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미투, 위드유
서론 : 미투운동은 2017년에 시작된 성적 가해자 고발운동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게 된 해시태그를 다는 행동에서 출발했다. 해시태그
캠페인은 사회 운동가 타라나 버크가 사용했던 것이다. 밀라노는 여성들이 트위터에 여성혐오, 성폭행등의 경험을 공개하여 사람들이 이러한 행동의 보편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독려하였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그러한 경험을 밝히며 이 해시태그를 사용했다. 이러한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
본론 1 : 한국의 미투 운동은2018년 1월 29일 서지현 검사가 8년전
자신의 성추행 피해를 밝히면서 시작되어 이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하여 검찰 내의 성폭력 실상을 고발하면서
공론화되었다. 이를 계기로 여러 피해자들이 SNS를통해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발이 널리 퍼졌고, 문화 예술계, 정치계까지번져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등은 20여명으로 늘어나면서 ‘위력에
의한 성폭력/성추행’피해 고발 움직임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이같이 미투 운동이 커지고 공론화되면서 2018년 2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투 운동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공개적으로미투
운동을 지지하였다. 또한, 미투 운동에 많은 사람들이공감하고
성범죄에 맞서겠다는 응원의 메세지로 SNS에 위드유 해시태그를 다는 위드유 캠페인으로 확산되었다.
본론 2 : 그러나. 미투운동이
진행되어 가면서 미투 운동에 반발하는 사람들의 운동 또한 진행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유투운동이다. 유투 운동은 성범죄 무고죄로 인한 피해를 고발하고 남성이 당하는 차별을 공론화하는 운동이다. 또한 여성이겪은 차별을 담아낸 책 ‘82년생 김지영’에 반발하며 남자로서받는 차별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82년생 김지영’을 패러디한 ‘79년생 정대현’과 ‘90년생김지훈’이 등장했다. 이들은 ‘82년생 김지영’이 너무 여성 편향적이라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미투 운동 반발로 인하여 미투 운동 지지자들과 ‘남성혐오’라며 미투 운동을 비난하는 반대 측의 양자대결 구도까지 그려지고 있다.
결론 : 미투 운동은 우리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성차별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지만, 성희롱,성폭력 문제에 한정되고
남녀 간 성 대결 구도로 전개되는 등의 문제도 제기되었다. 한때 뜨거웠던 미투 운동의 열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식어가는 듯 보인다.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에 변화를 가져오려면 제도적인 변화와 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법적 처벌이 필요할 것이다. 미투 운동은 후진국적 사고에서 선진국적 사고로 시민 의식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운동이다. 미투 운동이 꾸준히 확산되어 우리 사회가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