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동막해변(해수욕장)
천혜의 갯벌 품은 강화도의 유일한 해수욕장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동막해변 전경>
강화도는 우리나라 각 시대의 역사가 곳곳에 새겨져 있어 ‘국토박물관’, ‘살아있는 역사교과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강화도에는 해발 468m의 마니산과 전등사를 비롯하여 철쭉으로 유명한 고려산, 봉천산 등 유명산을 비롯하여 석모도를 비롯하여 다양한 볼거리로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강화도는 구석기 유물인 쌍날찍개 및 신석기시대 토기가 발견 보고된 바 있으며, 청동기시대 대표적 유물인 고인돌 150여기 중 70여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강화의 역사와 문화는 한반도 역사의 축소판으로도 불리 울만큼 선사에서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에는 강화대교에 이어 강화도 남부와 김포를 잇는 초지대교가 개통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더욱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강화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강화도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인 ‘동막해변(해수욕장)’입니다.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에 있는 동막 해변은 폭 10m, 길이 200m의 해변이 펼쳐져 있습니다.
마니산 줄기가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면서 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는 동막해변은 아마존, 지중해, 일본해와 더불어 세계 4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갯벌 체험을 하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 갯벌이 썰물 시에는 검은 개흙을 뒤집어쓰고 기어가는 칠게, 가무락, 쌀무늬고둥, 갯지렁이 등 다양한 갯벌 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갯벌지역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아들의 갯벌 체험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썰물 때면 무려 1천8백만평의 개펄이 속살을 드러내는 장관을 이룹니다. 물이 빠지면 직선거리로 4km까지 개펄 지대로 변하며 겨울철에는 장봉도 너머로 해가 떨어지며 이 낙조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과 사진 동호인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연말이면 해넘이 인파로 장사진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동막해변 옆에는 조선시대 중대 규모의 승군이 강화를 지키던 분오리돈대가 있습니다. 해질녘 이 돈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이곳에 오르면 강화의 남단갯벌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인천국제공항도 보입니다.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동막해변 주변에는 함허동천 시범야영장 및 정수사 등의 볼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여행Tip>
*유아들의 갯벌 체험 나들이는 물론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도 아주 좋습니다.
*동막해변을 따라 주위에 콘도와 모텔, 싱싱한 횟감을 파는 횟집을 비롯하여 각종 식당 등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여름철 성수기를 제외하면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 : 강화대교→알미골 삼거리에서 좌회전 48지방도→전등사 지나 선두포에서 우회전 동막방향→함허동천, 정수사→분오리돈대, 동막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