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2023년 2월 6일(월) 오전 8시 30분 - 2월 7일(화) 오전10시
2. 장소 및 코스 : 호주 최고봉 코지어스코 (2,228m), Thredbo - Merritts Nature Track (4km) - Eagle’s Rest - koscluszko walk (6.5km) - 정상- Main range Trak (12km) - 캠프 - Main range Trak (8km) - Charlotte Pass (10시간 소요, 총 30km)
3. 참가대원: 최홍권, 이진호, 박용수, 서애림과 자녀(이도현) 총 5명
1차 대 원 - 최홍권(16기), 정순찬(14기), 천명자(20기)와 남편(김영필), 조진호(21기)와 박말임(21기)의 자녀(조혜빈, 조강빈), 박용식(21기), 서애림(37기)과 자녀(이도현)
4. 운행보고
2월 6일
08:30 Thredbo 체어 리프트 승강장 산행 출발
10:00 이글 넥스트 도착 20분 휴식
**등산로 출입 제한(헬리콥터를 이용한 작업)으로 20분정도 기다린 후 출발함
10:20 운행 시작, 등산로는
11:00 마운틴뷰포인트 도착, 휴식 10분
11:45 Lake Cootapatamba의 왼쪽으로 두는 등산로(바람이 많이 불었음)를 지나 휴식(바위가 있으며 바위 옆 바람을 막아줌) 및 행동식 섭취(20분)
13:05 정상도착 15분 휴식
13:55분 10분 휴식
14:40 휴식 10분
15:40 캠프 도착
2월 7일
06:00 기상 아침식사
07:30 산행 출발(출발 10분 전 준비 운동)
08:20 휴식 및 호수(Blue Lake) 뷰 포인트(30분 휴식)
09:40 Charlotte Pass 도착 15분 전 강가(징검다리)
10:05 Charlotte Pass 도착산행종료
코지어스코 장상을 갈 수 있는 등산코스는 다양하게 많았으며, 본인의 시간과 체력 등을 고려하여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우리가 갔던 2월 호주는 여름으로 이었고, 코지어스코가 있는 스레드보 지역은 시드니보다 5도정도 기온이 낮았고 아침은 0도까지 떨어졌다. 산행을 1박 이상을 계획하며 캠핑 할 예정이라면 보온(경량 패팅, 장갑, 모자 등, 침낭의 경우 초겨울용 이상으로 준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해가 떨어진 경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등산로는 눈이 녹아 질퍽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 바닥에서 높이 철제로 만들어져 있어 바닥이 두꺼운 등산화나 트레킹화를 신는 것이 발의 피로를 막아 줄 수 있다. 길은 완막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중간 중간 안내판을 보면 이동 할 수 있다.
<소감>
삶은 우리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을 2020년 1월 사람이 어쩌지 못하는 자연재해인 산불에 막혀 정상을 밟지 못하였다. 성패가 산의 높낮이와 등반의 난이도로만 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것이 산악회에서 배운 정신이었다. 7대륙 마무리를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므로 다시 준비하였다. 가지 않으면 아쉬움이 클 것 같아 조금 무리하여 참여하였다. 혼자라면 할 수 없을 것을 형들과 함께하여 도현이를 데리고 도전할 수 있었다. 비록 등반성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 앞으로 남극을 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할 과정으로 큰 의미가 있는 산행이었다.
이번 산행에 대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형들과 후배가 있어 산악부에 들어 온 것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였다. 출발 전 격려 모임을 열어주시고, 참석하여 많이 격려해주신 형들과 후배, 산행을 마친 후 늦은 시간 도착한 인천에서 환영을 해주신 서울지부 형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산행 중 홍권이 형께서 처음엔 산이 좋아서 다니지만 결국은 사람이 좋아 남아있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글을 적는 지금도 그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앞으로 남은 남극도 형님들과 후배들의 많은 관심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남극 훈련 산행에 시간 되는대로 참여하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추억으로 오래동안 남는 산행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