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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2차팸후기 스크랩 [제천맛집]건강과 영양이 가득한 정성으로 지은 밥상, 원뜰
영종도갈매기 추천 0 조회 1,923 12.10.30 12:59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청정 제천의 약초와 식재료로 만든

건강만점 영양만점 밥상, 원뜰

 

 

여행을 하면서 보는 즐거움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도 있듯

먹는것을 잘 먹어야 여행의 맛이 배가 되기도 합니다.

청풍명월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강원도의 제천은

기온차가 크고 토질이 좋아  우리나라 한약재의 본산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제천여행중에 만난 특별한 식당이야기입니다.

 

 

 

 

제천은 청풍호가 있어 물과 산이 어우러진 드라이브길과 산책길이 좋습니다.

제천시에서는 '자드락길'이라는 걷기 코스를 만들어 지친 도시인들에게

좋은 경치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네요.

 

 

 

 

약선음식을 잘 한다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약선음식은 한약재를 넣어 만든 음식으로 병을 예방하고

치료를 돕기위해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식당 이름이 '원뜰'입니다.

설명을 해 놓은것을 보니 '마음과 몸의 근본이 편안하고

따듯한 나눔의 공간이 있는 자연정원'이라는 뜻이랍니다.

 

 

 

 

2010년 전국 한방음식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대장금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기대가 높아지는군요.

 

 

 

 

청정지역 제천에서 자란 농산물만 쓴다고 하네요.

갈수록 우리식탁에 우리것이 사라지고 있는데, 이런 자부심 그리고

손님에 대한 약속은 꼭 지켜가기를 바랍니다.

 

 

 

 

 상차림을 모두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중간중간 음식이 나와서 도저히 한상으로는 담을 수 없었네요.

 

 

 

 

먼저 맛본것은 그래도 고기죠.

여러가지 약재를 넣어 고기를 삶았다고 합니다.

 

 

편육에 있는 무절임이 단맛이 강합니다.

사장님의 설명은 1년이상 숙성을 해서 무의 단맛이 배어나오는 것이라고 하네요.

 

 

 

장아찌는 정성과 시간으로 만들어지는 음식이죠.

이것은 도라지순으로 만든 장아찌랍니다.

쌉싸레한 맛이 나지만 먹을만 하더군요.

 

 

 

 

재밌는 야채샐러드입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샐러드에 황태껍질을 튀겨서 넣었습니다.

아주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생선껍질이 맛있다는 것은

알래스카 흑곰의 연어사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은 흑곰은 연어를 잡아 껍질만 먹고 연어를 버립니다.

겨울잠을 자기위해 살을 찌워야 하는 곰은

껍질에 영양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 기본으로 맛있어야 하는것이 김치겠죠.

적당하게 익은 것이 아주 맛있었던 총각김치...

 

 

 

 

보기좋은 것이 먹기에도 좋지요.

앙증맛게 데코레이션을 했습니다.

 

 

 

 

또 하나의 장아찌 '방풍나물'장아찌랍니다.

이것도 약간 억세면서도 미나리 향같은 맛이 나는데 몸에는 아주 좋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풍을 예방한다고 하구요. 장아찌가 생각과 달리 짜지 않습니다.

 

 

 

 

 

 

백김치 같아 보이는 이 김치, 사진이 잘 안나와서 그런데 약간 분홍빛이 납니다.

고춧가루 대신 홍화씨를 넣어 만들었답니다. 홍화씨는 뼈에 좋은 약재라고 하지요.

 

 

 

 

야채만으로는 부족함을 이렇게 고기반찬이 구색을 맞춰주는군요.

 

 

 

 

 

빛갈이 아주 곱습니다. 향도 그윽한 더덕구이 입니다.

 

 

 

 

달짝지근하면서도 식감이 아주 좋았네요.,

 

 

 

 

고사리와 숙주나물, 그리고 개미취

반찬들이 조미료를 넣지않고 천연 감미료만을 넣었다고 하는데,

음식들이 맵거나 시거나 짜거나 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좋은 음식에 반주가 빠질 수 없겠죠.

제천의 토속명주 고본주입니다. 월악산 높은곳에서 자라는

불로초 고본과 회향, 오미자, 계피, 대추 증류주에 담궈 1년이상 숙성시킨 술입니다.

입안에 퍼지는 약초향이 아주 향긋하면서도 술맛이 그윽합니다.

 

 

 

 

된장찌게와 비지찌게가 나옵니다.

둘 다 직접 담근 된장과 비지로 만드는 것이라 깊은 맛이 나는 군요.

된장찌게는 너무 끓여서 인지 조금 짜더군요.

 

 

 

몇가지는 이미 맛보고 난 후 자리를 접시를 치우고 난 상태에서 상의 일부분입니다.

찬 하나가 정갈하면서도 정성을 고스란이 담고 있습니다.

 

 

밥은 돌솥으로 바로 지어 내 옵니다.

제천에서 채취한 약재 황기와 둥글레를 넣어 만든 밥입니다.

 

 

메뉴판입니다. 비빔밥 종류가 많네요.

제천시에서 지정한 약초비빔밥 업소랍니다.

 

 

 

우리 일행이 먹은것은 원뜰 약채밥상입니다.

그 깊은 맛을 글로 설명할 수 없는것이 좀 아쉽습니다.

 

 

 

식당은 두곳이 있습니다. 한곳은 이렇게 홀이고,

 

 

 

 

또 한곳은 이렇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작은 소품하나도 정겹게 놓여져 있습니다.

여러가지 장아찌가 있다는데, 우리가 간 날 가을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서 장독을 열지 못했다고 합니다.

장아찌는 시간과 정성이 만들어주는 반찬인데

건강을 생각하는 주인장의 마음도 같이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 오게되면 여러가지 장아찌를 맛보고 싶습니다.

청풍명월 제천에 들린다면 건강한 밥상이 있는 약선음식점을 추천합니다.

 

약선음식 전문점 원뜰

043-648-6788

충북 제천시 금성면 구룡리 4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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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0.30 13:09

    첫댓글 저는 더덕하고 나물이 나름 괜찬더라구요...
    이집은 사진정리하기가 엄두가 안나네요. ㅠㅠ

  • 작성자 12.10.30 18:47

    핸드폰으로 찍어서 사진은 별루네요.
    특히나 설정이 잘못되어서 사이즈도 작아요^^
    만나뵙게 되서 반가웠습니다. 라면 맛있었습니다^^

  • 12.10.31 01:24

    라면국 말씀하시는거죠? ㅋㅋㅋㅋ

  • 작성자 12.10.31 10:46

    쟁반짜장까지는 먹어봤는데 쟁반라면은 첨이었어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 12.10.30 15:58

    반나서 반가웠습니다.^^
    요기 다시함 가보고싶은 장소입니다.

  • 작성자 12.10.30 18:49

    저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시간되면 제천여행을 다시 하고 싶네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어요 건강조심하시구요^^

  • 12.10.31 16:14

    아.....찬에..대한..설명이..너무..잘나와졌네요...감사합니다..참고로..좀..해도..될런지요.....ㅎㅎ
    포스팅....넘...보기쉽게..잘해놓으셧어요.....ㅎ
    감사히..봅니다...^^

  • 작성자 12.11.01 21:32

    물론입니다. 영광이지요 ㅋㅋㅋ^^

  • 12.11.11 18:27

    도라지순 장아찌..저도 맛보고시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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