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도장 개론 1.
1.도막의 형성
피가공물의 표면에 연속적인 피막을 형성하는 모든 물질을 사용하여 강도와 미려한 외관을 부여하는 것을
말하며 고체성과 액체성으로 나눌 수 있다.
고체성은 화학적인 반응이 없이 만들어지며 마찰력으로 그 효과를 향상 시키기도 한다.
액체성은 화학반응을 일으켜 피가공물의 표면에 응고되면서 도막을 형성하며 다른 물리적인
가공을 필요치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도막 형성의 주요 성분
건성유 - 아마인유(린시드유),들기름,동유(tung oil)
천연수지 - 셀락,로진등
천연페놀 - 생옻,카슈낫셀유
합성수지 -에폭시 수지,우레탄수지,초산비닐 수지등으로 일반적으로 투명한 도막을 형성한다.
3.도막 형성의 부가 성분
용제 - 도료를 녹이는 데 쓰는 것이라고 표현 할 수 있는 백등유,톨루엔,크실렌,E.A(에틸아세테이트),
B.A(부틸아세테이트),MEK(메틸 에틸케톤),메탄올등이며 각각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사용처가
분리 되며 증발 속도에 따라 사용처가 분류 된다.이 부분은 용제편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가소제 - 도료를 부드럽게 할 때 사용돠며 프틸산 부틸,인산트리크실렌등
건조제 - 건성유의 건조시간을 단축 시킬 때 사용 되며 리놀산 코발트,나프텐산납,등
경화제 - 합성수지의 피막의 강도를 강하게 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과산화벤조일,옥트이산코발트등
분산제 - 안료를 분산 시킬 목적으로 사용 되며 스테아린산 알루미늄,레시딘오일등
증점제 - 도료의 점도를 증가 시킬 목적으로 사용되며 알루미늄 스테아레이드등
유화제 - 물에 녹지 않는 유성 제품을 수성으로 변화 시키는 목적으로 트리에탄올 아민등
이런 부가성분들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주 재료의 물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
4.도료의 필요 성능
도막의 두께, 건조시간,건조 후의 외관,물성은 피가공물의 가장 핵심이 되는바 이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필요하며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피막의 두께는 20-40마이크론미터정도로 보며 당연히 얇으면서도 피가공물을 보호하고
광택과 색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가장 이상적인 성능은 도장횟수가 적으면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하고 빠른 건조 시간 저온에서
경화돠어야하며 단단하면서도 유연 할 수록 좋고 부착성과 내후성등이 좋을 수록 좋은 도료라고 평가 할 수
있으며 이런 성질은 이상적인 경우이며 완전히 만족한 경우는 드물다.
5. 건조 방식에 따른 도료의 분류
- 자연 증발형 도막이 형성 될 때까지 분자량의 변화가 없고 단지 도료내에 포함된 용제나 수분의 증발만으로
도막을 형성하는 경우이며 락카,비닐수지도료,에멀젼도료등이 이런 류의 도료로 분류된다.
- 가교(중합형) 도료
일반적으로 크로스링크라고 표현되는 가교라는 화학반응에 의한 건조 방식이며 분자량이 반응에 의해
아주 커지게 되고 이런 도막은 거의 용제에 의한 용해가 어렵다.
유성도료,에폭시수지,유성우레탄수지등이 이런 류에 포함된다.
6.도막 형성을 위한 도장 방법
- 붓 가장 전통적인 방식이며 수작업에 의한 숙련도와 붓자국을 남기게 되므로 대량작업에서는 거의 사용
되지 않는다.하지만 현재 일반 수공방에서는 이런 성질을 이용해 좀 더 수공예적인 예술성을 표현
하는 데 요긴하게 사용 할 수 있다.
대부분 둥근 붓,수평 붓을사용하며 둥근 붓은 점도가 높은 도료의 넓은 부위 도장에 사용되며 평붓은
평면 도장에 일반적으로 사용 된다. 이 부분은 숙련자의 취향에 따른 차이로 인해 설명을 줄인다.
좋은 붓은 털에 광택이 있고 부드러우면서도 털의 굵기가 고른 것이 좋다.
- 스프레이 도장 에어콤프레셔를 이용한 도장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이고 많이 사용 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방식도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고른 스프레이를 위한 오랜 숙련도가 필요하다.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스프레이건,콤프레셔,도장부스등이 필요하며
이 분류 또한 만만치 않은 분량이라 차후에 논하기로 한다.
- 분체도장 고체도장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분말을 피가공물에 입혀 가열 용융시킨다.
용제가 필요 없는 저공해 도장법이며 단점은 엽은 도막을 얻기 힘들다.
- 패딩(솔 도장) 양모를 솔과 같은 용도로 사용 하는 방법으로 현재는 합성섬유로 사용 하기도 한다.
붓도장과 스프레이 도장의 중간 정도로 평가 되며 솔자국을 없애기 위해선 일정시간이 지난
건조전에 묽은 도료로 재벌 도장을 연결해야 한다.
-롤러 합판이나 벽면등의 넓은 면에 빠른 시간에 도장할 때 사용 되며 도장막의 두께도 도장자의
숙련도에 따라 자유로우며 롤러의 선택에 따라 여러가지 무늬도만들 수 있어 수공 작업에서는
없어서는 않될 주요한 도장방법이다.
다음 편에서는 도료로 사용 되는 여러가지 성분에 대한 고찰과 도장에서 생기는 문제점, 해결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 ; 이 글은 이런저런 책자들과 화학사전등을 토대로 만들어진 자료이며 사실
개인적으로 목공예에서 사용되는 많은 종류의 오일,왁스,락카등이 수입산에 의존 되어
성분도 모르고 사용설명서에만 의존하는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깊이 생각해보고 파악해서
필요에 따라 국내에서 조합할 수 있는 도료를 개인적인 용도로든 판매용도로든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에 공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현재 이런 정도는 능숙하게 조제 해서
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고 보며 그런 고수님들의 조언을 기대합니다.
특히 현재 제 관심사는 오일 도장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아마인유와 텅유의 사용시 발생하는 느린 건조속도에 따라 건조시설의
청결함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좀 더 빠른 건조를 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며
외국의 여러 도료 사이트들에 나타난 경우를 보면 이미 외국에서 천연유 보다는
첨가물에 의해 이런 부분을 해결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제품은 가격과
수입방법에 의한 문제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이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여러 도장용품 관련사들이 수입한 제품이 있지만 사실 너무 많은 조제희석과
단순한 적용법에 따른 구분으로 제품의 실제 성분을 모름으로 인해 이런 효과를
위해선 그 제품을 꼭 써야만 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적은 작업으로 끝낼 일이
라면 모를까 평생 도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런 고민과 공부가 필요할 것
같아서 시작한 일이며 좀 더 고수이신 분들의 많은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