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회상 묘법연화경 일일법문
묘법연화경 일일법문 여래신력품 제21: 석가모니부처님과 보배 나무 아래
석가모니부처님과 보배 나무 아래 모든 부처님이 대신통력을 나타내실 때에-1 백천년을 채우시고 그런 다음 설상(舌相-혀)을 도루 거두시고,-2 한꺼번에 경해(謦欬-기침을 함)하시고,-3 모두 함께 탄지(彈指-손가락을 팅김)하시니,-4 이 두 음성이 두루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이르게 하였고,-5 땅이 모두 여섯 갈래의 진동을 일으켰다.21-3,6
석가모니불 급보수하제불 현신력시 만백천세 연후환섭설상 일시
釋迦牟尼佛 及寶樹下諸佛 現神力時 滿百千歲 然後還攝舌相 一時
경해 구공탄지 시이음성 변지시방 제불세계 지개육종진동
謦欬 俱共彈指 是二音聲 遍至十方 諸佛世界 地皆六種震動
釋迦牟尼佛과 及寶樹下諸佛이 現神力時에 滿百千歲하시고 然後에 還攝舌相하시고 一時에 謦欬하시고 俱共彈指하시니 是二音聲이 遍至十方에 諸佛世界하시고 地皆六種震動하니라
1-법화문구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하였다.
십신력(十神力)에 대해 밝히겠다.
첫째는 설상(舌相)을 토하심이다. 금경(今經)에서 설해진 개삼현일(開三顯一) 내비외현(內 外現) 폐근현원(廢近顯遠)은 삼세(三世)의 익물(益物)을 밝히신 것인데, 다 진실해 거짓됨이 없으시다. 무릇 복덕이 있는 사람은 혀가 코에까지 이르며, 삼장불(三藏佛)은 머리칼 있는 데까지 이르거니와, 지금은 범천에까지 이르셨으니 범성(凡聖) 밖에 초월하시며, 정천(淨天)의 정점을 다하셨다. 상(相)이 이미 예사사람과 다르시거니 그 설하신 가르침은 더욱더욱 믿어야 할 것임에 틀림없다.
十神力者.一吐舌相者.今經所演開三顯一 內 外現 廢近顯遠.明三世益物 皆誠諦不虛.福德人舌至鼻.三藏佛至髮際.今至梵天 出過凡聖之外.極於淨天之頂.相旣殊常 說彌可信.
둘째는 온몸의 털구멍 ― 곧 몸 전체에서 빛을 놓으심이니, 그 빛으로 두루 시방세계를 비추사 어느 한 곳이라고 밝지 않음이 없으심은 지경(智境)이 다함을 나타내신다 보아야 한다. 위에서는 백호상(白毫相)에서 광명을 내사 처음에 동방을 비추시니, 칠방편(七方便)의 사람들이 처음으로 일리(一理)를 보게 됨을 나타내심이려니와, 지금은 본문(本門)이 이미 끝난지라 온갖 광명을 놓으사 온갖 국토를 비추시니, 초인(初因)으로 하여금 등각(等覺)에 이르러 불혜(佛慧)를 다하게 하는 뜻이라 할 것이다. 분신제불(分身諸佛)의 방광(放光)도 또한 이와 같다.
二通身毛孔 體放光.周照十方 無處不朗.表智境·也.上白毫吐耀 始在東方.表七方便初見一理.今本門旣竟.放一切光 照一切土.能令初因 終于等覺 究竟佛慧.分身諸佛 亦復如是.
셋째는 기침을 하심이니, 이는 장차 말씀을 하고자 하시는 모습이요 뜻을 달성한 모습이다. 사십여년(四十餘年) 동안 진실을 숨겨 오시다가 이제는 뜻을 펴서 남김이 없으시니, 이는 내 출세(出世)의 대사(大事)를 달성하신 일이라 그러므로 기침을 하시며, 또 이 법을 여러 보살에게 부촉(付囑)하여 후세에서 중생들을 교화케 하실 목적으로 장차 이 일에 대해 말씀하려 하시니 그러므로 기침을 하신 것이다. 따라서 기침에는 두 도리가 갖추어져 있다고 보아야 하리니, 첫째는 기침하여 일이 끝남이요, 둘째는 기침하여 남에게 부촉하심이 그것이다.
