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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 아시아 인권법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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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발제 4주차 기사발제
20 손인영 추천 0 조회 41 23.03.17 22:2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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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3.21 13:20

    첫댓글 1. 저는 해당 이슈에 대해 다시 한 번 뉴스 보도의 윤리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SBS 뉴스의 기자가 어떤 의도로 편집을 했는지는 해당 기자의 "정확한" 의사를 듣지 않곤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판의 여지는 있습니다. 해당 기자는 해명하길, 비판받은 내용의 의도는 없었을 뿐이라며 의사를 명확하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해명은 명확하지 않은 의사 전달입니다. 해명문 마저 애매모호한 의사를 전달받은 청취자는 여러 해석이 가능합니다. 기자는 보도의 윤리성을 갖춰야 하며, 일정 윤리를 갖추지 못할 시 비판은 자유롭습니다. 발화자의 발화 의도를 정확하지 전달하지 않고 편집했다는 점에서 그 윤리는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자는 비판 받을 여지가 충분하며, 그 비판이 도를 넘은 비난만 아니면 됩니다. 해명문이 아니라 사과문이 제대로 준비되었어야 합니다.

    3. 언론에 대한 감시나 재발 방지는 사실 지금보다 더 좋은 대안을 찾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언론사는 각각의 경영 목표를 가지고 지어진 이익 집단입니다. 각각의 목표가 있고 가치관을 가진 집단이기 때문에, 시민들은

  • 23.03.21 13:35

    그 가치가 반대되거나 모순되는 많은 언론의 주관적인 보도를 보며 균형을 맞추어 갑니다. 언론사가 통정하여 공동으로 왜곡행위를 하지 않는 이상 그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시민의 몫입니다. 언론사는 언론 윤리를 더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며 시민들은 더 균형있는 시각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일입니다. 무조건 법의 감시가 심해진다고 해서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시가 이루어진다면, 감시는 바로 균형잡힌 시각을 가진 시민들의 비판이 되어야 겠습니다.

    2. 동의합니다. 한국은 젠더 담론에 많이 경직되어 있습니다. 또한 반발의 여지가 강합니다. 그것이 가장 눈에 선명히 보인 것은 대선에서 나온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여성가족부의 폐지 공약을 두고 여성가족부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더 살펴보지 않고 폐지를 주장했던 국민들의 모습은 외신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 최근 들어 결혼 버라이어티를 보여주는 많은 프로그램이 생기고 있는데, 이 흐름은 결국 양성이 평등하지 않은 가정의 모습을 고발하는 사회의 비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건대 한국의 양성평등 문제에 대한

  • 23.03.21 13:40

    외신의 분석은 "경향상" 명확합니다. 불편한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한동의 분위기도 젠더 담론에 있어 경직되어 있는 점은 비슷하게 생각됩니다. 해당 주제에 대하여 관심이 아예 없거나, 이야기하길 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이다가도 교수님께서 젠더에 대한 언급을 하시면 분위기가 순식간에 조용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꽤 됩니다. 교수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딤마다 고개를 잘 끄덕이던 학우들이 있음에도, 젠더 담론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면 아무도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 강의실을 많이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이라 정확하다고 할 수 없겠지만, 이런 경직된 분위기보단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차별과 불의를 싫어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처럼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한동이 되길 소망합니다.

  • 23.03.21 18:57

    1. 기사를 읽으면서 아직도 언론이 검열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지금이 21세기이고, 더군다나 유명 시상식이라 누구나 볼 수 있으며 해석 가능한 영어를 써서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임에도 언론이 입맛대로 편집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합니다. 아직도 이런 구시대적인 조작이 가능한 곳이 언론이라니 이번에 보면서 신기했습니다.

    2. 동의하는 바입니다. 성별 갈등이라는 이유로 페미니즘적인 발언을 지웠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있어서 꼭 필요한 이성에 대한 이해를 줄이는 데에 자주 동원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페미니즘이건, 반페니즘이건, 타 성별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해는 꼭 필요하고, 그러한 점에서 다른 성별에 대한 응원의 말을 막는 것은 자칫하면 오히려 이번 사건처럼 갈등을 조장하는 불씨가 됩니다.
    타 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촉구하려면 회피가 아닌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회피를 가장한 반페미니즘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경청하려는 자세가 아닌, 회피는 상대측에 대한 존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23.03.21 18:59

    3. 언론의 왜곡 보도, 검열에 대한 감시와 재발 방지는 계속해서 시민의 감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언론의 왜곡에 대한 처벌도 필요합니다. 일베, 반페미니즘 논란이 언론에서 일어나는 것도 사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언론인의 자격을 높이고, 더 적극적인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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