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이건 금강경에서 “이 경전의 가르침 중에 한 글자 내지 하나의 게송이나 문장만 읽고 외워도 받을 복이 헤아릴 수 없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루도 빠짐이 없이 좋아하는 문장을 외워야 하고, 심지어 아무리 힘들거나 좋은 일이 있을지라도 외워야 하고, 또 죽기 직전에 이르기까지도 외우면 반드시 효험을 볼 것이라는 말씀이다.
열반경에서 부처님이 “전생에 내가 어리석었으나, 선지식을 따라 부처님이 열반경을 연설하시는 장소에서 하나의 문장을 듣고 외운 공덕으로 지금 성불해 다시 내가 열반경을 연설하는 것이다.”
또 법화경에서 “어떤 여인이 만약 법화경을 읽고 외우면, 죽은 뒤에 반드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태어나고 태어난 뒤에는 최고의 제자가 될 것이다.”
또 아미타경에서 “이 아미타불의 이름을 몇 10만 번 이상을 외우면 반드시 극락세계에 태어난다.”
이러한 등등의 말씀은 모두 하나의 부처님 가르침을 외운 공덕을 가리킨 것이다.
따라서 복이 되지도 않는 사람이 만든 화두니 하는 것들은 아무리 외우도, 아미타불 등의 세계에 태어나는 것과 인연이 없고, 도리어 아집에 사로잡혀 제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조차 깨닫지 못할 뿐이다.
우리들 여래종족은 법화경에서 자신이 좋아는 글귀나 하나의 문장이나 하나의 게송만이라도 죽을 때까지 외우리라고 맹세를 하면 반드시 깨달을 얻게 되고, 살아생전에 효험을 받고 죽은 뒤에는 좋은 세상에 태어난 줄로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