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저번 주 목요일
소중한 휴일을 집에서만 보내기가 너무 아까워서 명지 국제신도시의 멋진 카페를 다녀왔어요:)
제 인스타에 좋아요 눌러주신게 기억나서 찾아봤는데 인테리어가 정말정말 멋지더라구요!
Cafe Daisy: 카페 데이지
Keyword_ 명지예쁜카페, 샹들리에, 화려한, 웅장한, 명지신상카페, 여심저격, 데이트, 갤러리
OFF_매주 월요일

비는 그쳤지만 구름이 자욱하게 껴서 언제 다시 비가내릴지 알 수없는 날씨였어요
조용히 못다읽은 책이나 읽어야겠다 싶어서 찾은 카페 데이지는 2층 높이에 가까운 엄청나게 높은 천고에
금빛찬란한 샹들리에가 반겨주었어요.

평일이 휴무일때 장점은 어딜가도 사람이 없다는 점인것 같아요.
주말이었으면 발 디딜 틈도 없을것 같은 멋진 카페의 가장 멋진 자리에 앉는 호사를 누려봅니다.
묵직한 검은색 소파에 기대앉아 책을 읽으면 정말이지 좋을 것 같아요.

싸늘한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부드러운 풍미의 버터크로와상.
달콤한 크림을 찍어먹으니 더할 나위 없네요. 도시여자는 이렇게 쉬는거 맞죠?
남들 쉴때 일하고 남들 일할때 쉬면서 넘치는 여유를 누려봅니다.


날씨가 맑았으면 더 멋진 곳이었을것만 같아요. 이렇게나 넓은 창으로 얼마나 화사하게 햇빛을 머금었을까요.
친구들과 긴 테이블에 도란도란 앉아 브런치를 즐기며 수다 떨고싶어지는 그런 느낌, 그런 곳.

때마침 2층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기쁜마음으로 관람해보았습니다.

참고로 2층에 여자화장실이 준비되어있는데 어지간한 백화점 화장실보다 더 쾌적하고 멋지게 꾸며져있어요
화장실 중요하신분들께 희소식!

이지선 작가님 전시는 오늘까지인데, 저도 새로운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어요.
항상 카페와 문화공간을 겸하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자기만 확실하게 하는것도 힘든데
두가지를 동시에 한다는건 정말 큰 노력을 요하니까요.

작품들이 화사하고 채도높은 색깔들이 다양하게 쓰여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차후에 다른 전시회도 하실 계획인지는 알 수 없지만 2층 공간은 개인전 하기에 정말 멋진 공간이었어요.
얼마전 을숙도에 부산현대미술관이 개관했는데 근처인 명지에 이런 카페가 생겼다니 부산사람으로서 기쁘지 않을 수가 없네요^ㅇ^

여기가 데이지의 포토존이라고 생각해서 저도 한번 찍어봤습니다:D
지금까지 카페에 쓴 카페관련 글들은 사실 다 제가썼어요. 이렇게 얼굴을 공개하네요. 드디어 제 계정으로 씁니다!
큰 사진은 부끄러우니 작게 올려서 소소한 휴일자랑 해봐요


구석구석 멋지게 꾸며진 데이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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