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음은 짠짠.
설명을 하자면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그당시 서승만이 유행시킨 대사(?)중에 짠짜자자자 짠짜자
하는 게 있었다. 외모가 서승만과 비슷해서도 아니고
성이 서씨기 땜에 고참들이 그리 부른 모양이다.
내가 개인 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고참이었다.
뭐랄까... 그냥 좋았다.
관등성명은 2분대 사수 서성곤
그 밑으로 세뻥이.
이름에서 느껴지듯 약간 과장이 심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여기서 부터 소대 평균 신장이 작아진다.
경북대 다니다 입대 했다는데 난 그의 학력이 좀
의심스러웠다. 생각없는 행동도 잘해서 고참들에게 깨지기도 잘하고,터무니 없는 이유로 쫄따구들 갈구고..
거의 대부분의 소대원들이 그를 싫어했다.
윤뺀의 충실한 따까리었던 세뻥이
관등성명은 3분대 사수 김세한.
그 다음은 강원도 화천 출신의 서기폴.
별명의 내역을 잘모르겠다.
주로 오리가 쫄따구들의 별명을 지었는데
서기폴도 그의 머리에서 나온듯 싶다.
참 착한 고참이었다.쫄따구들에게 싫은 소리 하는것을 본적이 거의없다.
관등성명은 계산병 상병 서기원.
그 다음은 딱부르르 혹은 딱표.
고참들의 갈굼의 대상이었다.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갈굼을 많이 당했다.
특히 오리가 젤로 심했는데,그 이유는 행군만 했다하면
낙오을 했기 때문이다.소대 아니 중대의 유일한 행군 낙오자. 상병을 달고서도 낙오를 하니 고참들의 타겟이 될수밖에... 관등성명은 3분대 사수 김홍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