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중학교 수업을 하면서 문법 지도가 만만찮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까지 깊이 있는 문법을 접해 보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수많은 문법 용어들이 낯설 수빆에 없을 텐데요. 이를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나게 가르칠지 하는 것은 더 어려운 문제겠지요.
그러던 중 가뭄의 단비와 같은 정승익 선생님의 문법 강의를 만나 학생들의 문법 설명에 여러모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강의의 특징은 영문법 공부의 뼈대를 잡는 강의로 깊이 있는 문법을 다루지는 않지만, 영어 공부를 하는 데 있어 정말 필수적인 요소를 쉽고 재미나게 가르쳐 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문법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이 돼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게 '문법의 숲'이라든지 '문법 극장'입니다. 학생들이 지금 무엇을 공부하고 있고,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지 맥을 짚을 수 있는 코너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오늘의 문법 요소가 들어간 팝송도 끌어다 설명을 해주시는데, 실제 문법이 팝송에서 쓰이는 것을 보면서 학생들은 문법 공부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짜임새 있고 재미나는 문법 강의는 흔치 않은데, 여러 선생님들이 참고하셔서 문법 수업 때 한 번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첫댓글 아 저도 이강의 많이 참고 하고 있답니다. 조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