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낭콩심는 시기
씨할 강낭콩을 구하려고 대전광역시 인동시장 일대를 모두 돌아다녔는데 토종강낭콩을 구할 수 없어서
2018년 3월 20일 연산장(논산시 연산 장날 5, 10일)에 가서 1Kg 6,000원에 샀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가을 강낭콩이 1/5정도 섞여 있어서
이놈들은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는 커녕 넝쿨만 뻗고 있었다)
완두콩을 심었으니 강낭콩을 심어도 되겠지 하며 3월 24일 파종하기로 하였다.
사전에 퇴비와 복합비료를 적적히 뿌리고 양파용 비닐로 씌워 놓은 곳에 2~3알씩 심었다.
싹이 트는 기간은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이들은 12일 후인
4월 5일경에 예쁘게 싹이 텄다.
강낭콩 씨앗이 발아하기 시작할 때 쯤인 2018년 4월 7일,
충남 금산지역에 영하 3~4도 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밀려왔다.
완두콩은 그대로 있는데 강낭콩은 모두 까맣게 얼어죽었다.
공들여 가꾼 강낭콩이 얼어 죽다니, 가슴아픈 일이다.
심은 강낭콩 2~3개 중 늦게 나는 놈은 옆에서 싹이 트는 놈도 있었지만.
4월 26일 - 어쩔 수 없이 얼어 죽은 자리에 다시 심을 수 밖에 없었다.
금산지역인 산지에서는 4월 15일경에 심으면 좋을 것 같다.
아마도 4월 25~27일경에 싹을 티우게 되어 많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2018. 5. 20>
<2018.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