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해의 빛나는 보석 그리스 산토리니
산토리니 섬은 손예진의 포카리스웨트 광고와 이영애 LG 훼센 에어콘 광고를 통해서 영상으로 많이 알려진 섬이다. 산토리니는 그리스의 상징 색인 흰색과 청색으로 지어진 주택 그리고 동방정교회 돔 지붕의 인공미와 푸른 바다와 하늘의 자연미가 기묘하게 어우러지는 섬으로 수많은 예비 신부들이 한번쯤은 허니문으로 가고 싶어 하는 곳인 것 같다. 나는 신혼을 아니지만 그 동안 가족을 위해서 수고한 아내를 위해서 산토리니에서 이벤트를 기획하고 떠나게 되었다. 에게해에는 400개가 넘는 꿈같은 섬이 있지만 산토리니는 이중에서도 가장 매혹적인 섬으로 꼽히는 것 같다. 에게해를 바라보며 절벽에 늘어선 집들은 골목마다 다르고, 아담한 문과 창이 제각각이며 파란 대문을 열면 낮은 카페와 갤러리가 숨어 있는 곳이다.
산토리니 섬의 특징
산토리니 섬(Santorini)은 그리스 에게해 남부에 자리잡은 작고 둥근 모양의 화산 군도이며, 그리스 본토와는 약 200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 섬은 티라 섬(Thera, 혹은 Thira)이라고도 하며, 키클라데스 제도의 최남단에 자리잡고 있다. 면적은 73 제곱킬로미터이다. 우리나라 제주도보다 작고 울릉도 크기만 한 섬이다. 행정구역상 티라 시와 오이아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의 무인도인 네아 카메니, 팔라이아 카메니, 아스프로니시, 크리스티아나 섬(모두 티라 시에 속한다)을 포함한 섬의 총 면적은 90.623 제곱킬로미터이다. 산토리니는 원래 큰 섬 하나가 있다가 화산 폭발로 고대의 취락을 파괴하며 남은 잔해물로, 칼데라 지형을 이루고 있다. 섬 가운데에 있는 약간 직사각형 모양의 거대한 석호는 가로 세로 각각 약 12km와 6km이며, 주변 3면으로 300m 높이의 가파른 절벽이 둘러싸고 있다. 한쪽 면은 작은 섬 테라시아로 막혀있으며, 그리하여 석호는 북서쪽과 남서쪽으로 에게 해와 이어져 있다. 석호 가운데 수심은 약 400m라서 어떤 선박에건 안전한 포구가 된다. 섬의 항구는 모두 석호쪽으로 나 있으며, 바깥 해안에는 없다. 석호를 내려다보는 절벽 위에 중심 도시 피라(티라)가 자리잡고 있다. 이전의 화산 분출로 생긴 화산암은 주로 감람석이며, 각섬석도 약간 있다.
산토리니 가는 방법
아직까지 한국에서 그리스 아테네까지 바로 가는 직항은 없기에 한국에서 산토리니로 바로가는 항공은 당연히 없다. 따라서 무조건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각오해야 한다. 산토리니는 거리상으로 볼 때 외항사를 이용한다면, 유럽권 항공보다는 터키항공이나 아랍권 국가들 항공 (에터키항공, 카타르항공, 에티하드 항공, 에미레이트)등을 이용한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를 가기 위해서는 저가항공이나 페리를 이용하면 된다. 기상 상태가 좋지 못하면 항공으로 밖에 갈 수는 경우도 있다. 선박편으로 갈 때는 급행이 있고 완행이 있는데, 선박 시간이 성수기와 비수기가 조금 다른것 같다. 나는 아내와 함께 낙소스, 파로스, 이오스 등 여러 섬을 거쳐서 오고 가는 완행을 선택했는데, 완행은 8시간(급행은 직통으로 오기에 4시간 소요 되고, 운임은 완행의 1.5~1.8배 가량 된다) 가까이 배를 타야 하지만 거쳐서 오는 섬들을 구경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산토리니 공항이나 항구에 도착하면 산토리는 대중교통으로는 다니기가 힘든 도시이다. 그래서 렌트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렌트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가야 렌트할 때 문제가 없다. 숙소의 경우 1성급 호텔부터 7성급 호텔이 모여 있기 때문에 가격대가 천차만별인 것 같다. 우리는 비수기에 갔기에 불편하지 않은 방에서 잘 지내다가 왔는데, 허니문기간에는 전 세계와 경쟁할 정도로 대란중이기에 미리 일정을 확정해서 예약을 해놓으면 편하고 또한 금액면에서도 이익이 될 것 같다.
