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1) 낚싯대 : 0.8호대 (2) 줄 : 원줄 - F1 3호(2호), 목줄 – 0.8~1.2호
(3) 구멍찌 : (5B, -6B) 또는 전유동 (4) 목줄찌 : 아크목줄찌0호(맑은날 빨강, 흐린날 녹색)
(5) 바늘 : 벵에돔 바늘 6호 (6) 미끼 : 빨간 봉지
(7) 밑밥 : 88빵가루(흰 봉지에 녹색 디자인에 흰 가루로 김 포함) + 미끼하고 남은 빵가루
1. 미끼 만드는 법
빵가루 조법에서 빵가루를 되게 사용하면 입질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챔질 시 후킹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너무 무르면 미끼가 이탈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앞치기 형태로 채비를 캐스팅하는 것이 좋다.
(1) 미끼용 빵가루 + 물1L를 붓고 2~3분 숙성시킨 후 야구공 크기로 물을 짜냄.
(2) 반죽을 더 하면 딱딱해져서 후킹이 잘 안 된다.
(3) 너무 무르면 채비투척 시 바늘에서 이탈된다.
(4) 바늘이 안보이게 하되 최대한 작게 단다.
(5) 빵가루의 원형은 그대로 유지하고, 바늘귀를 꼬옥 눌러준다.
2. 밑밥 만드는 법
(1) 미끼빵가루에 밑밥용 빵가루를 혼합한 후 물을 빵가루 양 만큼 넣고 1분 후 저어준다.
(2) 밑밥은 B봉돌이 가라앉는 크기로 투척하는 게 좋다.
3. 운용방법
발아래에 빵가루를 뿌리면 테트라포트 속에 있던 벵에돔이 45 ̊로 떠오르는데 먼 바다 쪽 일직선 방향의 10m지점이 벵에돔이 부상하는 지점이다. 부상하는 벵에돔을 확인한고 낚시가 시작되면 채비투척 후 목줄찌 부근에 던져주는데 정확하게 안착이 되지 않으면 채비를 천천히 밑밥이 투척된 지점으로 당겨주면 된다. 미끼가 이탈되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당겨야 한다.
밑밥을 던져주는 쏠채는 물을 묻혀서 사용하면 원하는 곳에 투척이 쉽다. 벵에돔이 부상하면 밑밥을 반 주걱으로 줄여주면 좋은 조과가 확보된다.
(1) 포인트에 빵가루 밑밥을 10분정도 투척한다.
(2) 벵에돔이 부상하지 않으면 홍개비를 사용한다.
(3) 수심1m이내에 벵에돔이 유영하면 목줄찌를 이용하여 낚시한다.
4. 벵에돔이 부상하지 않을 때의 운용방법
(1) 밑밥은 빵가루, 미끼는 홍개비로 한다.
(2) 채비는 5B찌, 수중찌는 –6B로 하고 5호 봉돌 2개를 분납한다.
(3) 밑밥은 발아래에 투척하고, 채비는 2m정도 앞에 던져 끌어당겨 준다.
(4) 수심은 4~6m로 하면 되고 입질이 오면 찌가 50cm정도 입수 후 챔질한다.
5. 챔질 요령
빵가루조법에서 목줄찌의 움직임을 보면 벵에돔인 지 망상어인 지 구별할 수 있는데 깔짝대는 찌의 움직임과 함께 3cm정도 끌고 가다가 다시 올라오면 망상어이고 45 ̊로 20cm이상 찌를 끌고 가면 벵에돔이다. 항상 예신이 선행하기 때문에 어종구별이 확실하다.
챔질은 뒷줄이 견제된 상태에서 손목의 힘으로 짧고 빠르게 초릿대를 옆으로 1~2cm정도만 당겨주면 된다. 잔 씨알의 벵에돔은 챔질로 거의 마무리 되지만 30cm이상의 벵에돔은 한 번 더 챔질하여 랜딩하면 좋다.
6. 헛챔질이 생기는 경우
벵에돔 입질이 확실한데 헛챔질이 자꾸 생기는 이유는 미끼가 너무 딱딱하거나 미끼가 너무 큰 경우, 또는 입질이 예민한 경우이다.
미끼를 다소 묽게 사용하여보고, 미끼를 작게 사용하여 보고, 같은 경우가 발생하면 작은 바늘로 바늘로 교체하여 사용하면 해결된다.
7. 바다상황에 따른 채비의 변화
(1) 물이 맑은 경우
밑밥에 부응하여 벵에돔이 부상하면 목줄을 0.8호 정도로 가는 줄로 사용하면 무난하다. 그러나 수온이 차고 물이 맑은 경우는 벵에돔이 부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홍갯지렁이로 미끼를 교체하는 편이 유리하다.
(2) 파도가 높은(주의보 수준) 경우
파도가 높은 날의 빵가루조법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제로찌로 사용하는 목줄찌의 어신을 판단하기 어렵고 반탄 조류의 영향으로 빵가루의 집어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포인트를 내항이나 방파제 끝부분으로 이동하는 것이 현명하다.
(3) 적당한 파도가 있는 경우
벵에돔낚시에서 빵가루조법이 가장 좋은 날이다. 적당한 파도에 의해서 벵에돔의 경계심도 덜하여 시원한 입질은 물론 씨알도 좋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