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03 구간
오뚜기령 → 화현고개
2011년 12월 11일
▶ 가는 길과 거리
무리울마을 -(5.5Km)- 오뚜기령 -(3.8Km)- 청계산 -(1.9Km)- 길매봉 -(3.3Km)- 387번 지방도 -(1.5Km)- 원통산 -(5.5Km)- 암릉갈림길 -(1.8Km)- 운악산 -(4.4Km)- 화현고개
산행거리 : 도상거리 Km 실제거리 26.0Km (진입포함)
산행시간 : 11시간 35분
실거리는 gps로 측정한 거리여서 맞는데
도상거리가 맞지 않습니다. 지도마다 틀리고
우리지도는 실거리보다 도상거리가 더 길어
고민입니다.
도상거리를 아시면 올려 주세요!!!
▶ 장소 : 오뚜기령 → 화현고개(경기 가평 - 포천)
▶ 동행 및 날씨 : 대구백운회 19명(구름 낀 맑은 겨울날)
▶ 일정 및 시간
성서 출(00:40) →
구리휴게소(03:25 조식) → 무리울마을(04:45 산행시작) →
오뚜기령(06:00) → 한우리봉(06:10, m) →
귀목봉 갈림길(06:40, 명지지맥 분기점) →
망구대분기점(07:20) → 청계산(07:40, 849.1m) →
돌탑봉(08:00 운악산 조망) → 길마고개(08:20) →
길매봉(08:45, 735m) → 노채고개(09:40, 387번 지방도) →
원통산(10:10, 567.2m) → 중식(10:20~10:55) →
구 노채고개(11:30) → 운악산 암릉갈림길(13:00) →
애기바위(13:30) → 운악서봉(13:45, 935.5m) →
운악동봉(13:55, 937.5m) → 절고개 갈림길(14:15m) →
알바(15:00) → 철암재(15:20) → 애기봉 갈림길(15:40) →
바위 전망대(15:50) →군부대 철조망(16:10) →
화현고개(16:20 산행종료) →
출(17:15) → 대성각반점(15:25) 출(18:30) →
성서 착(22:05)
한북정맥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맑은 날!!
한북은 하얀 눈을 이고 겨울산이 되어 우릴 맞이 합니다.
무리울마을 안내도 앞에서 증명사진을 남기고
어둠속의 오뚜기령으로 출발하는데
오늘이 음력 몇 일인지 달이 휘영청 밝아
후레쉬가 없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은
새벽입니다.
차가운 날씨에 옷깃을 여미고...
2주만에 다시 오뚜기령과 만납니다.
그사이 오뚜기령은
하얀눈이 밭을 이뤄 겨울산으로 바뀌었고,
대형 텐트가 쳐지고 대여섯대의 차가 보입니다
여기서 야영을 하고 날이 새면 뭘하는지???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그 한쪽끝에 한우리봉이라는 정상석이
서 있습니다.
공터는 뭘하는 곳이지 눈에 덮이고
어둠에 쌓여 확인하지 못합니다.
명지지맥분기점이며
귀목봉 갈림길 맞지요?
시간이 많으면 귀목봉을 다녀올 수 있는데
우린 너무나 갈길이 멀어 엄두를 못 냅니다.
119 연락처와 망구대 분기점을 지나
사다리를 올라서면 끝이 뾰족한 청계산 정상에 올라섭니다.
청계산 정상입니다.
조망이 이리저리 끝내줍니다
후미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일출을 함께 합니다.
한북에서 일출 보기를 학수고대 했는데
소원을 풀어서 다행입니다.
돌탑봉에서 본 운악산의 위용!!
청계산을 내려서며 길마고개와 만나면서
다시 길매봉 오름길과 만납니다.
길매봉 오름길의 장벽같은 멋진 암벽이
우릴 맞아 줍니다.
바람을 막아주고 따스한 햇살이 쏟아져 잠시 쉬면서
휴식을 한 다음 길매봉으로 올라섭니다.