三 咳者.將語之狀也.亦是通暢之相也.四十餘年 隱 眞實.今獲伸舒 無有遺滯.是我出世大事通暢.是故·咳 欲以此法 付諸菩薩 令於後世導利衆生.將語斯事 是故·咳.·咳具二義.一咳咳事了.一一咳咳付他也.
넷째로 탄지(彈指)란 수희(隨喜)다. 칠방편(七方便)의 사람이 한가지로 원도(圓道)에 들 수 있게 됨을 수희함이며, 원도에서 증지손생(增智損生)하게 됨을 수희함이며, 온갖 보살들의 진정대법(眞淨大法)을 얻게 됨을 수희함이며, 후세 사람들이 무상보(無上寶)를 얻게 됨을 수희함이니, 이 하나의 탄지는 세로 삼세(三世)를 뚫고, 가로로는 시방(十方)에 두루 걸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四彈指者 隨喜也.隨喜七方便同入圓道.隨喜圓道增智損生.隨喜諸菩薩持眞淨大法.隨喜後世獲無上寶.此一彈指 竪徹三世 橫亘十方.
다섯째로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했다 함은 초심(初心)에서 후심(後心)에 이르도록 여섯 차례에 걸쳐 무명을 뒤흔드는 것을 나타내거니와, 지금은 다시 온갖 사람의 육근(六根)을 뒤흔들어 청정함을 얻게 하는 것을 나타낸다.
五地六種動者.表初心至後心六番動無明.今明復動一切人六根令得淸淨也.
여섯째로 두루 대회(大會)를 본다 함은 제불도동(諸佛道同)을 나타내니, 현재와 미래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할 것이다. 위의 오천기거(五千起去)와 삼변(三變)의 피이(被移)와 기실본심(旣失本心)의 무리는 현재에서 이익을 줄 수 없을 것이니, 의당 멸도 아니면서도 멸도를 나투시는 방편을 쓰셔야 할 것이나, 그들이라 해도 여러 보살의 경을 펴는 인연을 따라 도를 얻어 불혜(佛慧)에 들게 됨은 지금의 법회(法會)와 같아 다름이 없으니, 또한 미래에도 기일(機一)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六普見大會者.表諸佛道同也.而今而後 亦復如是.上五千起去 三變被移.旣失本心 不能現益.宜以非滅現滅.從諸菩薩弘經得道.入於佛慧 如今會無異.亦表未來有一機也.
일곱째로 공중에서 들린 소리는 미래에도 교일(敎一)이 있을 것임을 나타낸다.
七空中唱聲者.表於未來有敎一也.
여덟째로 나무귀명(南無歸命)하여 부처님의 제자가 된다 함은 미래에도 인일(人一)이 있을 것임을 나타낸다.
八南無歸命爲佛弟子.表於未來有人一也.
아홉째로 멀리서 흩은 물건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었다 한 것은 미래에도 행일(行一)이 있을 것임을 나타낸다.
九遙散諸物雲聚而來者.表未來有行一也.
열째로 시방세계가 같아져서 한 불국토 같이 되었다 함은 이일(理一)을 나타낸다.
十十方通同如一佛土者.表理一也.
질문.「무엇으로 십상(十相)이 현재의 뜻을 나타내고, 또 미래의 뜻을 나타내는 줄 알 수 있는 것인가.」
대답.「글에 이르시되 〈내가 이러한 신통력으로 무량 무변 백천만억 아승지겁 동안을 촉루하고자 이 경의 공덕을 설한다 해도 오히려 능히 다하지는 못하리라〉고 하셨으므로, 현재를 나타내고 미래를 나타내신 뜻임을 알게 된다.」-이원섭보살 번역
問.何以知十相表現意 復表將來意.答.文云我以如來神力.爲囑累此經故 猶不能盡.表現表將 其義明矣.
釋迦牟尼佛 及寶樹下諸佛 現神力時 滿百千歲 然後還攝舌相 一時謦欬 俱共彈指 是二音聲 遍至十方 諸佛世界 地皆六種震動
偈頌
寶雲地湧菩薩 一時謦欬合掌
一乘玅法蓮華經 地湧菩薩摩訶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