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부수문이고개-경부고속도로(2006.01.27)
코스: 부수문이고개(07:15)-위례산(08:02)-우물목 고개(08:46)-성거산부대앞(09:25)-만일고개(10:17)-유왕골고개(11:05)-태조산(11:50)-유량리고개(13:05)-경암산(14:21)-21번 도로(15:25), 약 18.8Km 8시간10분 소요
누구와: 무ㅡ심이님, 마눌가 나
돈: 저녁 14,000원 (무심이님이 쏘다)
설전 날에는 아무리 새벽이라도 길이 막혀 사행 들머리 까지 가는 시간을 예측할 수 없으므로, 무심이님이 하루 휴가를 얻어 금요일 출발하기로 한다.
04:45 집을 출발,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 고속도로 남천안IC로 나가 천안분기점 동쪽 21번 도로변 태현 휴게소에 오니 무심이님 차가 서 있다. 어제 밤 와서 차내에서 잤단다. 차내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무심이님 차를 그곳 LG주유소 동쪽 가에 대고, 내 차로 21번 도로 고개를 넘어 지산리-석천리를 거쳐 부수문이 고개에 올라섰고, 들머리 산불초소 옆 공터에 주차를 했다. 무심이님이 공터에서 열쇠뭉치를 주웠는데 자동차 키도 함께 달려있다. 이를 염화칼슘 부대 위 잘 보이는데 둔다.
부수문이 고개
07:15 산행채비를 하고 출발을 하는데, 날은 막 어둠이 걷혀서 랜턴은 켜지 않아도 되겠다. 위례산을 향하는 길은 넓은 수례길이다. 고개 동쪽 아래에는 집이 있는데 불이 켜 있지 않은걸 보면 빈집인가 보다. 1Km 이상 이어지는 넓은 수레길은 묘지를 지나면서 점점 좁아져 산길로 변하지만,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 산인지라 등산로는 넓고 좋았다.
부수문이의 이정표
부수문이의 산불초소
넓은 수레길
07:30 첫봉에 오른 이후 길은 평탄하게 진행이 된다. 등산로의 눈은 모두 녹았고, 낙엽밑에 숨은 다저져 얼은 얼음만이 이따금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 고도차 5-10m 정도의 봉을 두어개 지나고 다음의 조금 높은 봉을 우측으로 우회 하면서 우측으로 꺾이는데, 사면길에는 얼음이 있어 조심을 해야했다. 길은 평탄하게 가다 살짝 내려서서 직진으로 위례산을 향하는 게 아니고, 안부에서 우측으로 우회 하는 듯 우측의 능선으로 오르는데, 이곳 이정표가 서 있다. 우리가 온길 부수문이 고개는 1.9Km, 위례산은 왼편으로 300m, 우측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양대리 21.Km를 가르킨다. 왼편으로 능선을 조금 힘들게 오른다.
첫 이정표
위례산(524m)
07:58 돌탑과 3각점이 나온다. 그리고 10여m 아래로는 옛 임도같은 길자욱이 산 정상을 휘어감고 나아가고 있는데, 이 흔적이 성터였었나 보다. 정상은 여기서 150여m 평탄하게 가야 한다. 정상부는 아주 넓은 평지이다.
3각점과 돌탑
위례산 정상
위례산성 안내문
뭐하는 돌..??
08:02 정상석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곳 이정표는 부수문이고개 2.4Km, 우물목고개 2.4Km, 우측의 기로리 3.3Km를 가르킨다. 태극기도 꽂혀 있다. 이산의 높이는 표시한 개체마다 다른데, 김정길님은 540m, 정상석은 523m, 그 옆의 정상표지판은 529.5m로 되어 있다. “천안 성거산 위례성” 안내판도 서 있다.
정맥길은 정상석에서 9시 방향으로 꺾이는데, 조금 떨어진 평지에 물받이인지 돌쩌귀인지 인공으로 다듬어진 돌이 하나 보인다. 이곳에서 300여m 가면 4거리인 재이다. 이곳 이정표는 왼편 군단이 2.2Km, 전방의 우물곡 고개 2.2Km, 뒤의 위례산 정상 230m을 가르킨다.
산성은 끝나고 산길로 내려서는데, 저 앞에 위례산 만큼이나 높아 보이는 봉이 보인다.
08:19 이 마주 보이는 봉에 왔는데, 이봉 정상의 이정표는 위례산 900m, 왼편 유성농장입구 2.9Km, 2시 방향의 정맥길에는 아무런 글씨가 없다.
