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_거창 가조 미녀봉의 봄 (이재익 촬영)
▣ 거창 가조온천 (백두산온천)에서 바라본 미녀봉 전설
산봉우리가 마치 미녀가 누워있는 모습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른쪽은 머리 부분, 가운데는 가슴과 배 부분.
옛날 바다였던 이곳에 장군이 탄 나룻배가 표류하고 있었다.
이를 본 옥황상제가 장군을 구하기위해 도력이 뛰어난 자기 딸을 지상으로 내려보냈다.
하지만 옥항상제 딸은 장군과 첫눈에 반해버렸다.
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옥황상제는 노하여
'너희 둘은 영원히 산으로 변해 누워 있으라'고 형벌을 내렸다.
그래서 미녀봉이 지금의 이 자리에 생겼고 그 북쪽에 장군봉이 솟아나게 되었다.
두 봉우리는 가조 들녘 중심으로 마주보고 있다.
장군봉은 바위봉으로 한눈에 남성적임을 알 수 있고 미녀봉은 말 그대로 여성적이다.
두 봉우리가 해발 고도 935미터 같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첫댓글 멋~진 그림에 역사해석 까지 붙였으니 얼릉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