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현실을 함께 살펴보지요.
저는 미국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미국도 내 집을 갖는다는것은 꿈을 이루는 일이지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두가지중 하나를 준비해야지요.
1.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돈을 준비하는일
2.부족한 돈대신 몸으로 때우는일.
1번은 언급할 필요도 없지요.
우리가 살펴볼일은 2번이겠지요.
1.컨셉도면
현재 나사모에서 준비해주는 정도의 도면이지요.
설계자를 선정해서 프리젠테이션을 요청하고 마음에 들면 계약을 합니다.
프로그램 다운 받아서 직접하면 여기까지 소요되는 비용 ( 500 - 1000불 )절약합니다.
컨셉도면에 의해 공사비의 규모가 정해지고 예산과 맞으면 설계계약을 하고,
시에 허가를 위한 도면을 시작합니다.( 예상공사비의 5 - 8 % 정도비용 ) - 시공도면으로 볼수 있지만 디테일이 부족합니다.( 컨트랙터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
상세시공설계/인테리어설계를 의뢰하고 수퍼바이저 계약까지 합니다. ( 3 - 4 % 에 현장 방문시 시간당180 - 200불
청구합니다.) 심하면 전화한시간 까지 청구 합니다.
여기까지 빠르면 3개월에서 6개월( 문제가 없을때 )걸리고, 일반적으로 6 - 8개월 소요됩니다.
허가받기까지 까다로운 절차가 많은데 특히반경300피트이내의 이웃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시에 생방송되는 건축위원회히어링(청문회)에 출석해야 합니다. 여기에 누군가가 어필하게되면 이웃과 싸우면 절대 안되겠지요?
시에 따라 다르지만 스토리폴( 완성된 건축의 외곽선 )을 보여주고 측량기사에게 의뢰하여 고도제한을 비롯한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이웃의 심판(?)을 받습니다. ( 보통 목재로 가설하는데 저는 공중에 줄띠우기로 했지요. 같은 구조라도
작게보여 인기가 많았지요 ) 비용이 800 - 1000불 소요됩니다.
2.컨트랙터 선정
보통 3명이상의 컨트랙터를 부릅니다.
도면을 주고 견적과 최근 3년간의 실적중 5개의 제출을 요구 합니다.
그중 3개를 선택하여 현장을 방문하고( 컨트랙터 동행 안합니다 )마감상태와 진행중의 일들을 물어보고( 공사중
문제가 있었으면 안되지요 ) 공사비 외적인 요인을 점검 합니다.
기 제출한 공사비를 검토하고( 설계자에게 의뢰하기도 합니다 ), 종합적인 판단을 합니다.
공사비싸다고 선정 안합니다. ( 3개의 견적 평균치 정도 되지만 제일 높은 견적이 될때도 많습니다 - 왜 그럴까요? )
뜨네기는 힘들지요. 처음 선정되기가 정말 힘들었지요.
저는 이동네에서 처음 선정되고 12년동안 다른곳에 안 갔습니다. 동양인 별로 없고 동양인 컨트랙터는 저 하나였기에
텃세 엄청 심했지요. 2002년 올해의 리모델상 5개 현장에 선정된 이후 문제가 수월해졌지요.
공사비는 시공회사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직간접재료비가 전체공사비의 30 - 35%정도일때 적정이윤이 12 - 15%됩니다.
( 일반적인중국/멕시칸 컨트랙터 - 재료비와 인건비 , 한국 컨트랙터- 재료비1.5 - 2배정도 )
나사모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팀장평가표를 공연히 하는것이 아니겠지요?
공사비는 실비인것이 분명합니다.
앞서 알려드린 홈디포나 로우스 에 들어가 보시면 사용자재 똑 같습니다.
오히려 한국이 비싼것이 더 많지요.
시공자분들이나 건축주님들 서로 다른 견해로 복잡해 지셨지요?
단순하게 보면 현재의 나사모와 건축주님들의 현주소가 나옵니다.
다음회는 왜 코드를 지켜야 하는지 말씀 드리지요.
첫댓글 드디어 시작하셨군요, 귀중한 노력을 들여 이런 정보를 주시는데 진심으로 감사 말씀 올립니다.
실제 미국 현장에서 지어지는 주택의 상황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글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올리는 글들을 읽다보면 미국의 실상을 보는동안 현재 한국실상의 문제들이 비교되어 보이겠지요.
제가 꼬집어서 강조하가보다 시공자들이나 건축주 분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자연스런 방향으로
하나둘 개선되어지고 자리잡아 현실에 맞는 한국적인것들이 정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열심히 공부 하겠 습니다.
머리속에 최대한 많이 담겠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랫만~ㅎㅎ 방가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