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괴산고추유통센터 앞에서 펼쳐진 ‘괴산청결고추축제’에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오색현수막이 걸려있다. 건물 옥상에 임꺽정이 고추를
들고 있는 모형이 보인다. ② 붉은 색깔도 선명한 특품괴산고추 ③ ‘고추잠자리’ 포장 고춧가루
농업이 침삭하는 까닭은, 담배[煙茶]가 성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체 엄금해야 된다고 말하나, 근래 의원(醫員) 중에 장개빈(張介賓) 같은 이는
담배를 매우 양약(良藥)이라 치켜세워서 '그것이 담(痰)을 다스리고
장기(瘴氣)를 막고, 속을 덥게 하고 충(蟲)을 죽이는 공이 빈랑(檳榔)보다 낫다.'고 하니, 진실로 이와 같다면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양전(良田) 옥토(玉土)가 모두 담배밭이 되면 이 또한 폐속입니다.
신(臣이) 일찍이 보건대, 호서(湖西) 제읍은 담배를 모두 산에 심어 옛날 등전(磴田) 제도와
같이 하되, 맛과 품질도 역시 좋았으니, 지금 마땅히 약조(約條)를 엄하게 세워 팔도의 담배 농사는 모두
산에 심도록 하고, 평야에 담배를 심는 자는 모두 엄히 금지시키되, 오직 삼등(三登) 1현(縣)만은 그것을
야종(野種)하도록 허가하여 진상하게 하면, 인민의 기호(嗜好)도 끊기지 않고 농리(農利)도 더욱 후하여질 것입니다.
<자료
/ 다산 정약용 <應旨論農政疏>≪與猶堂全書≫1799년경>
◇ 괴산고추의 유래
소설‘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의 생가가 있는 괴산읍 제월리에서 조선중기부터‘쇠뿔고추’가 재배 되었다고 하나 기록은 찾아볼 수
없고 구전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 괴산의 고추주산지 형성
조선시대 도입시기가 비슷한 고추와 남초(엽연초)가 경제작물로 급속히 재배가 늘면서 비옥한 농지를 잠식함에 따라 이를 우려한 상소가
빗발쳐 비옥한 평지에서는 남초재배를 금하고, 화전이나 산전에서 그 재배를 허용하게 되자 잎담배재배를 위해 조성된 산비탈의 물빠짐이 좋은 지역에
고추재배를 많이 하게 되었고, 1960년대부터 잎담배재배와 자연조건이 비슷하고, 잎담배 건조용 시설을 고추건조, 육묘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
잎담배재배를 통해 얻은 농업기술등 자연환경적 ․ 인적요인들이 오늘날 괴산을 전국최대의 고추주산지로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 고추생산에 유리한 지리적요인
괴산지역은 남한강과 금강의 수계지역으로 고추재배에 있어 모세관수가 풍부한 지역으로 가뭄피해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재배지가 해발
200~300m의 산비탈이어서 물빠짐이 좋으며, 높은 산들에 둘러싸여 태풍피해가 없다.
◇ 고품질 고추생산을 위한 괴산군의 노력
괴산지역의 고추생산 농업인들과 괴산군·농협 등은 일찍부터 고추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량 생산만을 목표로 삼는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건고추의 깨끗함을 현저히 향상시킬 수 있는 자동고추세척기를 국내 최초로 생산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하여 자동고추세척기의 보급실적이 2005년
현재 100여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타 주산지들의 10배가 넘는 1,000대를 훌쩍 넘고 있다.
괴산군의 괴산· 군자· 불정· 청천 등 4개 농협은 공동으로 투자하여 농협괴산청결고춧가루가공공장을 설립하고 괴산고추를 원료로하는
고품질의 괴산고춧가루를 생산하고 있다.
◇ 지리적특산품 괴산고추, 괴산고춧가루 탄생
괴산군과 농협중앙회괴산군지부는 괴산고추와 괴산고춧가루의 ‘지리적표시’ 등록을 추진하기 위해 우리 향토지적재산본부에 의뢰하여
괴산고추와 고춧가루의
명성 품질 기타 특징이 본질적으로 괴산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여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한
지리적표시 등록을 하기에 이르렀고 향후 괴산고추와 괴산고춧가루는 괴산지역에서 생산된 괴산의 특산품임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지리적표시 마크로
표시하고 국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되어 명실공히 고추산업을 괴산지역의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킬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