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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일시 : 2024-5-15 (수)
o 날씨 : 맑음
o 걷기 경로 : 내황교 - 태화루 - 태화강국가정원 - 십리대숲 - 베리끝 - 선바위교 - 선암사 - 망성교
o 거리 : 15.9km
o 소요시간 : 3시간 40분
o 걷기정보 : 태화강,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 선바위, 태화강100리길,
o 지역 : 울산
o 일행 : 나홀로
o 코스지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오늘은 태화강100리길 1코스를 걸었습니다. 태화강 내황교에서 망성교까지 약 15~16km정도 되네요. 작년 12월 2코스 걷기이후 약 5개월만입니다.
내황교 아래에는 태화강100리길에 대한 안내판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1코스 시작지점이며, 주변에는 해파랑길7코스 안내판도 보입니다. 해파랑길을 하면서 1코스 상당구간을 이미 섭렵(^^) 했지만,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합니다. 특히 태화강국가정원의 봄꽃축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가 크네요 ㅎㅎ
[태화강 100리길]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태화강 일대의 명촌대교와 백운산 탑골샘을 잇는 산책로로서, 생태 하천인 태화강의 하류에서 상류 끝까지 산책길이 조성된 데서 유래하였다. 총 길이 48㎞이며, 차선과 폭은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는 산책길이다. 자연, 생태, 역사, 문화 자원을 효율적으로 탐방할 수 있는 도보 중심의 길로 2013년 4월 착공하여 동년 9월 준공하였다. 하지만 사연댐과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대곡댐이 건설되면서 노선 가운데 일부는 노선의 변경이 필요해 다른 등산로와 통행로를 이용하여 정비하였다. 주변의 자연 자원, 문화 자원, 경관을 최대한 활용하고 선사 문화 탐방로와 연계되도록 구상되었다. 사업비는 총 5억 원이 투입되었다. 태화강 100리길은 2016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4월의 걷기 좋은 길’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2016년 걷기 여행길 활성화’ 지자체 걷기 여행길 활성화 공모 사업에 선정되었다. 코스는 총 4개 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은 명촌교[태화강 억새]~태화루~태화강대공원[십리대숲]~베리끝~선바위~망성교로 이어지며 길이는 15㎞이다. 태화강이 동해와 만나는 강의 끝점인 명촌교를 출발하여 태화강 원류를 찾아가는 코스로 울산12경 중 하나이고 천년 전설을 간직한 선바위를 거쳐 태화강의 중류인 망성교까지 걷는 코스이다. 태화강의 푸른 물결과 함께 태화강 억새, 태화강 십리대밭, 삼호대숲, 태화강대공원 등 태화강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구간이다. 2구간은 망성교~사연댐전망대~한실마을~반구대 암각화~천전리 각석~대곡박물관으로 이어지며 길이는 15㎞이다. 울산에 수원을 공급하는 사연댐의 전경과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국보 제285호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국보 제147호인 울주 천전리 각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구간은 대곡박물관~대곡댐 숲길~화랑체육공원~두광중학교~유촌마을로 이어지며 길이는 7㎞이다. 화랑운동장 인근 산에 형성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서 2,850만㎥ 담수 규모의 대곡댐을 바라보며, 대곡댐을 만들면서 고향을 잃은 실향민의 애환을 들을 수 있다. 4구간은 유촌마을~하·중·상동마을~복안저수지~갈밤미기골~백운산 탑골샘으로 이어지며 길이는 11㎞이다. 산허리 오솔길, 농로 등을 만날 수 있으며, 농업용수로 활용되는 복안저수지, 팜스테이로 유명한 소호마을과 인접하여 학생들의 생태 학습 프로그램으로 활용 가능한 코스이다. 특히 복안저수지에서 탑골샘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고즈넉한 정취로 이름난 명소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화강]은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백운산 탑골샘에서 발원하여 울산시 매암동 부근의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길이 47.54㎞, 유역면적이 643.96㎢에 달하는 강으로, 울산지역민들과 역사를 같이하는 울산의 젖줄과 같은 소중한 하천이다. 태화강에서는 십리대숲과 더불어 연어, 은어 등 토종 어종 및 백로, 고니, 수달, 너구리 등 700여 종의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하구의 태화강 철새공원은 국내 도심 속 최대 철새 도래지로써, 백로(8천여 마리)와 까마귀 떼(5만여 마리)의 화려한 군무가 장관을 이루며, 계절별 철새 학교 등 다양한 생태체험도 가능하다. 가을철 태화강 하구 억새단지의 석양과 어우러진 은빛 억새물결 또한 환상적인 배경을 연출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른아침부터 세월을 낚고 계시는 강태공들이 많습니다. 태화강에는 잉어과에 속하는 황어가 유명하지요...
지천으로 피어난 금계국은 여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가을에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둔치에는 구절초(?)가 대신하고 있네요. 5월 중순 아침인데도 햇볕이 따갑습니다. 태양을 뒤에 두고 걸으니 한결 낫긴 하지만...
강변도로를 따라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땀 뻘뻘 흘리며 뛰고 있는 아마츄어 마라토너들의 체력과 정열이 부러워 집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형형색색의 연등도 늘어서 있고...
태화강에 비치는 고층건물들의 대칭이 멋스럽습니다. 도심과 자연의 조화라고 할 수 있겠지요...
태화루 부근은 절벽이라 태화루를 경유해야 합니다.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영남을 대표하는 누각답게 멋스러움이 담겨 있습니다...