길매봉 정상석
정상석 글씨가 돌 색깔과 똑 같아서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정상에 서니 바로 앞에 운악산이 다가와 있고
전망이 그저그만입니다.
운악산까지 금방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악산은 돌고 돌아 갑니다.
길매봉에서 본 운악산 정상입니다.
경기 5악의 한 봉이 될만 합니다.
387번 지방도와 만나며 잠시 쉬어 갑니다.
무리울마을까지 오가는 진입과 탈출을 없애기 위해서는
이곳까지 와야 하는데 거리가 너무 멉니다.
길매봉에서 활모양으로 크게 굽이를 돌고 돌아
원통산에 도착합니다
원통산은 포천과 가평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가평 원통산이란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요새는 바위하나라도 자기 지자체에 더 챙기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387번 지방도를 타고 포천 일동면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 기산저수지와 필로스골프장이
눈에 들어오고...
운악산으로 접어드는 암릉이 시작되고
이런 고사목도 만나고
도상 애기바위에 도착하는데
애기봉이란 명찰이 달렸습니다.
운악산 암릉갈림길에서 갈림길로 내려섭니다
암릉길은 험한데다 눈까지 하얗게 붙어 있어
접근이 힘들어 보이고
정상암릉으로 가는 길은 아무른 흔적도 없이 눈에 묻혔네요
안전을 위해 갈림길로 내려서는데 우회하는 이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멋진 암릉이 이어지고 풍광에 취할 여유도 없이
우회하는 길도 한 발만 실수하면
수십미터를 그냥 떨어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길이 이어집니다
정상의 넓은 바위 두개가 멀리서 보니 거북이 처럼
보입니다.
운악산 암릉 대단합니다.
드뎌 서봉!
동봉보다 몇 미터 낮은 서봉입니다
운악산 동봉!!
비로봉이라는 안내석이 서 있습니다
사실상 운악산 정상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운악산을 즐기고 있습니다
운악산 안내도
비로봉에서 서봉을 배경으로 ...
계단을 내려서서 정맥이 이어지는데,
남근석을 열심히 보고
길을 이어갑니다.
남근바위를 지나고 위 이정표를 지나고 다음 사거리에서
너무 이르게 대원사 방향으로 내려섰다가 1시간 가량 알바를 하게 됩니다
우리만 알바를 하면 괜찮은데 후미를 위해 표지기까지 달아 놓아
그걸 회수한다고
야산님이 욕봤습니다.
철암재를 지나면서 좌측아래로 넓게 자리한
채석장이 보입니다.
유명한 암산의 아픔이라고나 할까요?
돌도 캐내야 쓰기는 하는데
채석장이 끝나고 복구공사라도 제대로 하기를 바랍니다.
아기봉
갈림길에서 약 왕복 3키로 정도됩니다
운악산 다음으로 오늘 구간에서 유명한 산인데
길이 멀어 멀리서 보는 걸로 만족합니다
군부대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계속 따라 내려오면
도로가 보이고 넓게 공터가 나타나며 오늘 산행이 끝나게 됩니다
신발은 떡이 되었는데 씻을 데도 없고 고민입니다
10분 정도 이동하여 하산주는 대성각에서
따뜻한 방에 앉아 제대로 했습니다.
찬조해주신 고문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구간의 암릉이 멋진 선물을 선사했지만
그만큼 몸도 힘들었던 구간!
모든분들이 완주하여 의미가 새로웠습니다
이제 무박산행을 한번 남겨두고 있는데 성탄절이 기다리고
있군요, 추운날씨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성탄절이 막 시작되는 시간 반갑게
만나기 바랍니다.
산경도
첫댓글 접속 6km 빼면 실거리 약 20km...도상거리 17km (17*1.2) - 찍었습니다. ^^
운악산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다시보게 되어 즐거워습니다 오늘저녁도 즐거운 산행이 기대됨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