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회가 열리는 네이처파크는 대구 인근에서 만날 수 있는 교감형 생태동물원입니다. 아이들의 체험학습과 어른들의 에코힐링에 도움이 됩니다. 그럼 <동문의 날>을 사용하시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매표소에 도착하시면 초청장의 입장권을 떼어 줍니다. 혹시 초청장이 없으시면 경대내과 동문회에서 왔다고 하면 무료입장이니 안심하세요. 입장권이 대인 16000원 소인 14000원이니 4인가족 기준 6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우측의 실내동물원을 관람합니다. 아이들이 거북이와 다른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고 예쁜 식물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사막여우와 몽구스, 고슴도치 등 귀여운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팻타운을 지나 플라워가든으로 들어섭니다. 네이처파크의 메인 심볼 같은 곳입니다. 폭포와 호수, 나무와 새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한가로이 돌아다니는 공작과 고니들을 보면 동화 속의 '이상한 나라'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다람쥐 빌리지를 거치면서 귀여운 다람쥐들을 구경합니다. 다람쥐들이 철망을 통해서 우리를 이동해 다니니 잘 따라다녀보세요.
토끼놀이터에서는 토끼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합니다. 옆의 암벽등반 코스에서 재미로 암벽타기를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예쁜 나무와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포토죤에 갑니다. <경북대학교병원 내과동문회 동문의 날>배너가 있는 곳에 사진사 도우미가 있습니다. 평생 추억에 남을 예쁜 가족사진을 담아 줄 겁니다.
이어서 재미있는 플레이팡팡에 갑니다. 안전요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전하게 텀블링을 하고 놉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엄마 아빠는 사진에 담습니다. 플레이팡팡을 하고 나면 호랑이우리와 사자우리를 구경갑니다. 지금은 2살된 호랑이가 혼자입니다. 좀 불쌍해 보입니다. 사자우리에는 암수 한쌍이 있습니다.
이어서 신나는 정글챌린지입니다. 암벽을 오르고 그물사다리를 타고 그물다리를 건넙니다. 아이들 흥이 한껏 오릅니다.
야외에서 신나는 시간을 가지다 보니 제법 덥습니다. 이제 좀 휴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글챌린지에서 바로 이어진 풀제이드로 갑니다. 시원한 물위에서 온 가족이 뱃놀이를 합니다. 초청장에 첨부된 이용권을 이용하면 4인가족에 12000원의 비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근 식당에서 시원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사먹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드시진 마세요. 동문의 날 본행사에서는 안심과 갈비살 바베규, 터키아이스크림과 케밥이 제공되니까요. 미리 배가 부르면 곤란하지요.
시간이 남으면 버드가든으로 이동합니다. 시원한 폭포수 뒤에서 백조와 온갖 새들이 가득한 호수를 한참 내려다보면 더위가 씻기는 듯 합니다. 조류 체험장으로 가면 새들에 날아와 손에 든 모이를 먹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5시가 되었습니다. 행사장인 풀제이드로 다시 오세요. 접수를 하고 제공되는 음료수로 더위를 식힙니다. 식사는 6시부터 제공되니 담소를 나누면서 좀 기다리셔야 합니다.
6시부터 부페식사가 시작됩니다. 챔버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흥겨운 음악에 맞추어 맛있는 식사를 즐기시면 됩니다.
7시부터 기다리던 공연시간입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유진교, 바리톤 송민태, 그리고 같은 의사출신의 성악가 최경진(신피부과 원장님)의 공연입니다. 아름다운 초여름밤 감미로운 불빛이 흐르는 야외에서의 공연은 멋진 추억이 될 거예요.
7시반부터 공식적인 행사가 시작됩니다. 동문들 소개가 이어지고 신입 회원들을 축하하는 자리, 신입 전공의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졸국하신지 30주년, 10주년 되는 동문들을 축하하고 기억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8시반,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회원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 행운권 추첨이 이어집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아쉬운 작별의 시간입니다.
이날 하루 야외에서 고된 일정이긴 했지만 무척 만족스런 날이 되었을 거예요.
이상 <동문의 날> 사용설명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