이곳에서 성거산 군 시설물과 그곳으로 가는 산 능선을 따라 도로가 안개속에 부옇게 보인다. 여기서 내려서면 우물목 고개일 꺼다.
이정표 그리고 성거산이 보인다.
500여m 내려와서 임도를 만나 합류했다. 그리고는 이 임도를 따라 100여m 가니, 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임도는 왼편으로 내려가고, 우측으로도 길이 보인다. 정맥길은 직진으로 숲으로 향한다.
작은 봉을 3개정도 지나는데 첫봉부터 길은 수레길 처럼 넓게 잘 나있다. 3째 작은 봉 사면에 55번 고압선 철탑이 있고, 이 3째봉에 올라서 보니 성거산 정상의 시설과 그곳으로 가는 도로가 구불구불 보인다.
우물목 고개(08:46)
철탑밑을 지나 150여m 내려가면 1차선 아스팔트 도로와 만나는데 이곳이 우물목 고개이다. 고개는 3거리로서 우측 아래로부터 도로가 올라와 전방으로 나아가고, 왼편으로는 시멘트 도로인데, 이 길은 남안리 도촌으로 가서 2번 도로와 만나는 길이다. 3거리에는 철봉등 운동시설도 있고, “천주교 대전교구 성거산 성지”라 쓴 안내판도 도로 옆에 서 있다.
성거산 오르는 도로
우물목
도로를 따라 평탄하게 걷는다. 한 동안 가니 왼편에 헬기장이 있다. 여기서 200여m 더 가니 왼편에 운동시설이 있고 맞은편 도로건너에는 암벽인데 높은 곳에 로프를 매어 놓고 그곳까지 오르는 모양이다.
운동시설앞 로프
순교성지 무덤
성지 안내
안내문
성거읍과 저수지가 보인다.
바로 다음에 “성거산 순교성지 제1줄무덤“이라 새긴 돌비석과 이곳의 유래를 새긴 돌비석과 안내문이 서 있다.
조금 더 가면 우측으로 성거읍과 남창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잠시 후 제2 줄무덤 돌비석이 나온다. 군인들을 태운 트럭 한 대가 위쪽에서 내려온다. 길은 아스팔트에서 시멘트 포장으로 바뀌고, 경사가 조금 가팔라 오면서 오르는데 힘이든다.
제2줄무덤
성거산(579.1m)
09:25 부대의 정문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리를 발견한 초병이 자세를 가다듬고 나타난다. 외부인이 제 나름대로 모양새를 갖추나 보다. 우리는 개의치 않고 정문 왼쪽의 철조망 끝으로 가서 철조망을 우측에 바짝 끼고 나아갔다. 부대에서 나오는 하수 파이프를 건너고, 부대에서 던져져 나온 골프공을 주으면서 철조망이 끝나는 부대 후분까지 갔다.
09:35부대후문 능선에서 90도 왼편으로 꺾여 내려선다. 내려서는 왼편아래에 바람을 막아주는 묘가 있어 그리로 가서 앉아 처음 휴식을 하며 간식을 먹는다.
묘지 앞에는 4거리 재이다. 좌우 양쪽으로 리본이 많이 걸려있다. 여기서 급하게 오르니 “진입금지 군사보호지역” 이라 쓴 안내 글과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정맥길은 여기서 우측으로 산 사면을 향해 내려서야 한다. 여기서 직진을 하면 20m 지점에 3각점이 있다.
군 시설물에 제자리를 내어주고 정상석과 3각점이 이곳에 세워진 것이다.
성거산 정상석
성거산의 3각점
산 사면을 내려서면서 리본이 귀하다. 그리고 산 사면은 점점 능선을 형성 하면서 경사길을 내려 서는데, 통나무 대신 플라스틱 4각 받침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만일고개(10:17)
좌우로 길이 있고 이정표가 있는 만일고개에 왔다. 돌탑도 있다. 이정표는 앞으로 갈 취암산(경암산) 9.2Km, 태조산 3.4Km, 지나온 성거산 1.7Km, 우측의 만일사 1.1Km, 왼편의 송전리 1.3Km를 가르킨다.
만일고개
아까 성거산 정상 3각점 있는 능선을 탄다면 이 만일고개 왼편으로 내려와 그 맥을 다하고 계곡으로 떨어지게 된다.
