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0915 도넛 1, 블랙커피
1300 에그타르트 1, 우유 200ml
1900 토마토주스(생과일)
2000 블랙커피, 메론 작은조각 5
0000 몬스터아미노 2스쿱
<트레이닝>
* 운동전 근막이완, 스트레칭
다리 전체에 통증이 있고 허벅지 바깥쪽이 심합니다. 특히 안 다친 다리는 참을 만 한데 다친 다리는 굉장히 아프네요.
내일부터는 좀 더 시간을 할애해서 근육을 풀어야겠습니다.
1. 크런치: 맨몸 1set, 근막이완용 도구 허리에 받치고 2set.
누가 크런치 한 번 안해봤다고 하겠냐마는 평생 살면서 가장 힘든 크런치를 했습니다.
복부를 수축하면서 말듯이 올라오는 데 익숙해서 팔꿈치를 위로 들려고 하니 상체가 올라가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내려갔을 때도 복부의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고 하니 굉장히 힘듭니다.
그런데... 근육 중에 복근이 제일 멍청하다더니 지금은 온몸의 근육이 다 땡기는 와중에 배는 멀쩡하네요.
2. 데드리프트: 빈 바 1set, + 양쪽 2.5kg 2set.
우와...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빈 바도 어찌나 무거운지 팔이 부들부들 떨리고 애꿎은 숭모근에 힘이 들어가면서...
팔꿈치는 계속 들라고 하시는데 너무 무거워서 주체를 못하겠고...
팔이 너무 아프다보니 배랑 등은 제대로 힘 주고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ㅠㅠ
상복부를 수축해서 갈비뼈를 닫고 체중을 앞으로 실어 정강이, 발목 힘도 같이 쓰라고 하셨습니다.
갈비뼈가 유독 열렸다는 말은 발레 할 때부터 들었는데 아직도 못 고치고 있네요...
원래도 허리가 푹 들어간 편이라 자꾸 허리를 파게 되는데 좀 더 복부에 신경써서 잡아야겠습니다.
무게 실어서 허리운동 해 보는 게 처음이라 그런지 기립근이 묵직하고 등이 전체적으로 막 쑤시네요.
3. 스쿼트: 바 + 양쪽 2.5kg 1set, 맨몸 1set.
다리 다치고 제일 많이 한 운동이 스쿼트인것 같은데, 아직도 자세가 잘 잡히지 않습니다.
고관절을 꽉 접는 게 중요하고, 허리는 곧게 하되 앞으로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라고 하셨습니다.
아직 양발에 고르게 체중을 싣는 것이 쉽지 않아서 스쿼트를 할 때는 왼다리가 많이 피곤합니다.
천천히 올라갔다 쉬지 않고 바로 다시 내려오는 것이 매우 괴롭습니다...
엉덩이, 허리, 허벅지 뒤까지 고루고루 자극이 옵니다. 공평한 운동 같으니.
중량 들고 스쿼트를 하려니 관절에 무리가 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빨리 가동범위를 회복해야겠습니다.
* 전체적인 comment.
- 서 있을 때 무릎 완전히 펴지 말 것. 준비자세에서도 약간 구부린 상태 유지.
- 상복부에 힘 주고 날개뼈를 앞으로 보내서 갈비뼈 닫을 것.
- 몸통에 지방이 많음.....
- 일주일간 근막이완 열심히 할 것.
<개인운동(유산소)>
- 오늘 배운 운동 복습하며 각 1set.
- 러닝머신 40분.
경사도 10, 4km로 10분 걷기 -> 경사 없이 5.5km 20분 -> 6.5km 5분 -> 8km 3분 -> 5.5km 2분.
아직은 뛰면 관절에 무리가 있습니다. 6.5km까지 별 이상이 없어서 8km로 올려 보았으나
바로 걸리는 느낌이 들고 오른쪽 발 디딜 때가 불편해서 3분 뛰고 걷기로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재활센터에서 하던 경사 4방향 걷기와 가볍게 뛰기를 섞어서 해 볼까 합니다.
<총평>
벌써 근육통의 조짐이 찐하게 느껴집니다.
발레리나 강수진을 굉장히 존경하고 좋아하는데, 어록 중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발레를 하면 늘 아프기 때문에 고통을 친구로 여기게 되었다. 아픈 것이 내게는 보통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아프지 않으면 내가 어제 연습을 게을리했구나 반성하게 된다."
저도 100일간 고통을 친구로 여기며 마지막 한 방울의 힘까지 짜내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하겠습니다.
겨우 하루 지났지만, 살아 있는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오늘 울산에서 올라오는 바람에 식단 준비를 못했는데, 내일부터는 먹는 것도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에그티르트. 도넛이란거 먹으면 이제 가만안있을거에요. 반드시 현미밥 고구마.
챙겨먹기어려우면 인터넷에 말린고구마 먹어요
Before 사진 찍기 전까지만 먹었습니다. 이젠 절대! 좋은 식단 챙겨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