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톤 쓰레기가 팔당댐에 쌓인 이유는? 2047 Pixels
휴일인 22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 상류 부근에 지난 16~18일 내렸던 집중호우에 떠내려온 쓰레기가
쌓여 있다.
지난 16~18일 경기도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팔당댐 상류에 대략 700톤가량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됐다.
유량이 늘고 유속이 증가해 강줄기를 따라 내려온 쓰레기가 댐에 막혔기 때문이다
부유 쓰레기는 95% 이상이 초목들이며 스티로폼 등의 일부 생활 쓰레기도 포함돼 있다.
경기도청 해양수산직 공무원들이 22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상수원관리사무소 선착장에서 부유 쓰레기를 하역하
고 있다. 쓰레기 더미에서 동물의 사체가 섞여 있다
청소바지선 2대와 예인선 1대가 22일 팔당댐에서 수거해 온 쓰레기를 선착장으로 욺기고 있다.
22일 팔당댐에서 만난 팔당수력발전소 관계자는 "이 정도 쓰레기양이면 7~8월 장마 기간 이후 쌓인 쓰레기양과
비슷한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서소문사진관] http://news.joins.com/article/22645210?cloc=joongang|article|photoissue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
'터프한 오빠, 상냥한 형' 부처님오신날인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물빛광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8.5.22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해운대는 벌써 한여름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
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8.05.22.【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충북 괴산군 연풍면 수옥폭포가 나들이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18.5.22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간월암 건너가는 부처님 오신날인 22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간월암에 불교신자를 비롯한 많은 관광
객이 찾았다 간월암은 만조 때는 섬이었다가 물이 빠진 간조 때면 육지가 되는 곳이다
2018.5.22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오전엔 엉덩이에 오후엔 머리에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인 22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잔디위에 텐트와 돗자리를 펴고
여유를 즐기고 있다 2018.5.22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이날 오후 비가 내리자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던 시민들이 돗자리를 머리에 쓰고 비를 피
해 이동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다시 비 부처님오신날인 22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한복을 입은 시민들이 비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
2018.5.22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인 22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타인의 시선] 견고한 풍경
이름이 염호석이라고 했다. “부디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라는 유서를 남겼던 최종범이라는 이름이 잊혀갈
때쯤 그 이름을 들었다. “노동조합이 승리하는 그날 화장해달라”던 그 사람의 장례식 날 상복을 입은 동료들의
모습을 보며 삼성에 노동조합이 생긴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상상을 해봤다.
2018년 봄, 삼성 무노조 경영의 신화는 폐기됐고 견고한 풍경의 빈틈이 열렸다.
그리고 또 다른 견고한 풍경이 남았다. 홍진훤 사진가 한겨레 신문
바닷가에 핀 기린초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해 가득 찬다는 소만(小滿) 절기인 21일 오후 경남 남해군 서면인근 바닷가에
노란 기린초 꽃이 꽃망울을 터트려 눈길을 끌고 있다. 2018.05.21.【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황산차·구름국화… ‘미리 만나보는 북한 식물’
강원도 양구군 디엠제트자생식물원 안 ‘북방계 식물 전시원’에 전시된 북한식물인 황산차.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평소 일반에 개방하지 않는 강원도 양구군 비무장지대(DMZ)자생식물원 안 ‘북방계 식물
전시원’을 7일간 특별 개방한다. 국립수목원은 ‘미리 만나보는 북한 식물’이라는 주제로 북방계 식물 전시원을
21일부터 27일까지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구름국화.
백두산떡쑥.
진퍼리꽃나무.
북방계 식물 전시원은 북한과 만주, 러시아 등에서 들여온 북방계 식물 170여 종이 원래 살던 자생지의 환경 그대
로 전시돼있다. 전시원에서는 황산차, 백두산떡쑥, 구름국화, 진퍼리꽃나무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북한 식물 3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45540.html
멸종위기종 2급 '복주머니난'
멸종위기종 2급인 복주머니난이 21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자락에 활짝 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18.5.21 [경남 함양군 제공=연합뉴스]
떨고 있는 사시나무의 생존전략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하늘을 향해 현사시나무가 곧게 뻗었다. 기지개를 켜듯 시원하다. 나무에 솟아난 어린잎
에는 구멍이 나 있다.
벌레들의 공격으로 난 상처다. 미세먼지 한점 없는 이 숲도 무작정 평화로운 곳이 아닌 듯하다. ‘살아가려면 당연
히 이겨 내야 하기에 요란 떨지 않을 뿐’이라고 떨리는 나뭇잎이 전한다.
현사시나무는 사시나무 떨듯 한다는 수원 사시나무와 유럽산 은백양이 얽혀서 만들어졌다. 서늘한 것을 좋아하는
사시나무는 햇볕 때문에 올라간 나무줄기의 열을 내리기 위해 바람이 불지 않아도 스스로 잎을 흔든다.
무서워서 떠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생존 전략이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공원 개미가 사는 은사시나무. 한국일보 선임기자 [신상순의 시선]
서울 남산에서 보이는 개성 송악산과 인천 앞바다
[서울 하늘 파노라마] 미세먼지 좋음을 기록한 21일 오전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파란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서재훈 기자
[개성 송악산] 미세먼지 좋음을 기록한 21일 오전 남산 N서울타워에서 북한 개성 송악산 일대가 보이고 있다.
[인천 앞바다] 미세먼지 좋음을 기록한 21일 오전 남산 N서울타워에서 인천 앞바다가 보이고 있다.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생장한다는 소만인 21일 오전 서울 하늘이 모처럼 맑은 날씨로 파랗게 개었다.