주택은행 연수원 갈림봉
고개에서 올라오면서 첫째와 그보다 조금 더 높은 둘째 봉들을 왼편으로 우회를 하고, 앞의 얕은 봉에 오니 주택은행연수원갈림길이다. 우측은 주택은행(남창저수지)로 가는 능선이다. 정맥길은 직진의 좌불상 방향이다. 우측 아래 보이는 둥근 돔이 연수원인가 보다.
걸마고개(10:40)
이 봉에서 한동안 내려서면서 왼편으로 갈라져 가는 길도 있지만 직진을 하고 가면 걸마고개에 다다른다. 이정표는 기둥만 서 있고, 구조대의 “태조산 주능선 24지점”이라 쓴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좌우로 길이 나 있다. 이를지나 수레길 처럼 넓은 등산로를 따라 앞의 봉을 향한다. 이 앞의 봉은 왼편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지만 묘로 가서는 봉 쪽으로 합류한다. 봉에서는 왼편으로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정맥은 직진으로 평탄하게 가다, 앞의 봉은 옆으로 우회를 한다. 연 이어 100여m 거리를 두고 있는 370m봉을 힘들지 않게 지난다. 년노하신 등산객들을 만났는데, 지도를 보고 있는 우리를 보고는 어디까지 가느냐, 어디서 왔느냐 하면서 걸마고개는 좀 더 가야 한단다. 이미 지난 것을....
동쪽을 향하고 있는 전주이씨 묘가 있는 봉을 완만하게 내려서고 이보다 더 높아 보이는 봉을 향한다.
호서대 갈림봉
11:00 이 봉에 오르고, 50여m떨어진 370m봉의 3거리이다. 이곳에는 이정표와 의자도 있다. 우측은 호서대, 태조산 관광단지라 했고, 정맥길은 10시 방향인데 아무런 표시는 없다.
호서대 갈림봉
지도상 왼편으로 각을 지고 꺾이는 지점이다.
유왕리 고개(11:05)
3거리 봉에서 잠시 평탄하게 오니 유왕리 고개이다. 식당을 선전하는 플랑카드가 걸려있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지 먼지가 일정도로 길이 훤하다. 이곳 이정표는 우측 망향의 동산 5.9Km, 왼편 독림 기념관 9.3Km, 용현저수지 6Km를 가르킨다.
유왕골 고개
고개에서 150여m 오니 정자가 서 있다. 정자에 이어 나오는 봉을 왼편으로 우회 하는 길과 그 봉을 넘어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도 가는 길이 있다. 조금 더 가면 우측에 동굴이 나오는데, 광산용 이라기보다는 자연현상으로 생성된 굴 같았다. 물론 흙으로 막혀 속이 보이지는 않는다.
정자
11:18 이정표가 서 있는 3거리이다. 우리가 온 길은 좌불상, 직진은 성불사를 가르키고 정맥길은 왼편 덕전 야영장 방향이다.
성불사 3거리
정자와 이정표가 서 있는 3거리에 왔다. 이곳에는 막걸리 장수도 있는 모양이다. 이정표는 정맥길인 왼편이 태조산 수련장 2.5Km, 우측이 성불사를 가르킨다. 이 정자에서 70여m오면 도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길이 태조산 수련장 2.2Km, (태조산)정상 1.4Km를 가르킨다.
성불사 3거리
동그란 봉을 조금 오르니 우측으로 가는 길도 있지만 정맥길은 직진이다. 이어 왼편으로 가는 희미한 길도 나오지만 계속하여 직진길 만을 따른다. 나무들을 간벌해 놓아 숲이 시원스럽다.
11:35 이정표와 2개의 의자가 있는 갈림길이다. 우측은 태조산 수련장 1.8Km이고, 태조산 정상은 800m를 가르킨다. 잠시 더 오니 우측은 얕은 봉이고 왼편은 질러가는 길인데 “덕전 야영장”이라 팻말을 걸오 놓았다.
도라지 고개
이곳에서 250여m오면 도라지 고개인데, 아무런 표시가 없다. 좌우의 길도 없다. 다만, 봉분이 없는 묘가 하나 있고, 그 묘를 보호하기 위한 나무 막음만 있다. 조금 더 오르면 비슷한 모양의 묘가 또 나온다.
태조산(421.5m)
묘로부터 한동안 힘들게 오르면 녹색 페인트를 한 시멘트 창살 같은 펜스가 세워져 있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서는 왼편으로 꺾여 계속하여 오른다. 이 펜스는 교보생명에서 세운 것 같은데, 산 아래쪽에서부터 정상을 지나, 그 다음 봉에 가서 우측으로 내려서도록 산 전체를 휘 감는다.
