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새로울 - 신)
13획 斤 (도끼-근)
서(立) 있는 나무(木)를 도끼(斤)로 잘라 새로 만들어 새로우니
새로울- 신
◆ 뜻풀이 :
1. 새, 새로운. 2. 새로, 새롭게, 새롭게 다시. 3. 처음, 처음으로. 4. 새로움, 새것, 새로운 일. 5. 새해, 신년. 6. 새롭게 안 사람. 7. 새로 개간(開墾)한 땅. 8. 나라 이름. 9. 새로워지다, 개선되다. 10. 새롭게 하다, 새롭게 고치다. 11. 친하다(親--), 친하게 지내다
①(어떠한 명사(名詞) 뒤에 붙이어)새로운의 뜻을 나타내는 말.
②중국(中國) 나라 이름의 하나. 왕망(王莽)이 전한(前漢)을 쓰러뜨리고 세운 나라.
『주례(周禮)』에 따라 복고적인 개혁(改革)을 했으나, 적미(赤眉)의 난으로 망하여 광무제(光武帝)의 후한(後漢)으로 바뀜 ③성(姓)의 하나
◆ 형성문자
◇ 도끼(斤)로 나무(木)를 자른(辛)자리에 돋아난 싹을 가리켜 ‘새롭다’의 뜻.
辛과 木으로 이루어진 진(辛+木 = 榛 [개암나무-진, 잡목숲]의 옛 글자)에
斤(나무를 베는 도끼)을 더한 글자.
◇ 본디 땔나무(薪=땔나무-신)의 뜻임. 나무를 베어 땔나무로 하는 일.
나중에 나무를 하다→땔나무의 뜻은 초목(草木)을 나타내는 초두머리(艹, 풀의 싹)를
더하여 薪(신)이라 쓰고 新(신)은 베다→ 새롭다→새롭게하다.
◆ 반대 뜻을 가진 한자(상대자) : 古(옛-고) 舊(예-구/옛-구)
새해가 밝았다. 근하신년(謹賀新年) 넉 자 가 많이 보인다. ‘삼가 새해를 축하드린다’의 뜻이다. 새해 첫날이니 ‘새로울 -신’(新)으로 시작하자.
초창기 글꼴을 보면, 왼쪽 위에 ‘매울-신’(辛)이 있고, 그 아래에 ’나무-목‘(木)이 있으며, 오른쪽에 ’도끼-근‘(斤)이 있다. 현재 글꼴의 입(立)은 원래 신(辛)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며 변형된 것이다.
신(辛)은 이 한자에서 발음을 표시했으나 입(立)을 제외한 나머지는 ‘쪼갤-석’(析)이다. 도끼[斤]로 나무[木]를 쪼갠다는 뜻이다. 나무를 쪼겠으니 ‘장작’이 아니겠는가. 따라서 신(新)의 본뜻은 ‘장작’이었다.
오랜 옛날에는 부싯돌이나 장작을 비벼서 불을 지폈는데, 계절마다 다른 나무를 사용했다. 이를 일컬어 신화(新火:새불) 혹은 개화(改火:불 바꾸기)라 했다. 계절이 바뀌었으니 새롭게 시작한다는 뜻에서 새로운 장작에 새로운 불씨를 붙인 것이다. 이로부터 ‘새롭다’의 뜻이 나왔다.
신춘(新春), 신혼(新婚), 신선(新鮮), 신문(新聞)은 물론이고 혁신(革新), 유신(維新)에도 사용한다.
이처럼 ‘새롭다’ 뜻이 널리 사용되자 ‘장작’의 본뜻은 도리어 희미해졌다.
이에 ‘풀-초’(艹)를 붙여 ‘장작-신’(薪)으로 복원했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을 떠올리면 되겠다.
◇근하신년(謹賀新年) : 주로 연하장 따위에 쓰는,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인사말
◇신선(新鮮) : 새롭고 산뜻함. 생생함
◇신문(新聞) : ‘새로 들음’ ①새로운 소식 ②사전 등을 기록한 정기 간행물
◇신약(新藥) : 새로 발명한 약
◇신록(新綠) : ‘새로 푸름’으로, 늦봄이나 초여름에 새로 나온 잎의 푸른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