탁 트인 시야덕분에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는 63㎞가량 떨어진 북한 개성의 송악산과 36㎞가량 떨어진 인천
앞바다까지 관측됐다. 서재훈 기자
깔끔하게 세수한 하늘
21일 오전 화성 서북각루에서 바라본 수원 도심 풍경. 징검다리 연휴기간 미세먼지 없이 청명한 날씨가 이어졌지
만, 22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흐려저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인일보 김종택기자
족두리 얹고 “이제 어른됐어요”
성년의 날을 맞아 21일 대전 동구 우암사적공원에서 전통 성년례가 열려 보건대 학생이 어른이 되었음을 인정받
는 계례의식을 치르고 있다. 이성희 기자
오늘은 ‘성년의 날’…1999년생 61만명 성년으로
제46회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성년례가 21일 오전 서울 퇴계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렸다.
전통사회에서 남자의 성년례는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운다는 뜻에서 ‘관례’, 여자는 머리를 틀어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다는 뜻에서 ‘계례’라고 했다.
'성년으로서의 첫걸음' 성년례를 통해 달라진 차림새로 달라진 위상을 확인하고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일깨
우는 데 의미가 있다. 전통성년례는 일제강점기 단발령과 복식제도 변화로 없어졌다가 1974년 ‘성년의 날’이 생
기며 ‘성년례’라는 이름으로 부활했다. 성년의 날은 5월 셋째 주 월요일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한겨레 김정효 기자 //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한국일보 서재훈 기자
여름의 '문턱'에서 모내기
소만(小滿)인 21일 오전 전남 장흥군 용산면 송전마을에서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이른 모내기가 한창이다
24절기 중 열덟 번째 절기인 소만은 모내기 준비와 가을보리 먼저 베기 등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2018.5.21 [장흥군 제공=연합뉴스]
붉은 장미가 유혹하네!
에버랜드가 5월18일부터 6월17일까지 ‘여왕의 귀환’을 주제로 한 장미축제를 벌인다. 33회째를 맞아 약 2만㎡
(6000평) 규모의 장미원을 새단장해 선보였다.
빅토리아가든에선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12종의 장미 신품종과 골든셀러브레이션(영국), 퀸엘리자베스(미국),
아이스버그(독일) 등 7개 국의 대표 장미 70여 종을 나라별로 특별 전시한다.
비너스가든에서는 피스, 피에르 드 롱사르, 잉그리드 버그만 등 세계장미협회가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장미
13품종과 세계 각국 장미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우수 장미 품종 35종을 선보인다.
충남 아산 곡교천 야영장이 최근 느티나무 추가 식재, 데크와 야간조명 설치 등 시설을 보강해 새롭게 선보였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위탁 운영하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다. 캠핑 장비와 바비큐 장비 등을 빌려주고 식품·일회용
품 판매점을 운영해, 별도 캠핑 장비 없이도 편리하게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845518.html
[렌즈세상] 빗속 성묘
지난 12일 충남 공주시 유구읍 만천리 시조부모님 묘소에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찾아뵙는데요.
빗속에서도 조상을 찾아 자손들이 한데 모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김인숙/서울시 마포구 대흥동 한겨레
아프로디테는 가부장제가 죽였다
물에서 태어나는 아프로디테’, 테오도르 샤세리오, 파리 루브르박물관
원래 아프로디테(로마 이름은 비너스)는 기원전 1200년쯤 지중해 일대에서 숭배 받는 힘센 신이었습니다.
그녀는 그리스 신화에 흡수되면서, 남성의 성기가 거품이 되는 순간 태어나 사랑의 신이 됐습니다.
남성편력을 즐기다 청순가련형의 프시케가 나타나자 미의 여왕 자리를 빼앗깁니다.
가부장적 가치관이 완성되면서 남성들이 여성들의 순종하는 마음씨를 미덕으로 여기게 된 탓입니다
20년 전 오늘 경향신문에는 한국외국어대 유재원 교수의 ‘그리스 신화의 세계’ 출간 소식이 실렸습니다.
유 교수는 플라톤의 시인 추방론, 로마시대의 윤색, 중세 기독교의 비아냥을 거치면서 황당한 이야기로 전락한
그리스 신화의 원음을 들려줍니다.
그리스에는 ‘모든 배는 코린토스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 곳 아프로디테 신전에는 최고 미녀들이 신성한 매춘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프로디테는 그리스 시대
가 되면서 제우스 신의 밑으로 편입돼 생식과 번식을 주관하는 여신이 됩니다. 이 때 헤라나 아테나와 다르게
남자들이 수작을 부려도 괜찮을 듯한 캐릭터를 지니게 됩니다. 그녀는 올림포스 신 중 가장 못 생긴 절름발이
대장장이 헤파이토스와 결혼합니다. 생명의 근원인 축축한 흙과 인공적 생산물을 만들어내는 불과의 결합은
인간의 재주가 자연 앞에서 초라할 수 밖에 없으며, 그만큼 그녀가 아름다웠음을 뜻합니다. 그녀는 폭력의 신
아레스와도 결합합니다.
하지만 아프로디테 이야기는 그녀가 ‘백설공주’ ‘신데렐라’에서의 마녀 역할을 담당하며 프시케를 괴롭히는 것
으로 끝납니다. 유 교수는 이렇게 진단합니다. ‘남성 우월주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미의 여신으로서의 아프로디
테는 죽었다. 그리고 다시는 살아나지 못했다’
출처 경향신문 [오래전 ‘이날’] 1998년 5월22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가부장제가 죽였다”
http://h2.khan.co.kr/20180521233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