태조산 오름길
태조산 정상석
태조산 유래
11:50 태조산 정상에 왔다. 정상에는 정상석, 태조산 유래, 음식별 칼로리를 적은 안내판이 걸려있고, 주변 산들을 보인 안내판도 있다. 태조산 유래를 잠시 보면 “줄기차게 내려온 백두대간이 용트림 해 속리산에서 분기 서진하여 금북정맥을 만들고 돌연 남쪽으로 머리를 돌려 힘을 일으킨 산이 태조산....”이라 했다.
정상에서는 천안 시내가 잘 내다보이는데 안개 때문에 멀리 보이지는 않는다. 정상에는 펜스 뒤로 나가는 쪽문이 있지만, 정맥길은 펜스를 따라 직진으로 내려선다. 영상4도인데 바람이 세게 불어 매우 춥다. 안부에 오니 우측에 철망으로 문을 만들고 “교보생명 연수원”이란 팻말을 달아 놓았다.
교보연수원 가는길
12:05 펜스가 우측으로 꺾여 내려가는 지점에 쪽문이 있고, 3각점이 박혀있다.
이정표(2포스트)는 우측이 교육원3거리 1670m, 태조산 600m, 왼편 3포스트 1230m이다.
제2포스티의 3각점
정맥길은 이 쪽문을 통과하여 3포스트 방향이다.. 쪽문 뒤 아래에는 묘지가 있어 바람을 막아 주기에 그리로 내려가 점심을 한다. 12:35 짐을 싸서 출발한다.
전망 좋은 곳
12:43 봉에 올라오니 “전망 좋은 곳”이라 이정표를 세웠다. 여기서 정보통신 교육원과 천안 시내가 잘 내려다보인다. 이곳 이정표는 지나온 2포스트는 380m, 앞쪽의 3포스트는 850m를 가르킨다.
전망 좋은곳
흑성산 갈림봉
12:45 밋밋한 봉을 지나는데 초입에 “68“ 그리고 봉을 지나면서 ”69“라 쓴 시멘트 기둥이 세워져 있는데 이봉이 흑성산 갈림봉이다. 왼편으로 내려가서 2번 도로를 건너 한동안 오르면 정상에 통신 중계소가 있는 흑성산이다. 시멘트 기둥은 정보통신 교육원에서 영역 표시로 세운 것이다.
아홈싸리 고개
12:53 좌우에 넓은 길이 있는 아홉싸리 고개에 왔다. 이곳에는 이정표가 2개가 세워져 있다. 이곳이 3포스트인데, 2포스트 까지 1230m, 앞으로 갈 취암산이 4.1Km를 가르킨다.
아홉사리고개
왼편으로 흑성산(2.1Km)이 있는데, 안개와 나뭇가지에 가려 시원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유량리 고개(13:05)
고개에서 살작 올라와 13번 고압선 철탑을 왼편 20여m에 두고 지나면서 길은 평탄하게 내려서면서 유량리 고개에 왔다. 이 고개 밑으로는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지나고, 그 위에 동물 이동통로 겸 턴널로서 흙을 덮은 형태이다. 여기에도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은 지산리 1.1Km, 우측은 유량리 1.5Km이다. 고개 맞은편 건너에는 짧은 철망도 있고, 고압선 철탑이 있는 321.3봉도 보인다. 이곳에서 취암산이 3.3Km이다.
유량리 고개
321.3m 갈림봉에 올랐다. 갈림봉에는 묘가 있고, 정상은 평탄하게 우측으로 300여m를 가야한다. 정맥은 11시 방향이다. 이곳에도 이정표가 있어서 취암산 2.9Km, 우측 구성약수 2.7Km, 태조산 2.9Km를 가르킨다.
봉을 지나 10번 철탑 밑을 통과한다. 길은 평탄하게 가서는 내려서는데, 왼편 아래에는 남양유업이 내려다보인다. 우측에 길이 있고, 왼편에는 희미한 자욱이 있는 재를 지나고, 밋밋하고 긴 봉을 넘어 살짝 내려오니 작은 이정표가 꽂혀 있는데, 왼편은 가스공사 교육원, 취암산은 직진 길이다.
가스-취암산 이정표
돌탑
장고개(13:30)
길은 평탄하게 내려서는데 앞에 봉을 오르기 전 좌우로 수레길 자욱이 있는 장고개를 지난다. 이 고개에서 조금 힘들게 오르고, 잠시 평탄하다 다시 오르면 283m봉이다. 이 봉에서 흑성산이 건너다보인다. 묵묘에서 우측으로 구부러져 내려가면서 흑성산 아래 큼지막하게 자리한 국제평화대학교가 잘 보인다.
