들은 어찌그리 많은지.
우린 한국인 배낭객들이 추천하는 ‘왕키식당’을 찾았다.
학생으로 보이는 중국인 여학생에게 물으니 모르겠단다.
그렇게 헤매다 지쳐 걍 서 있는데 그 여학생이 다시 우리에게 와서 혹시 ‘와~안치이 식당’말하는거 아니냔다.
그래, 그래,,,그게 ‘왕키’든 ‘왕치’든 일단 뭐든 갈켜줘봐~~^^”(중국인들 발음으로 ‘와~안치이’라고 하나부다)
그 학생이 갈켜준 식당은 정말 지저분, 허접, 벅적벅적 자체였고 유리문에 적힌 가격도 그리 싸진 않아 우린 그 맞은편 다른 식당을 찾았다.
정말 불친절에다가 밥도 지지리 맛도 없었다.
키 크고 날씬하고 예쁘게 생긴 아가씨가 우찌 그리 쌀쌀맞고 불친절한지,,,
음료도 하나씩 꼭 시켜야한다며 아주 매몰차게 말한다.
에그~~~더러라~~~~그랴, 시킨다 시켜!!
걍 꾸역꾸역 먹고 나와 우린 다시 지하철을 타고 그린파크 역(Green Park Sta.)에 내려 그린파크(Green Park) 에 갔는데, 피카딜리 스트리트와 접하고 있는 이 그린파크는 웨스트엔드와 가까운 시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매우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의 공원이었다.
아~~~~정말 머찌다.
이런 공원을 가진 영국이 너무나 부럽다.
기본적으로 몇 백년은 된 듯한 멋지고 커다란 나무들,,,
이 아름다운 공원들 때문에 앞으로도 영국이 아주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넘 추운 날씨만 빼면,,,^^”
들은 말로는 런던은 아무것도 아니라던데,,,스코틀랜드에 가면 런던이 삭막하게 느껴진다지 아마?
거기서 운동하는 사람들, 데이트 하는 연인들, 청명한 자연을 느끼며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사진도 찍었다.
근데 좀 황당했던 것이 커피 파는 공원안 간이매점 직원이 전화를 받으며 껌까지 짝짝 씹어가며 커피를 만드는데 어서오시라든지, 안녕히 가시라는 말은커녕 눈길도 제대로 안주고 지할일 해가며 대충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요즘 시대에 고객이란 최고의 친절과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우린 정말 황당했다.
근데 나중에 여러나라를 다녀봐도 다~그랬다.
거기다 물값도, 화장실비도 내야하니,,,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정말 기분 이상했다.
식당에 가서도 물을 사먹어야하고(한 컵에 약 2~3유로, 파운드로는 한 1~2파운드 하겠죠?) 화장실 갔더니 뚱뚱하고 무섭게 생긴 흑인 아짐마가 화장실비를 달라고 하고,,,,
월~~~매나 놀랬던가.
우리나라 만세다~~!!!
하여간 그렇게 그린파크 잔디에 누워 히드로 공항에서, 또는 히드로 공항으로 날아가는 뱅기들을 바라보며 다시금 우리가 한국을 떠났다는걸 실감했다.
아~~좀 춥긴 춥다.
한국와서 현상하고 보니 시차땜에 우리 꼴이 젤 말이 아니었던 곳이 영국이었다.
난 피곤하면 얼굴이 확 변하는 체질이라 사진보니 진짜 괴물같았다.
첨엔 왠지 모르게 얼굴이 붓고 나른하다 했더니 시차 때문에 몸이 놀란 것이었다.
것도 모르고 밝으니 낮이다 어두우니 밤이다 하고 걍 다녔다니,,,후후후~~~^^*
그렇게 누워 신선놀음 하며 보내다 힘을 내서 우린 다시 움직였다.
역시 운동부족인가 보다.
다리가 매우 아프고 지치기 시작한다.
그래도 우리가 워~~떻게 온 여행인가?
절대 이대로 주저 앉을 수 없지,,,자~~ CHEER UP~!!!
그렇게 웨스트민스터 역(Westminster Sta.)에 내려 먼저 입국 시 뱅기를 타고 하늘에서 런던아이와 함께 눈에 띄였던 국회의사당(House of Parliament) 을 둘러보았는데, 그 정교하고 으리으리하게 번쩍이는 모습, 정말 너무 멋지고 웅장하다.
구석구석 손길이 닿은 듯한 날카로운듯 하지만 우아하고도 섬세한 조각에 우린 입이 헤~벌어졌다.
국회의사당은 고딕 양식의 건물로 1834년 대화재 때 소실된 웨스트민스터 궁전(Palace of Westminster)을 대신하여 찰스 배리 경의 설계로 1852년에 완성되었는데 의회민주주의의 본고장인 영국의 의회정치의 전당으로서 이 건물의 두 개의 큰 탑 중 북쪽의 시계탑이 유명한 ‘빅 벤(Big Ben)’ 이다,,,
크으 ~ ~ 머찌다, 머쪄 ~ !!!
유럽와서 처음 본 정식 건물이라 우리의 입은 갓 상경한 시골마 냥 함지박만 하게 벌어지고,,,
“짱,,,저 멋들어진 시계탑(빅 벤)을 좀 보아~~~”
“엉,,,직인다~~갱!!”
,,,,- -“
이러니 우찌 내가 런던에 있다는 실감을 할까.
우리는 진짜 머리털 나고 이런 건물은 첨 봤다,,,
첨엔 입만 헤~~벌리고 있다가 일단 사진부터 박아제끼는 우리.
