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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버스(06:50 시내 51번)를 타고 구상리에 내려(07:20) 누런 논들을 끼고 고개에 올랐다(09:00). 북쪽으로 조금 위에 철탑이 서있다. 지난번 544봉에서 내려오면서 이 철탑이 서 있는 능선을 겨냥하고 내려왔어야 했다. 잘못 내려온 약 1Km를 뒤로하고 나아가 무덤을 만날 때까지는 길이 좋았으나(08:05) 그 이후로 첫 봉우리에 오를 때까지는 길이 없다(08:22). 오른쪽 지능선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고 잠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더니 258봉을 지나서는 길이 나쁘다. 무덤을 지나 내려선 안부에서는(08:55) 풀이 무성한 산판길이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09:14) 올라서니 이동통신(한솔) 중계탑이 서있다(09:17). 중계탑을 내려서서 오른쪽 절개지 사면으로 난 물도랑을 타고 내려가 남해고속도로가 지나는 육교를 건넜다(09:40). 오른쪽 포장도로 따라 올라가 무덤을 지나고 절개지 수로 꼭짓점에서 산길로 들어서서 올라가다가 산판 길을 만나고(09:53) 잠시 후 왼쪽에서 올라오는 산길을 만나서(10:08) 봉화산 정상에 올라섰다(10:17).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광양 302 '88재설) 무덤2기가 자리 잡고 있다. 오른쪽으로 아파트 너머로 순천만의 바다가 보인다. 무덤이 있는 안부에 내려설 때까지 길은 아주 좋고(10:44) 앞의 봉우리에 올라서니(10:48) 오른쪽 아래가 아스팔트 포장길의 끝이고 길가에 수도꼭지가 있어 틀어보니 물이 나온다.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 좁은 포장도로를 건너(11:01) 올라선 무덤 터가 있는 봉우리에서 능선은 오른쪽으로 꺾인다(11:22). 20여분 식사를 하고 철탑을 지나(11:53) 조그만 암봉인 웅방산 정상에 올랐다(12:15). 등산로는 왼쪽(동쪽)능선으로 이어지고 가야할 오른쪽 봉우리는 길이 없다. 가시덤불을 헤치며 간신히 건너서(12:30) 짙은 풀숲에 가린 길을 따라 내려가 산판길이 지나는 안부를 지나(12:58) 올라선 무덤3기가 있는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니 나갈 길은 보이질 않는다(13:18). 내려선 안부 왼쪽에는 파란색 지붕의 건물이 있고(13:26) 곧이어 순천시생활쓰레기처리장 가는 길이다. 거의 사라진 길을 더듬어 약 155봉을 지나 내려가서 폐건물을 지나고 2번 국도에 내려서서 육교를 건넜다(14:27). 가게에서 빙과를 하나 사먹고 되돌아보니 2번 국도가 오른쪽(광양방향)으로 올라가고 있고 능선은 그 위로 이어지는 것 같다. 갑자기 혼란이 온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이란 말인가. 도로 따라 고개까지 올라가 남쪽으로 보이는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와 보니 빙과 먹던 가게 뒤쪽이다(14:37). 의문이 풀렸다. 2번 국도가 지나는 곳이 본 능선보다 동쪽의 지능선 쪽이 더 높은 것이다. 군 훈련장을 오른쪽에 두고 시멘트길 따라 올라가다가 고갯마루 조금 전에서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14:49) 고개를 넘으니 오른쪽 아래에 아파트단지가 보이고 산길이 아주 좋다(15:00). 145.8봉 정상에는 삼각점은 보이지 않고 무덤2기만 자리하고 있다(15:06). 해룡마을 시멘트도로까지는 길이 반질반질하고(15:22) 그 이후는 밭들을 지나 역사도 없는 간이역인 경전선의 평화역앞 도로다(15:39). 철길을 건너 '장효자비'를 지나 길도 없는 조그만 봉우리를 넘으니 능선은 왼쪽으로 휘돌며 밭들을 지나고 있다. 시멘트도로를 건너(16:11) 순천제일교회 예배당 안으로 들어서서 교회 정문을 나섰다(16:18). 왼쪽 전라선 철로 건너에 '좌야'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오래 기다려야 하고 10여분 걸어 나가서 아파트단지에서 71이나 72번 버스를 타면 순천역까지 갈 수 있다고해서 금당지구 부영아파트302동 앞(엔탑 건너)에서 71번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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