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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후보자 춘천출신?.."지검 내에서도 처음 알아"
구본호 입력 2022. 04. 14. 00:11
부친 춘천고·모친 춘천여고 졸업
강릉서 공군법무관 복무 도 인연
윤석열 정부의 첫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깜짝 발탁된 한동훈(49·사법연수원 27기)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춘천 출신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법조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한 부원장을 법무부장관에 전격 발탁하는 등 내각 2차 인선을 발표했다.
한 후보자는 한국법조인대관을 포함, 공식적인 각종 프로필에 서울 출신으로 기재돼있다. 그러나 인수위가 공개한 국무위원 자료에는 한 후보자를 강원출신으로 구분했고 춘천에서 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의 부친 한명수 전 AMK 대표는 춘천고(32회)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4년 작고했다. 모친은 춘천여고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춘천 출신으로 검찰고위직을 지낸 법조계인사는 “한 후보자가 춘천 출신이라는 것을 이번 발표를 보고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후보자가 춘천 출신인 사실은 춘천지검 내에서도 전혀 알지 못하던 내용”라며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됐는데 내부에서도 몰랐다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춘천의 한 법조계 관계자는 “춘천출신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지만 지역출신의 법무부장관이 발탁되는 것은 정치적인 견해를 떠나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한편 한 후보자는 지난 1995년 사업연수원(27) 수료 후 서울지검 검사로 임용되기 전까지 약 3년간 강릉에서 공군법무관으로 군 복무를 했다.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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