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정희 화백 제목 내가 그리는 꿈, 부제 오병이어
이삭빛의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꽃이다 시집 제목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모두 꽃이다
청 춘
사무엘 울만(1840~1924) - 옮긴이: 이삭빛 시인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상태를 말한다네.
그것은 장미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네.
때로는 스무 살의 청년보다
육십 먹은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네.
우리가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적인 마음을 시들게 하진 못한다네.
고뇌, 공포, 실망 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떨어질 때
비로소 마음이 시들어 버리는 것이라네.
열여섯 살이든 육십 살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젖먹이 아이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이라네.
그대와 나의 가슴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사랑의 우체통이 간직되어 있다네.
아름다움, 희망, 희열, 용기,
영원의 세계에서 오는 힘,
이 모든 것을 가직하고 있는 한
언제까지나 그대는 젊음을 유지할 것이라네.
영감이 끊어져 정신이 냉소라는 눈에 파묻히고,
비탄이라는 얼음에 갇힌 사람은
비록 나이가 스무 살 일지라도
이미 늙은 이와 다름없다네.
그러나 머리를 드높여
희망이라는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팔십 세 일지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라네.
*번역시인이 낭송 할 때 소리음가를 부드럽게 연결하기 위해 기수 서수를 달리해 번역함~ 참고로 번역한 시인은 낭송가이기도 함.
사무엘 울만 (1840년 4월 13일 ~ 1924년 3월 21일)은
미국의 사업가이자 시인, 인도주의자, 종교 지도자였다.
그는 더글러스 맥아더장군이 가장 좋아하는 시 "젊음(‘청춘’으로 번역 됨)"으로
오늘날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시는 도쿄에 있는 맥아더 사무실 벽에 있었는데,
그는 일본의 최고 연합군 사령관이 되었다.
또한 맥아더가 연설에서 시를 인용하여 미국보다 일본에서 더 잘 알려지기도했다.
웃음꽃(따뜻한 마음)3
이삭빛
평생을 마주보고 싶은 사람
죽을 때가지 지켜주고 싶은 사랑
- 2022 학폭예 선정시
눈꽃에게
-이삭빛
사랑하는 사람아,
언제부터 너는 내 마음에 와 닿아
설레는 포옹이 되었느냐?
슬퍼서 외로운 씨앗을
두 손으로 벗겨내고
그 어떤 사랑보다도 순결한 몸짓으로
가슴 뛰게 만드느냐?
이 추운 떨림마저도 향기로 입 맞추는 사람아!
가슴 시린 언저리, 사랑으로 불붙게 하고
그리움보다도 더 깊은 열정으로 나를 꽃피우게 하느냐?
너 없는 겨울은 겨울의 껍데기
너 없는 사랑은 내 시간이 아니어라
너 없는 인생은 꽃의 시간이 아니어라
사랑하는 사람아,
언제부터 너는 내 마음에 와 닿아
설레는 포옹이 되었느냐?
사랑으로만 피어나는 사람아,
사랑으로만 꽃이 되는 사람아. 2019 – 환경사랑 선정시
詩포인트:
사랑은 오직 마음으로 볼 수 있어야하고 믿음으로 만질 수 있어야한다.
눈꽃에도 뿌리가 있고 향기가 있다는 것 뜨거운 청춘이 있다는 것, 희망을 싹트게 하고 사랑으로 꽃피워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어야한다.
가난해도 사랑만 가져라. 열정만 지녀라. 희망만 노래하라. 오직 사랑만이 세상을 꽃피우리. 오직 사랑만이 천년의 시간을 가져다주리.
출처 : 투데이안(https://www.todayan.com)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부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모두 꽃이다
이삭빛
먼저 내민 손보다 더 반가운 가슴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별보다 고운 발걸음이 사람의 문 앞에서 사랑을 노크한다
인연이라는 만남으로 생의 시간을 차려 놓고
산보다 큰 상처를 키 작은 단풍으로 어루만지면
가을은 나뭇잎 사이로 흐르는 사랑의 눈빛보다 더 강렬하다
사랑하고 싶어서 청춘은 이슬의 시간을 천년으로 닦아내고
사랑받고 싶어서 시인은 황금빛 시를 가슴으로 쏟아 붓는다
사람은 누구나 만날 수 있지만 사랑은 가슴으로 만날 때 가장 숭고한 꽃이 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 삶도 때로는 아름답지만
사랑의 계단을 밟는 우리는 다 함께 아픈 상처를 사막에서 건져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별처럼 지혜롭고
낙화처럼 떨어지는 햇살 앞에서도 한 송이 꽃으로 승화돼야한다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모두 가을처럼 깊고 붉은 한 송이 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