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각오로 전하는 말씀
이사야 1:21~31절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가를 평가할 때에 주변 사람들의 호응도에 따라 그 가치를 평가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의 호응이 좋으면 신이 나고 호응이 좋지 못하면 하던 일도 그만 둬 버립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선지자나 사도와 같은 하나님의 종들이 일을 할 때는 사람들의 호응이 저조할 뿐 아니라 때로는 목숨을 잃게 되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하던 일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하는 일이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과 사명에 의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남 유다 백성들의 죄를 지적하고 과감하게 질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사야가 그렇게 한다고 해서 유다백성들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고 호응하거나 동조해 주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현대교회의 신자들도 설교자가 쓴 소리하면 부담스러워 하듯이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지자가 할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죽기까지 사명을 다 합니다. 왜냐하면 원래 인간이란 남의 말을 듣어서 감동받고 회개할 자들이 아님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선지자가 아무리 말씀을 전해도 백성들이 듣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일이 실패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유다백성들을 심판할 명분이 점점 쌓여져 가니 하나님의 각본대로 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유다백성들이 듣기 싫어하는 그들의 죄를 들추어 내지 말고 그냥 모른체하고 "괜찮아" "잘 하고 있어" "잘 할 수 있을거야" 라는 긍정적인 말만 해 주면 안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몸 안에 암 덩어리나 피부가 괴사된 경우에는 덮어두면 둘수로 더 썩어져 가기 때문에 과감하게 잘라내고 도려내야 하듯이 인간의 죄도 감출 것이 아니라 노출시켜서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마 9:12에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주님앞에 나의 잘남과 업적을 내어 놓을 것이 아니라 나의 죄인됨과 연약함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할 것 입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영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