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만든 어린이도서관이 있습니다.
세종시가 땅을 내놓고, 재단이 건물을 지어서 공공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1층엔 장난감도서관이 있고 2층엔 어린이 열람실이 있어요.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한 업체가 도서관도 같이 만들었기 때문에 조금 어린이집 같은 분위기가 나는데요.
아기자기하게 예쁜 공간입니다.
이 동네는 특히 조부모가 아이들을 위탁 양육하는 가정들이 많아서 이용자가 많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제가 속해있는 (사)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충청지부 회의가 열렸습니다.
숲속작은책방이 작은도서관이던 시절,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었는데요..
사실, 지금 저희는 서점이기 때문에 정식 회원 자격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협회 창립 때부터 10년 이상 함께 도서관 활동을 해온 동료들이기에, 여전히 저도 함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충청지부에는 제천, 옥천, 증평, 괴산, 청주, 세종 등지의 어린이도서관과 작은도서관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이 열악하던 시절부터 도서관 운동에 힘을 합해온 훌륭한 활동가들이 많습니다.
괴산에서는 청천면에 있는 솔멩이골 작은도서관도 저희와 함께하고 있지요.
2017년, 책문화환경이 열악한 시골 농촌지역 어린이도서관과 작은도서관들에 많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성숙한 독서 시민사회가 조성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