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120)--굿바이
사람이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또 만남을 기약하기 마련입니다. 때로 만날 수 없는 이별 혹은 기약이 없는 이별은 우리를 슬프고 안타깝게 하지만... 그렇지 않은 보통의 경우 이별은 새로운 만남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같이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하수광과 장시웅이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은주 교육사님도 학교를 졸업하면서 본 교회를 떠나 새로운 교회에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이별이지만 또 다른 새로운 만남을 기약할 수 있으니 ... 위로를 삼아야 할 터입니다.
신학교 이 학년인 하수광 선생님은 제 개인적으로 20년 후배가 되는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찬양을 아주 은혜롭게 인도하는 모습을 지난 1년간 보여주었습니다.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마지막 1부 예배 때에 인사를 하는데 "항상 웃으며... 기쁨 가운데 찬양 할 것"을 당부하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짜증내지 않는 그의 앞길에 하나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세족식 할 때 발을 보니 무척 큰 왕발이던데... 그 발이 가는 곳곳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져 나가기를... 굿바이 수광!!!
장시웅 청년은 대학부 회장으로서 대학부를 이끌어 왔고... 예배 때면 엠프실에 올라가 프로젝터 띄우느라고 고생을 꽤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별히 1부 예배는 9시에 드리므로 아침잠이 많다던 그가 일찍 오느라 애를 많이 썼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 큰 덩치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인수인계 한다면서 후배에게 이것저것 가르치는 모습도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군대에 복무하는 동안 신앙생활 잘하고... 하나님의 은총아래 건강하게 잘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느끼게 되기를... (그 동안 스키를 못 타서 어쩌나?) 굿바이 시웅!!!
장은주 교육사님은 교회학교 유.초등부를 맡아 은혜롭게 지도해왔으며... 3부 예배 찬양도 아름답게 인도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 신자 교육을 통하여 중.고등부 학생들에게도 굉장히 인기가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아주 다재다능한 분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국규모의 청소년 캠프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제가 이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목사님 우리 교회에 오래 있으세요"라는 예쁜 이-메일을 처음 보낸 분이기도 합니다. 두 손들고 찬양을 인도하는 은혜로운 모습,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는 모습, 여름성경학교 때에 땀흘리며 수고하는 모습, 그래서 그 건강한 몸이 감기까지 걸려서 고생하던 모습... 모두가 아름다웠습니다. 신학교 졸업 후 첫발 딛는 그녀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그녀의 미래도 주님의 뜻 가운데 활짝 열리기를... 굿바이 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