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1일(금)..
임관 50주년을 맞아 모교를 방문 했습니다.
감회 깊은 "화랑연병장"에서 전 사관생도와 함께였죠~
육사 교장님의 환영사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내빈 대표로 안주섭 동기회장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 전문을 소개 합니다.
학교장 김완태장군님과 교직원 여러분!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사관생도 여러분!
오늘 저희 24기 동기생들은 가족들과 함께 임관 50주년을 맞이하여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 정든 이곳 화랑대를 방문하였습니다.
신록이 우거진 화랑대에 가득한,
여러분들의 넘치는 생동감과 힘찬 젊음이
50여년 전의 우리들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청운의 꿈을 안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다부진 마음으로 호국 간성의 청백대열에 서서,
정신적 육체적 담금질을 하던 4년간의 세월이
아련하게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 가면서,
진하고 벅찬 감동과 함께 가슴이 설래 입니다.
임관 이후의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 군은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을 선도하는 시대적 소명을 담당해 왔습니다.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꿈꾸며, 북한의 전쟁도발을 억제하였고,
국민 계병제하에서 국민교육의 도장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였읍니다
그 중심에는 호국비에 새겨진 “내 생명 조국을 위하여”라는 육사인의 좌우명과
사관생도 신조로 매일 암송하며 다짐하던 ‘위국헌신과 정의의 길’을
중심 가치로 하는 호국 간성들의 삶이 있었습니다.
이곳 화랑대에서의 생활은 우리들의 삶에 기준이었고,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는 힘의 근원이요, 자신감이면서 자긍심이었습니다.
호국간성의 길을 선택한 자랑스러운 사랑하는 사관생도 여러분!
전쟁의 위협에 항시 노출되어 있는 지정학적 여건 때문에
우리의 안보는 주변국의 종속변수였고,
주변국 간에 전쟁이 벌어지면
이 땅은 전쟁 터가 되었던 국가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의 국가사회는 정보화 세계화 민주화 지방화로,
전쟁 양상은 제4세대 산업혁명과 함께 새로운 양태로,
안보위협도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가 시작되고 있읍니다.
이러한 녹녹치 않는 안보환경과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요소들의 복합적인 변화 속에서도 국가의 안전를 보장해야 것이
우리 군의 소명입니다.
이러한 군의 소명을 완수하는 길은
국민과 더불어 주체적이고 독창적이면서 지속적으로 창조적인 변혁을 통해서,
시대적 변화에 앞서가는 스마트한 강한 군이 되는 것입니다.
군의 변혁은 호국의 간성인 장교들의 몫이요,
변혁의 성패는 장교들의 ‘위국헌신’하겠다는 사생관,
인간존중의 가치관를 바탕으로 한 전투형 리더십,
탁월하면서도 예리한 군사적 전문성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선택한 호국 간성의 길은 힘들고 어려운 길입니다.
하지만 매우 탁월하고 위대한 선택이요,
성스럽고 고귀하며, 미래를 준비해야하는 이 시대 시민정신의 표상입니다.
청백대열의 위국헌신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개인의 꿈과 낭만 그리고 미래를 추구하는 자랑스럽고 멋진 생도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렇게 성대한 의식을 마련하고
따뜻하게 맞아준 학교장님과 총동창회장님, 관계관 여러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특히 사관생도 여러분에게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기둥인 육군사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24기 동기생 여러분의 가정 가정마다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저희는 일정 금액의 모교 발전기금을 희사 했는 바 .. ..
이에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사열대에는 동기생들이 모두 자리를 했습니다.
이어서 .. 의식 행사로 ...
저희 동기생 모두가 도보로 사관생도를 "열병" 했습니다.
이런 행사는 이제 평생동안 없을것 같습니다.
뒤이어 사관생도들의 "분열"이 있었구요~~
전부 모여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사진 : 18. 0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