[태화루]는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와 함께 영남을 대표하는 누각으로 울산의 전통성과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대표적 유적이다.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년), 당나라에서 불법을 구하고 돌아온 자장대사가 울산에 도착하여 태화사를 세울 때 함께 건립했다. 태화강변 황룡연 절벽 위에 위치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역사와 미래가 있는 태화강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복원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과 산책로로 이어지며 태화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조망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화루를 지나면 태화강국가정원의 중심으로 들어갑니다. 5.17~19일 기간 동안 열리는 봄꽃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태화강100리길 1코스 걷기를 오늘로 정한 것도 겸사겸사 봄꽃구경을 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정작 봄꽃축제 기간중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고...
[태화강국가정원]은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107번지에 있는 근린공원이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있는 여의도공원 면적의 2.3배로, 물과 대나무, 유채, 청보리 등의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생태 환경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태화강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 휴식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공원 입구에 있는 중구자전거문화센터에서 1인용 자전거와 다인용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 하류의 억새밭, 중류의 태화강국가정원·태화강철새공원·태화루공원, 상류의 선바위공원 등 태화강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봄·여름·가을 계절별로 꽃 축제가 열리며, 마라톤 대회와 각종 공연 및 프리마켓 등의 행사도 열린다. 인근에는 남산공원과 울산시민공원, 울산대공원, 문수월드컵경기장, 울산대학교 등이 있다.2019년 7월 12일 국가정원 2호로 지정되었으며, 태화강국가정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면적은 53만 1000㎡이다. 공원 내에는 250m 길이의 덩굴 식물 터널과 십리대숲이 있다. 십리대밭 산책로와 생태 보존 서식지인 대나무생태원, 생태 습지, 오산못, 초화원이 조성되어 있고, 각종 공연과 연극 및 체험 행사를 할 수 있는 느티나무마당과 오산광장, 만남의 광장, 나비마당이 자리한다. 또한 징검다리와 보리밭이 있는 여울다리와 새터다리, 오산다리, 느티다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원의 출입구는 두 곳으로 출입구 주변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직 개화가 안된 무궁화정원을 지나면 작약원에는 진분홍, 연분홍, 하얀색과 알록달록 작약꽃이 만발해 있네요. 꽃속에 파묻힌 사람들의 모습도 예쁘고. 사진을 찍겠다고 꽃밭에 들어간 사람들을 제지하기 위한 관리원들의 호르라기 소리가 곳곳에서 울립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
태화강국가정원의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아직 준비중인 곳도 있고,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있는 곳도 있네요. 국가정원이란 명칭에 걸맞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보강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태화강국가정원의 중앙구역은 꽃양귀비가 주인이네요. 설탕을 뿌린듯한 안개초와 금영화 그리고 수레국화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작약꽃, 금낭화, 양귀비, 안개초와 수레국화외에 다른종류의 꽃들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꽃종류도 좀더 다양화해서 전체적으로 좀더 칼라풀한 조화를 만들면 어떨까요? 봄꽃을 실컷 구경하고 십리대숲으로 들어갑니다...
[십리대숲]의 폭은 20~30m이고, 전체 면적은 약 29만㎡이다. 울산광역시 중구에서 관리한다. 현재는 왕대가 우점하고 있으며, 태화강대공원을 조성하면서 솜대, 오죽(烏竹) 등을 비교 관찰할 수 있도록 식재하여 관리하고 있다. 십리대숲에 언제부터 대나무 숲이 형성되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울산 최초의 읍지인 『학성지(鶴城誌)』[1749]에 “오산 만회정 주위에 일정 면적의 대밭이 있었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그 전부터 태화강 변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십리대숲은 울산의 대표 생태 공원인 태화강대공원 내에 있으며, 주로 왕대로 구성된 숲으로 울산12경의 하나에 해당한다. ‘십리대숲’이란 명칭은 대숲이 구 삼호교(三湖橋)에서 태화루(太和樓) 아래 용금소까지 10리[약 4㎞]에 걸쳐 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시원하고 청량감이 좋습니다.대나무 사이를 비집고 상쾌한 바람도 불어오고...
태화강국가정원 안내센터와 오산 만회정을 지나면 태화강둔치공원을 지나갑니다. 공영축구장에는 공을 쫒는 젊은 친구들의 발길질이 분주하고...
삼호교를 지나면 선바위지구까지는 구영리 뚝방길을 지나갑니다. 울산-포항을 연결하는 동해고속도로상의 범서대교 부근은 절벽을 따라 나무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베리끝길'이라고 하며 범서옛길중 한 곳이랍니다. 베리라는 말은 벼랑의 사투리이고...
슬슬 땀이 나네요. 오전에 1코스를 끝낸 후 오후에는 애기봉산을 가볼까 했는데...
태화강 생태관 주변에는 마실나온 사람들이 많네요. 상당수의 발걸음은 선바위 뒷편에 있는 선암사로 향하고 있습니다. 점심 공양을 받으려는 줄이 입구까지 밀려있고, 절 안에는 부처님 오신날의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선암사부터 망성교까지는 산자락길입니다. 평지만 걷다가 약간의 업앤다운을 해야하니 다리가 놀라는 것 같기도 하고ㅋ. 그래도 산속은 또 그만한 가치가 있지요. 시원하고 상쾌하고...
망성교에서 1코스를 마무리한후 되돌아 나오면서 선바위도 구경하고...
태화강100리길 중 지난 겨울 2코스에 이어 오늘 1코스를 완주했으니 이제 3,4코스만 남았습니다. 짧은 3코스는 여름에, 산길이 4코스는 가을에 할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