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2.24.
냉장고등 짐나르기
난로설치
농막자리 하우스철거요청
지난주에 난로 연통과 부속을 공장에 가서 구입해 놓았다.
오늘은 조카가 사용하던 냉장고와 세탁기를 받아서 호호농장으로 가져다 놓을 것이다.
월요일인데 막내가 월차를 내고 함께 하기로 했다.
아침 8시에 행신동 조카집으로 화물차를 막내가 운전을 하여 갔다.
냉장고를 실은 이삿짐 차는 아직 오지 않아서 조금 기다렸다.
8시 40분쯤 짐을 실은 탑차가 도착을 했다.
우선 우리 짐부터 내려서 차에 실어 주길래 곧바로 집으로 왔다.
집에 있는 농장으로 가져갈 짐들을 차에 싣고 출발을 했다.
가는길에 창수동생네 들러서 지난주에 사 놓았던 연통도 실었다.
출발을 하려는데 아내가 전화를 해서
가면서 먹으라고 김밥을 샀는데 벌써 출발을 했느냐고 전화가 와서
다시 차를 돌려 아내가 준 김밥을 받아서 먹으며 홍천으로 향했다.
화물차에 짐을 실었기 때문에 운전은 내가 했다.
호호농장에 도착을 하니 12시반이다.
우선 가져온 짐들을 내리고
밖에 놓았던 기존의 냉장고를 치우고 가져온 냉장고를 놓았다.
그리고 세탁기와 기존 냉장고는 컨테이너 뒤쪽에 지난번에 가져온 짐들과 같이 놓고 천막으로 덮었다.
글로는 몇마디로 끝이지만 하고나니 오후 2시다.
약간 시장기가 드는데 밥생각은 없어서 남은 김밥과 과일을 먹고
이번에는 화목난로를 설치 한다.
홍천은 3월도 추운데
우리 컨테이너는 단열이 전혀 되 있지 않아서 밤에 잠자기가 쉽지 않다.
하여 이번에 컨테이너 밖 하우스 안에 난로를 설치 하기로 했다.
그래야 밤에 컨테이너 안이 춥지 안을 뿐더러
사용하는 물도 얼지 않는다.
난로부터 자리를 잡고 연통을 설치 하는데
이게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우여곡절 끝에 설치를 마치고 나니 오후 5시가 지나 있다.
난 뒷정리를 하고 막내는 라면을 끓여서 집에서 가져온 밥을 말아 먹는데
막내가 라면이 이렇게 맛이 좋으냐고 한다.
밥도 않먹고 일만 했으니 시장한 김에 먹은 밥이라 더 맛있을 거다.
일이 급한줄 아는 녀석이 배가 고프지 않다며 일부터 끝내게 해 주었다.
라면을 먹고는 막내는 설것이와 집으로 가져갈 물을 담고
난 그사이에 향인 동생을 만나서 하우스를 언제쯤 철거 할수 있는지 알아보러 갔다.
내가 농막을 놓으려고 땅을 구입한 곳 하우스에서 음식장사를 하는데
건너편으로 집을 지어서 이주 하는것을 지난해 11월 15일까지 하겠다고 하고는
아직도 준공이 나지 않아서 이러고 있다.
나도 3월에는 공사를 시작해야 하니 서둘러 달라고 이야기 했다.
알겠다고는 하는데 걱정 스럽다.
나오는 길에 아버님댁에 들러서 인사를 하고
호호농장으로 올라오니 어둠이 내렸다.
밭은 한번 둘러볼 사이도 없이 저녁7시쯤 집으로 향했다.
오는 길은 막내가 운전을 했다.
온몸이 뻐근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