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황금어장-장외주식 투자
2007년 4월 9일 1500 돌파, 5월 11일 1600 돌파, 5월 31일 1700 돌파에 이어 6월 18일에는 1800 포인트를 돌파하며 한국 증시는 2개월 9일 만에 300포인트 상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의 상승은 중국증시 상승 등 세계적인 악재의 청산, 외국인의 강한 매수와 조선, 기계주의 급등, 미 증시의 호황, 주식형펀드 자급 유입 등으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 등 강한 모멘텀이 작용한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과거 주식 시장을 살펴보면 한국의 주식 곡선은 완만한 상승을 유지했다. 물론 단기간의 조정과 하락은 있었지만 확실한 것은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2007년 하반기 부동산 가격 전망을 하며 주택 가격이 답보 상태 이거나 약간의 하락을 기록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 한 이유를 ‘주택 구입자금이 주식 시장 활황으로 인해 증시로 몰리면서 매수세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하니 주가 1800포인트 시대는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일반인들의 관심 제 1 순위는 단연 ‘재테크'이다. 부동산, 주식, 펀드, 예금, VUL 등 많은 재테크 수단들이 있고, 시중에는 관련 서적들이 베스트 셀러를 기록할 만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그래서 더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 있다. 바로 장외주식이다. 상장되기 이전의 주식인 장외주식은 최고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장내주식 보다 더 큰 메리트를 가진 재테크의 황금어장 이라고 한다.
장외주식이란 무엇인가? 장외주식이 투자수익률이 큰 이유는 무엇인가
장외주식이란 장내(거래소, 코스닥)에서 거래되는 1700개 종목 외에 증권거래소 전산시스템 외부에서 거래되는 회사들의 주식을 말한다. 약 2000개 정도의 종목들이 있으며 이들은 장외(증권거래소 밖)에서 증권계좌를 통해 매매 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장내주식과 장외주식을 성격이 다른 투자수단으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 이유는 주식의 의미가 주식회사의 자본을 이루는 단위로 금액 및 이를 전제로 한 주주의 권리와 의무(주주권)를 표창하는 유가증권인 것처럼 장외주식 또한 동일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장외주식 투자가 어렵고 위험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일반인이 장내주식에 비해 정보의 취득이 매우 제한적인 장외주식 중에서 투자가치가 있는 주식을 찾아내기란 어려운 일 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전문가의 분석과 고급정보, 기업탐방 등을 통한 기업 내재가치의 분석이 가능하다면 결코 장외주식 투자가 더 위험하거나 손실이 많이 발생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상장되어 장내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경우 그만큼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투자자문사와 증권전문가들의 눈이 많아 이미 주가에 내재가치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기가 더 어렵다고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장내 기업을 장년에서 노년에 있는 안정적인 기업이라고 한다면 장외기업은 20대 청년기의 기업으로 성장속도가 빠른 기업이다. 장내 주식의 가격이 대부분 1~5만원인 반면 장외주식은 1만원 내외의 가격을 형성하므로 거래소, 코스닥 장내주식보다 주가상승여력이 크다. 장내기업은 시가총액이 2000억원 이상인 경우가 대다수이나 장외기업은 500억~1000억원 미만의 기업이 많은 때문에 기업이 똑 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더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2006년 1년간 거래소 코스닥 장내주식 투자수익률은 25%, 기관 16%, 개인 -13%을 기록했다. 이 결과는 장내 주식 시장에서 개인이 수익을 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것을 보여준다. 장내주식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의 위치는 어른과 어린아이로 비유된다. 엄청난 정보력과 막대한 자금을 가진 외국인과의 경쟁에서 개인이 승리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장외주식은 외국인 투자가가 거의 없는 개인간의 경쟁이라는데 또 하나의 매력이 있다. 장내처럼 흔들기와 작전세력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M&A보다 막강한 위력을 지닌 상장이라는 호재가 있다.