호오~~진짜 춥따아~~~
이때!!! 우리 두 시골쥐 ‘허걱~’할 광경을 목격하다,,,ㅇ.ㅇ
우리 옆을 유유히 지나가는 등짝 없는 나시를 입은 흑인 언니야와 그 뒤를 우아하게 지나가는 밍크코트의 아짐마,,,- -“
알 수 없는 유럽의 날씨와 빠숀(Fation)에 첨에는 매우 황당해 하는 우리 두 시골쥐들이었다.
지나다가 경찰이 보이길래 우린 같이 찍자고 부탁했는데 거만한 영국경찰, 단칼에 거절한다.
에휴~~드럽다, 드러워~~!!!
의사당 뒤에 정원과 빅벤, 국회 의사당을 둘러싸고 있는 호수가 보이는 조그만 공터가 있어 조금 쉬었다.
아~~풍경 직인다.
거길 나오니 서쪽(West)’ 의 대사원(Minster)’이란 의미의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옆에 있는 작은 교회로 상류계층 사람들의 결혼식이 자주 행해지며 처칠이 결혼한 곳 으로 유명한 세인트 마거릿 교회(St. Margaret's Church) 가 나온다.
그렇게 우리끼리 돌아보며 사진찍구 그러다가 웨스트민스터 브릿지(Westminster Br.) 를 건너 내셔널갤러리를 찾아가려 했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바보들,,,전혀 방향이 아니었는데 찾는다고 무작정 걷고 다녔으니,,,^^”””) 걷고 또 걸어서 지하철을 찾아 워털루 역(Wateroo Sta.)으로 들어갔는데 거기가 유로스타(EURO STAR) 역 이 있는 곳이었나보다.
여느 다른 지하철 역보다 사람들이 아주 많고 유로스타의 출발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막 울린다.
우린 지하철을 타고 타워브릿지가 있는 타워 힐 역(Tower Hill Sta.)으로 갔다.
역에서 내려 건물 사이를 걸어 가니 저기 드디어 타워 브릿지(Tower Bridge) 가 보인다.
런던의 명물 중의 하나로서 대영제국이 절정기를 구사하던 1894년에 완성된 템스 강의 가장 하류에 있는 가동교인 타워브릿지는 대형선이 지나가면 90초 동안 다리가 8자 모양으로 열리는데 전성기 때는 한 달에 700여 회 열리고 닫혔지만, 교통 수단이 발달한 요즘은 1주일에 서너 차례 정도만 열린다고 하며 (영화 ‘미이라’에서도 나왔었지,,,아~~~잼있는 영화여써~~ *^^*) 템스 강의 다리 중 가장 멋진 자태를 자랑한다 고 한다.
이 다리는 야경속의 모습이 더 멋지다고 하는데 위험하니 밤에
싸돌아 다니지 말라고 그렇~~게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지라 우린 낮의 타워브릿지 밖에 보지 못했다,,,^^”
다리 완성 이후 한 번도 고장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드만 과연 튼튼해 보이드만~~
어~~따 날씨 대따 춥다.
휘몰아치는 바람을 맞으며 타워 브릿지를 건너 길을 따라 걸으며 1078년 노르만의 정복왕 윌리엄 공이 세운 화이트 탑을 시작으로 원래 왕실의 성이었으나 정치범의 투옥, 고문, 처형 등이 거행되었기 때문에 비극의 무대가 되었다 는 런던탑(Tower of London) 을 구경했다.
저렇게 이쁜 성에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졌다니,,,믿어지지 않아~~
그렇게 다리를 지나는데 마주오던 한국인 배낭여행객 언냐들이 “안녕하세요~”하고 기분좋게 인사한다.
아,그래,,,,우린 가튼 민족이다,,,,T T
인사하면 ‘뭔데~?’하며 소, 닭보듯 지나가는 X가지 없는 한국인이 있는가 하면 저런 다정스런 사람도 있다.
그래서 세상은 아직 살만한게 아니겠는가,,,
우리도 반갑게 인사하고 시진을 열심히 박으며 건넜다.
그렇게 다리를 다 건너 오른쪽으로 돌아 조금 걸으니 예쁘고 조그만 장소에 정원이랑 그 옆에 아이들이 공놀이 하고 있는 공터가 보인다.
거기서 우린 또 사진을 몇방 박고 타워 브릿지가 있는 강가의 길을 따라 걸었다.
멋진 건물, 곳곳에 파티하고 있는 사람들, 데이트 하는 커플들, 조깅하는 사람,,,,,아~~이 여유롭고 세련된 모습,,,여긴 국제 도시 영국이다.
내가 그 영국에 있다,,,움하하하하하~~~^^”
그렇게 걷다보니 런던 브릿지(London Bridge) 가 나온다.
그걸 다시 건너 빌딩가로 걸어 들어가니 마뉴먼트 역(Monument Sta.)이 나오고 그 근방에서 시티은행을 발견했다.
우린 20파운드를 뽑아 숙소로 향했다.
으~~~역시 민박이라, 더구나 졸지에 더블이 도미토리가 되는 바람에 안그래도 불편한데 더 불편하게 되었다.
씻는 것두, 먹는 것두,,,우~~피곤하다.
물론 남들은 그게 여행이라지만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스타일이 있어 미리 계획하고 예약해서 온건데 첨부터 이러니 좀 신경질난다.
아무튼 오늘 첫날이라 너무 피곤하고 그리 짜임있게 효율적으로 보내지 못하고 우왕좌왕한거 같다.
그래도 처음인데 뭐 이만하면 무난하지 뭐.
내일은 꼭 잘 계획해서 보람있게 돌아다녀야겠다.
아~~이제 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