산토리니 마을
1.피라 마을
산토리니 섬 안에는 여러 마을들이 산재해 있는데, 중심도시는 피라이다. 피라마을 밀집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덕에 산토리니 내부 사진을 찍은 것 대부분이 이 피라 마을 사진인 것 같다. 시내 서쪽 절벽 바로 아래에 구 항구로 향하는 케이블카가 자리하고 있어 산토리니 본섬 외 다른 곳으로 갈 때는 이곳을 이용한다. 마을들 중에서 유일하게 대형마트가 몇 개 있고, 산토리니 각지로 가는 버스가 이곳을 기점으로 하기에 숙소를 이곳에 잡으면 여로모로 편리하다. 또한 각종 상점과 식당 등이 밤늦게까지 활발하게 영업하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피라 마을은 야경사진 찍을 때 명당이라고 할 수 있다. 산토리니에서 지내기 위해서는 어지간한 소모품들은 피라 마을에서 완비해야 한다. 다른 마을들은 규모가 작은 탓에 상점 자체가 많지 않다. 산토리니에서 가장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다면 피라 중심가에서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의 식사를 이곳에서 해결했다.
2.이아 마을
산토리니 최북단에 자리한 이아 마을은 산토리니 제 2의 마을로 포카리스웨트 광고 촬영이다. 최서단에 있기 때문에 주로 석양을 보러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다. 석양시간에 늦게가면 설 자리가 없을 정도 사람이 많이 밀집하는 장소인것 같다.
3. 피로스테파니 마을
피로스테파니는 피라의 북쪽에 연결되어 자리한 한적한 마을이다. 조용하게 칼데라를 구경하기 가장 좋은 마을로 위치가 서향이기 때문에 여름의 경우는 아침에, 겨울의 경우는 저녁에 보는 것이 좋은 마을이다. 피로스테파니 마을은 밤중에는 상당히 어두우니 지역이다.
4. 이메로비글리 마을
이메로비글리 마을은 피로스테파니의 북쪽에 있다. 여기서 남쪽을 보거나 마을 내부 방향으로 바라보면 가장 산토리니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산토리니의 색깔인 청백을 가장 철저하게 보존하고 있는 마을이다.
5.카마리 마을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산토리니에서도 수많은 검은 해변(블랙 비치)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해변이 있는 곳이다. 남쪽의 산 꼭대기에 고대 피라가 있다. 피라에서 카마리로 가는 도중에 산토리니 특산품인 와인 판매장/박물관이 있다(박물관은 입장료 6유로).
6.아크로티리 마을
아크로티리 마을은 산토리니 남쪽 끝에 자리한 곳에 있다. 근래에 이 근방에서 파묻힌 유적지가 발굴되어 건물로 둘러싸 박물관을 만들었다(아크로티리 사적지, 입장료 5유로). 더불어 유일한 붉은 해안(레드비치)이 있는 곳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DF63359D50C8A09)
흰색과 청색으로 지어진 주택 그리고 동방정교회 돔 지붕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5223359D50C8B13)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8913359D50C8C17)
야경이 멋 있는 피라와 이아마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8013359D50C8E1F)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15E3359D6038020)
페리에서 바라 본 에게해 아침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9753359D603841D)
절벽의 건물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B6B3359D642AA2E)
아크로티리 마을 붉은 해안(레드비치)
아내와 함께
산토리니 지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D893359D600CD23)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BAB3359D600DC38)
항구로 내려가는 길
피라마을 커피 샵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6B93359D600F237)
산토리니 항구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A5E3359D600F412)
절벽위의 집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95F3359D6456F02)
바다에서 본 산토리니
마음 수선공
상담학박사/교육학박사/마음 연구와 여행을 즐기는 상담심리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