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가하나를 나와 유라리호텔로 향했던 시간은 그리 늦지 않았으나
위치상 해가 빨리 지더군요.
호텔 데스크.
드디어 유카타의 첫날 밤이 시작됩니다.
이곳 온천지역에서는 유카타가 일종의 정장으로 치부됩니다.
따라서 이 옷을 입고 식사도 하고, 외부 산책을 다니기도 합니다.
꽤 편하더군요.
호텔 컨벤션 센타에서 첫날 저녁 카이세키 요리를 먹었습니다.
이날 이 지역 유자마치의 걷기클럽 회장님과 부군수께서 오셔서 크게 환영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무제한 주류공급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았네요.
감사드립니다. ^^
유카타가 잘 어울리십니다. ^^
오늘의 요리입니다.
이 분이 이 지역의 걷기클럽 회장이십니다. 얼마 전 서울 도봉산에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내년에도 서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하셔서 교류차원에서 그때는 우리가 멋지게 환영식을 치러주려합니다.
막걸리로 확실히 준비하겠습니다. ^^
발도행과 함께 한 세상걷기의 카페지기 산아야님의 인사말.
"맛있게 드시고 즐기다 가세요... ^^"
거나하게 진행된 만찬 뒤, 2차 하러 객실로 올라가다 만난 탁구대.
공과 주디님의 라켓 위치가... ^^
가장 넓은 다다미방에서 진행된 2차.
이 호텔의 총책임자께서 크게 한 턱 쏘시는 자리였습니다.
사진에서 가장 가까이 왼쪽에 보이시는 분입니다. ^^
욘사마님 말씀으로 여길 자주 왔어도 술 드시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했는데,
이날은 미녀분들이 동석을 해주셔서인지 기분 좋게 마시고 일어나셨습니다. ^^
거나했던 하룻밤이 지나고... 아침. 호텔과 붙은 노천온천으로 두 분이 일찌감치 나서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온천 물이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서울에 돌아온 다음에도 피부가 매끌매끌 합니다. 와우!
그 물이 그립습니다.
호텔 전경입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 상당히 컸습니다.
자연적으로 해수가 섞인 온천물로 유명해서 온천만 하러 오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하하. 우리 일행들이십니다. 개운하게 온천을 마치고 아침식사를 하러 7층 전망대로 가시겠지요.
저는 혹 온천 주변에 걷기 좋을 만한 곳은 없나 살펴보러 이리저리 다녀봅니다.
그러다 발견한 이 길. 역시 발견이... ^^
해송길이 300M 정도 자욱합니다.
인근에 야영장이 있어 화장실과 취사시설이 완벽합니다.
이날은 저 혼자 이곳을 방문했는 줄 알았으나...
게다를 신고 온 유나에게 딱 걸렸습니다. ^^
첫날 아침식사. 대구 지리를 기본으로 한 제철 음식인 연어 등이 곁들여졌습니다.
푸근한 욘사마님. 늘 이 표정이십니다. ^^
7층 전망대는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반대편 쪽으론 만년설을 이고 선 쵸카이산이 보입니다.
출발 전 호텔입구에서 만난 현지분들. 설악산을 다녀온 적이 있다는 등산 동호인들이었습니다.
자, 다음편은 이번 여행에서 뜻밖의 재미를 안겨준 연어부화장과 긴잔 가는 길의 단풍길입니다.
첫댓글 촉촉하게 젖은 해송길..걸어보고 싶네요..
글구..욘사마님의 재발견..까만안경으로 푸근함을 감추고 계셨었군요,,훈남이셔요~
(솔직히 안경쓰셨을땐 좀 강해보이셨거든요..ㅎㅎ)
앞으론 꼬~옥!!! 안경을 잊어버리고 걸어야겠네요..ㅎㅎ
글구 아무도 밟지않은 천연눈길도 꼬~옥 같이 걸어봐요.... 물론 발도행님들과 함께요~^^
유카타를 입은 횐님들의 의상들이 잼나고 굉장히 편안해 보이네요^^*
침도 줄줄~눈도 빙글빙글~모락모락 온천까졍~
사진으로는 충족이 되지않는 듯~ㅠㅠㅠ
어머~욘사마님과,유나는 고국에서 손님과 함께하는 시간 같아요~!!!
정말 유카타를 입으면 편안해져요~^^ 사진으론 충족되지 않아서 미안하구요...ㅡ.ㅡ
그래도 그 따뜻한 온기는 느끼실 수 있죠? ㅎㅎ
글구 모두다 피부미인으로 새롭게 태어난거 모르셨죠? ㅋㅋ
아우.. 이날 참 마니 들이킨 날이었는데. 그래도 십분만에 늦지않게 시작한.. ㅋㅋㅋ . 사케를 아끼는 동호회 없을려나? 뒤끝 참 좋아요 * *;;
음~십분을 늦으셨단 말씀이시군요..ㅎㅎ
뒤끝없는 사케도 좋지만 족탕을 하면서 즐기는 아사히 생맥주도....ㅋ
초카이산의 알싸한 만년설로 맹글어 더욱 그윽했구요~~ 그 기분 오래 간직하세요~^^
유라리호텔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은 아름다운 밤이었어요....(그분들 계속 돌아 다니시면서 왜 그리 첨잔 첨잔 하시는 건지........)
그분들의 예의입니다..ㅋㅋ 우리와 다르게 빈잔은 꼬옥 채우는 것이 예의이니까요 ㅎㅎ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다다미방에서 첨 자봤어요 요가 두꺼워서 괜찮던대요.호탤도 깨끗하고 너무 정갈하고 검소한호탤.........................
아! 천상재회님~^^ 여행 내내 옆에서 조근조근 이야기 하셨던 그 분 맞죠!!! ㅎㅎ
소박한 호텔만큼이나 진솔한 유라리분들도 생각이나는군요~^^ 좋은 추억 돼셨죠?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맛잇는 일본요리을 먹고 방에 들어가니 정갈한 이부자리가 펴있어서 얼마나 좋던지요^^
좋은꿈도 꾸셨겠지요~^^ 물론 피부미인도 되셨겠지요...ㅋㅋ
온천하고 맛있게 대접받고 2차까지..즐거운시간보내고 아침일찍 소나무숲길 상쾌한 기분 너무 좋앗어요..
2차까지.....ㅎㅎ 혹시 전직모델출신은 아니시지요... 아름다운 숲길과 너무 잘 어울렸다는.......ㅋㅋ
그럼 뒷풀이는 3차가 돼겠군요~~^^ 덕분에 저도 즐거웠습니다....꾸벅!!!
항상 보던 모습들이 아니라,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네요...첨, 뵙는 얼굴들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