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8일 모처럼 개인 맑은 날씨에 두우산 등산
가을은 참 예쁘다.
[등골나물 - 두우산에는 등골나물이 지천에 깔려있다.]
[들국화도 피고]
[마타리] - 이놈도 등골나물과 함께 주종을 이룬다
[오이풀꽃]
[산중턱 샘이 잇는곳에 붉은발 말똥게가 살고 있어뇨] 붉은발 도둑게라고도 함.
[참취 꽃]
[거북바위에 새겨진 마애석검]
산 정상 부근의 거북바위에는 암각화인 마애석검이 새겨져 있지요.
2008년 5월 3일에 성남문화원 봉수조사팀[토지주택박물관 학예사 김주홍, 성남문화원 상임연구위원 윤종준]에서 울산과학대학 교수 이철영과 함께 현장 조사를 하던 중에 발견한 것이지요.
복원한 봉수대 북쪽으로 70m정도 떨어진 곳에 마애석검이 있어요.
검의 길이는 1m가 조금 넘는 102cm에요. 폭은 45cm이고요.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고려시대로 추정하고 있답니다.
남북방향으로 바위위에 새겨져 있는데요, 섬진강이 흐르는 방향이랑 비슷하지요.
이쪽은 삼국시대 때 신라와 백제의 접경 지역으로 중요한 요충지였던 곳이라 두우산성과 건물지 흔적 등이 남아있지요.
봉수대 주변에 마애석검이 남아있는 경우는 매우 보기 드문 데, 제대로 조사해서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섬진강 휴게소와 섬진강 전경]
[하동화력발전소와 갈사만 전경]
[두우산 정상에 거북바위]
[이놈은 악어바위]
[철쭉이 때도 모르고 꽃을 피웠습니다. - 가을에 멋모르고 핀 철쭉꽃이 정말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