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야간 산행 대장으로서의 첫 임무를 7개월 만에 하였습니다.
무엇이 그리 바빳는지, 또 그 무엇이 나를 그리도 게으르게 하였는지...........
중략하고....
긴급 번개를 올렸지만 때는 장마철이라 산행을 할 수 있을런지,
아님 주행으로 모드를 바꾸어야 하는 것인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진이를 비롯하여 기덕이, 동일이, 승렬이,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 명이 보건 환경연구원 입구에 모인 시간이 약속된 시간보다 조금 지체된 7시 15분...
막힌 도로사정으로 15분 정도 늦게 삼호산으로 오른다.
시작과 함께 들숨 날숨은 거칠어 가고....
장딴지와 오금은 저리기 시작.
지난 게으름의 고통을 뼈저리게 체험한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조금 걷다보니 호흡도 안정되고 긴장감도 풀린다.
삼호산을 오르니 사방은 어둠으로 덮혀오고
신정시장 "세상구경"에 준비된 막걸리 타임은 점점 다가오기에
남산을 경유하여 "세상구경"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삼호산에서 내려와 시장으로 향하는데, 마침 마을 버스가 시장을 경유한다.
마을 버스에 오르니 짧은 산행이었지만 등줄기를 흘러 내린 땀을 식혀 주기엔 충분한 시원한 에어콘.
천국이 따로없다.
땀이 식으며 감기 걸릴까 염려될 정도로....
그렇게 "세상구경" 하게 되나니, 세상구경 준비한 주태와 한식!
막걸리 한 잔에 두루치기 한 판, 두부 한 모, 잔을 들어 부라보 외치니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
이게 바로 세상 구경이로세!!
함께한 친구들 고맙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야간 산행 때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세상구경 하입시더!!!
산행 일시 : 2011년 7월 8일 오후 7시 15분
참가자 : 김정진, 한기덕, 최승렬, 손동일, 박홍웅, 김주태, 박한식
첫댓글 수고들 하셨습니다... 밤에는 수업하느라 야간산행에 동참하지못해 아쉽네요~~
산행중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태화강 주변의 야경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산행후 푸짐한 뒤풀이를 준비해 주신 김주태 부회장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