배너미재
안부에 희미한 길자욱을 가진 재인데 이곳이 배너미 재이다. 이 재에서 올라와서는 길은 잠시 평탄하게 유지하다 좌우에 길자욱이 희미한 재를 도 지난다.
316m봉
14:05 뾰족하게 생긴 취암산 전봉에 올랐다. 전망이 좋다. 경부고속도로, 고신대 대학원, 21번 도로등... 이봉 정상에는 ㄱ자형 통나무 의자가 나무에 묶여 만들어져 있다. 이 봉에서 10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316m봉
안부를 지나 다음 봉을 오르는데, 이 부근 땅 밑으로 취암산 턴널이 있어 21번 도로가 지난다.
취암산(경암산)(320.5m)(13:40)
다음 봉에서는 11시 방향으로 200여m가야 취암산 정상이다. 3각점이 있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동우APT가 1.3Km이다. 우측으로 가면 삼용동 900m이다. 이곳에서 만난 등산객 한분 말씀이 취암산은 이빨 빠진 산이라 한단다.
취암산의 3각점
암봉
3각점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 의자와 운동시설이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동쪽 500m에 약수가 있다고 팻말을 붙혀 놓았다.
취암산에서 내려 오는데에는 흰 로프를 매어 놓았고, 계단을 내려서면 암봉이 가로 막는다. 암봉을 우측으로 돌아가면, 의자와 보온물통이 설치되어 있는데, 물통은 비어있다.
보온물통
그곳에서 더 내려오니 운동시설이 있고, 거기서 더 내려 가다 보니 Y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지형을 보면, 우측이 더 높아 보이고 마루금 같이 보인다. 우측 길로 내려서서 한참을 가니 길은 우측으로 구부러져 우측의 계곡으로 향한다. 길을 잘못 들었음을 알고 뒤돌아 올라 Y갈림에서 왼편 길로 내려섰다.
동우APT
한동안 내려오니 동우APT 113동 앞이다. 이곳에서 왼편으로도 길이 있으나, 우측으로 리본들이 달려있다. 동우APT를 왼편에 끼고 APT와 숲사이에 나 있는 숲길을 따른다. 112, 110동을 왼편에 끼고 숲을 오르락 내리락...
107, 105, 103동을 지나, 맨 앞의 101동을 좌로 보면서, 길은 우측으로 갈라 지는데에 리본을 맨 나뭇가지가 땅에 떨어져 있다. 그곳에 리본을 매고 우측길로 간다. 숲을 따라 가는데, 곳곳에 나무를 베어 놓았다.
21번 도로/고속도로(15:25)
능선을 고집 하면서 나아가니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절개지 같은 언덕 위에섰다. 잘려진 나무들을 지나 절개지로 나아가니 저 아래 철계단이 보인다. 그 계단을 타고 도로에 내려서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21번 도로
태현휴게소
도로에서 우측으로 200여m를 가면 태현휴게소/LG주유소이다. 차를 회수하여, 고속도로 건너편을 알아보기로 한다. 21번 도로 서쪽으로 내려가서 “천안 가구단지” 4거리에서 왼편통로로 고속도로를 지나, 왼편의 고속도로변 좁은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갔다. 자동차 검사장을 지나 삼성 그라비아인쇄 공장에서 그 길은 끝난다. 정문 옆 공터를 건너 산으로 오르면 다음 구간이다. 인쇄공장 옆에는 주차공간도 있다.
부수문이 고개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러 나선다. 새벽에 갔던 그 도로를 따라 가다. 석천리 고개를 넘어 도촌에서 왼편의 시멘트 도로를 따라 고불꼬불 산을 오르니 우리가 지났던 우물목 고개에 오른다. 눈이 쌓여 있다면 체인이 없으면 다닐 수가 없겠다.
우물목 고개를 넘어 2분여 내려가니 약수터가 있는데, 수량이 얼마 안 되어 한 물통 받는데 20여분이 소요 된단다. 23번 도로를 따라 입장을 지나 57번도로를 따르나 부수문이 고개에 올랐다. 차를 회수하고, 입장-성환으로 가다 저녁 식사를 하고, 평택에서 안성IC로 들어 가려니 안성-서울간 출입을 막는다고 크게 세워놓아 1번 국도를 타고 수원까지, 동수원IC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조암분기점을 지나 집에왔다.
위례약수
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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