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담장너머로 올라온<br />능소화가 아직도 지지 않고 있네요~^^<br /><br />능소화는 양반들만 심을 수 있었던 꽃<br />꽃의 생김새에서도 후궁이 얼마나<br />왕을 기다리며 귀를 기울였는지 드러난다<br /><br /> 능소화 연가<br /><br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br />당신이 보고 싶어<br />내 마음 흔들립니다<br />옆에 있는 나무들에게<br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br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은 그리움들이<br />자꾸자꾸 올라갑니다<br /><br />나를 다스릴 힘도<br />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br />다른사람들이 내게 주는<br />찬미의 말보다<br />침묵속에 불타는<br />당신의 그 눈길 하나가<br />나에게 기도입니다<br />전 생애를 건 사랑입니다<br /><br />*이혜인* * * <br /><br />*후궁의 마음을 담은 능소화에 <br />관한시입니다<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7B6B4D57C95D422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62544857C95D482F" class="txc-image" /></p>
<!-- -->
첫댓글 아름답니 그지 없지만 독성이 있다해서 가까이 하지 않았는데 이런 속뜻이 있었군요~~
시가 참 아름답습니다~^^
독성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지않습니다...국립수목원에서 연구결과 독성이 없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능소화의 꽃말이 명예,그리움인 이유가 있었네요...
@푸른울 많이 아시는군요~^^
아하~~이꽃이 어사화구나~~많이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