성공투자 장외주식㈜의 박영길 대표는 “장외주식 시장은 재테크의 블루오션이다. 원칙만 지킨다면 리스크 거의 없이 연 수익률 50~100% 정도가 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2005년 11월 28일 한국경제 신문은 ‘2005년 장내 1700개 중 100%이상 상승종목이 30개에 불과했던 반면 장외 주식은 약 110개 정도였다'는 기사를 들 수 있다. 매년 장외주식에서 100%이상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다. ‘황금영역'이라 불리는 저평가 우량주가 상장되기 1~2년 전의 상승초기에 들어있는 장외주식 100개중 80개 정도가 100%이상의 상승을 기록한다. 수익률 200% 이상의 주식을 보아도 장내 주식이 100%이상 수익주 30개 중 약 10개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장외 주식은 110개 중 40개 정도에 이를 정도다. 은행 금리를 5%로 봤을 때 200%의 수익률은 1년 동안 은행 금리 40년 분량의 이자가 상승한 셈이다. 압도적으로 높은 장외시장의 투자수익률은 작년뿐만 아니라 매년 비슷한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 이유는 장외주식의 구조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약 2000여 개이고 그 중 100개 정도가 매년 상장에 성공한다. 장외주식이 상장되어 장내주식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 회사의 존재가치와 내재가치는 엄청난 상승을 일으켜 약 100% 내외의 상승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2006년 대표적인 장외주식의 투자수익률을 보라. 삼성생명보험 190% 상승(2006년1월: 250000원, 2006년12월: 530000원, 2007년 6월 720000원), 현대삼호중공업 220% 상승(1월: 17000원, 11월: 53000원), 크레듀 360% 상승(2006년 1월: 14000원, 2006년 11월: 65000원) 등을 보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는 같은 주식투자라 하더라도 장내보다는 장외주식 수익률이 월등히 높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일반인은 자료와 정보로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장내주식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기업정보와 세세한 부분들을 알아볼 수 있지만, 장외기업의 정보를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장내주식 투자 시 개인이 직접 투자하지 않고 투자자문사에 자문이나 일임을 하는 이유는 그들이 전문가이며 대리 투자와 자문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장외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장외주식 전문회사의 고급정보와 지혜를 빌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방법일 것이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업종, 한국 1등 기업이 바로 ‘다이아몬드'
일반적으로 매년 코스닥에 상장되는 100개 종목 중 10개 종목 정도는 큰 수익을 낸다. 상장 예비 종목들은 종합주가지수의 폭락에 영향을 덜 받으며, 상승장 에서는 더 큰 상승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큰 수익을 내는 10개의 종목은 그야말로 다이아몬드 같은 주식이다. 하지만 100개 중에서 10개를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대박 장외주식에 접근하지 못한다. 뒤집어 보면 소수의 사람들은 매년 10개 이상의 장외주식을 통해 대박을 터트린다는 얘기다. 투자의 핵심은 돌멩이를 선택하지 말고, 다이아몬드(황금 종목)를 발굴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상장되는 100개 중 10개의 기업은커녕 상장되는 100개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조차 알 수 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박 대표는 상장되기 1년 전 폭발적으로 뜨는 업종 그 중에서도 1등 하는 기업이 바로 다이아몬드 주식이라고 이야기 한다. “NAVER로 유명한 NHN은 2000년까지 장외주식 이었다가 2001년 상장한 기업이다. NHN은 인터넷이라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업종의 기업이었고 그 업종에서 1등 하는 회사였다. 2000년 장외주식으로 5000원 정도에 거래되던 주식은 2007년 현재 15만원(30배 3000% 상승) 선에 거래되고 있다” 박 대표가 강조하는 것은 업종 1등 기업이다. 삼성이 끊임없이 ‘제일'을 외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자본주의에서 1등과 2등의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다. 1등은 시장에서 인정 받을 뿐만 아니라 제품의 가격 또한 책정할 수 있는 지위를 가진다. 탁월한 기술을 지닌 경쟁사가 등장하지 않는 바에야 그 지위를 빼앗길 가능성도 그리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업종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로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방법이다.
저평가 우량주 + 상장되기 1년 이내의 장외주식이 “투자의 황금영역”
박 대표는 상장되기 전 1년 이내 저평가 우량주의 범주에 들어가는 황금영역 주식에 투자하라고 이야기한다. 또 하나 그가 강조하는 것은 ‘내재가치를 바탕으로 한 투자'다. “한국의 주식투자 인구 500만 명에 이른다. 이 말은 대다수의 가구는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내재가치 분석이 가능하고 내재가치를 고려하여 투자하는 투자자는 20%미만 이라고 한다. 99년 주가가 대폭등 하면서 개인은 ‘무조건 사면 오르겠지' 하는 기대심리를 안고 내재가치 분석 없는 감성투자로 주식을 사재기 하다시피 했다. 그 결과 2000년 대폭락 장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었고 중산층은 몰락하여 길거리로 나앉고 가정이 해체되는 등의 큰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이런 결과를 내지 않고 투자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은 내재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다” 주가는 반드시 내재가치를 수렴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매수와 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상장 신청 1~3개월 전(상장 6~12개월 전)은 매수, 상장일 전후 14일은 매도 타이밍이다. 그러면서도 내재가치가 있는 저평가된 종목을 골라야 한다. 종종 고평가 종목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장외주식 투자 시 유의할 사항들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