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transference)
전에 알았던 사람과 현재의 사람을
동일시하여 전에 알았던 사람에게
가졌던 사랑과 미움 등의
감정을 현재의 사람에게 옮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자기를 치료하는 정신치료자를
자기 아버지로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무의식적 현상이므로
환자는 모르고있습니다.
전이는 과거가 현재 사람에
옮겨와 반복되고 있는 것이며,
하나의 ‘특수착각’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역전이(counter-transference)
전이와는 반대로 치료자가
과거에 다른 사람에게
가졌던 동일한 감정을 환자에게
갖게 되는 현상입니다.
환자의 문제를 볼 수 없게 만들고
치료 관계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정신치료과정 중 환자로 인해서
치료자의 마음 속에 큰 슬픔과
우울이 생겼다거나
환자에 대한 분노나 증오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이유 없이 생긴 이런 감정을
‘역전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환자의
문제가 아니고, 환자의 문제가 치료자를
자극해서 치료자의 숨겨진 갈등을
노출시킬 때 오는 것입니다.
전치(Displacement)
원래의 무의식적인 대상에게 주었던 감정을,
그 감정을 주어도 덜 위험한 대상에게로
옮기는 과정입니다.
자기의 도덕적 타락에 무의식적
죄책감에 휩싸인
사람이 더러움 타는 것을 무서워해서 강박적으로 손을 씻고,
시내버스 손잡이도 장갑을 껴야
잡을 수 있는 것은
도덕적 불결에 대한 죄책감이 물리적 불결로
전치된 것으로 손을 씻으므로 도덕적인
청결을 회복하려는 노력입니다.
전이와 공포증도 전치에 의하여 생기며
상징화도 전치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언니가 미운 여동생이
언니의 공책을 찢어버리는
것이나 일본을 미워하는 젊은이가
일본 노래를 부르는 어른을 공격하는
행동도 전치 방어에 의한 것입니다.
[출처]방어기제 - 전이(transference)와 역전이(counter-transference), 전치(Displacement)|작성자편한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